황기순이 유행어 '척 보면 앱니다'로 한창 잘 나갈 때, 월 2~3천만원 씩 벌었다고...
가끔씩 사람들과 어울리는 재미로 고스톱 등을 했고
도박이라는 생각 전혀 없이 워낙 돈을 잘 벌 때라 몇십만원 정도는 잃어도 기분 좋게 일어났었는데
그게 거듭되다보니 본전 생각에 점점 빠져들게 되었고 사채를 쓰면서 점점 나락의 길을 가게 됨
급기야 필리핀 원정 도박을 하게 되고
재산 뿐 아니라 인생의 모든 것을 잃게 됨
한국에서는 그가 죽었다는 소문이 돌았었음
노숙자 신세가 된 그는 교민의 배려로 뽑기 기계에서 동전 수거하는 일을 하며 하루하루 연명
굶주림에 개사료까지 먹었었다고 함
절친이었던 선배 김정렬이 동료들을 설득해 비행기 표값을 모았고
2년여만에 한국에 돌아오게 됨
선배 주병진은 돈봉투와 함께 죽지만 말고 살아 돌아오라는 글을 넣어 보냈고
이에 황기순은 자신을 손가락질 하는 대신 걱정해주는 동료의 마음에 삶의 의지가 생겼다고 함
주병진은 황기순이 한국으로 돌아와 대인기피증을 겪으며 폐인처럼 지내고 있을 때
연극 무대를 주선해 주는 등 많은 도움을 주었음
주병진은 예전부터 심장병 환자 돕기 모금을 하기도 했고
기업체를 운영하면서는 장학사업을 시작했으며
본인이 운영하는 가게의 일자리를 후배 가족에게 제공하는가 하면
희극인들의 장례식을 돕기도 하며 여러모로 선후배들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김구라, 정원관, 이휘x, 박준형, 이경규 등 많은 후배 연예인들이 존경하는 주병진
개그계의 신사로 알려진 그가 족발로 폭행한 후배가 있는데
최양락
...으로 끝내려 했는데
최양락이 족발로 맞을 때 옆에서 말려주던 천사같은 선배가 있었으니
바로 임하룡
울고 있는 최양락을 보고 '양락이도 인권이 있어'라며 달래줬는데
최양락은 창피해서 운게 아니라 아파서 울었다고 함
강압적이고 구타가 남발하던 80년대에도 후배들에게 절대 손찌검이나 군기잡기를 하지 않았으며
선후배 경조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걸로도 유명함
특히 감자골 4인방이 활동중단 선언 후 영구제명 사태까지 불러오며 배척 당할 때
적극적으로 반대서명을 받으며 구명운동을 해 주었음
개그우먼 이경애가 이혼했을 때 이경애 뒷담화를 하는 후배를 보자
네가 봤느냐... 경애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며 대신 따져주기도 했음
국민 MC 유재석이 가장 존경하는 선배 임하룡
최양락한테 우유 집어던짐
(과거 '자기야'라는 방송에서 우유팩을 던진 것으로 순화해 내보낸 탓에 빈 우유곽을 던진 줄 아는 사람들이 있는데
1호가 될 순 없어, 해피투게더 등에서 최양락, 임하룡이 한 발언과
목격자인 이성미 등의 과거 발언들을 종합해볼 때
실제 워딩은 우유를 던졌다, 우유 싸대기를 맞았다, 우유를 뒤집어 썼다, 빌린 양복인데 우유에 젖어서 울었다... 등으로
우유가 들은 걸 던졌다고 보는게 맞음)
주병진씨 예능에 나와서 했던말 기억나네요,," 나이드니깐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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