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다마스쿠스 공습…이란 혁명수비대 고위정보관리 사망
입력2024.01.20. 오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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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한 건물을 공격해 이란 혁명수비대 4명이 사망했다. 사진=로이터통신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한 건물을 공격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 관리를 포함한 최소 4명이 사망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군이 다마스쿠스 마제흐 지역의 주거용 5층 건물을 겨냥해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마제흐 지역은 유엔 사무소와 각국 대사관 등이 몰려 있는 곳이다. 이날 공습은 베네수엘라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관 근처에서 일어났다.
이란은 성명을 통해 다마스쿠스에 대한 미사일 공격으로 IRGC 4명을 비롯해 시리아군 대원 몇 명도 사망했다고 밝혔다. 알자지라는 이란 혁명수비대 사망자 중 한 명이 IRGC의 가장 정예 부대인 쿠드스군의 정보책임자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란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사망자 가운데 2명은 시리아 내 이란 혁명수비대 정보책임자와 부책임자라고 전했다.
시리아 인권 단체인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는 폭격 당시 건물에서는 이란 관련 지도자들이 회의를 진행하던 중이었다고 진술했다. 한 소식통은 유로뉴스에 해당 건물에는 시리아 정부를 지원하는 이란 고문들이 거주했으며 폭격으로 건물이 완전히 무너져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PIJ)는 이스라엘 공습으로 인한 부상자는 없다고 로이터에 밝혔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10년 넘게 내전이 진행 중인 시리아에서 상대국을 겨냥한 공습을 감행해왔으며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하마스와 전쟁이 시작된 이후 공습 횟수를 늘리고 있다. 앞서 지난달 25일엔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활동하던 세예드 라지 무사비 이란 혁명수비대 준장이 이스라엘의 표적 공습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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