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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중국 인민망 등에 따르면 장쑤성 쑤저우시의 한 초등학교는 봄 소풍 행사를 진행하던 중 학생들에게 빵을 간식으로 나눠줬다. 문제는 소풍 행사가 진행된 날짜는 지난 26일인데, 나눠준 빵의 제조일자가 27일로 기재돼 있었다는 것.
이 사실은 학부모가 소풍을 다녀온 자녀의 먹지 않은 빵을 확인하고 온라인에 영상을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학교 측은 뒤늦게 빵 제조일자에 문제가 있음을 발견했고 급식업체에 연락해 문제의 빵을 즉시 회수했다. 또 업체와 계약을 해지하는 것은 물론, 법적 책임까지 묻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식품생산 과정의 허술한 태도와 관리의 허점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라며 업계의 자정 노력과 당국의 철저한 관리 감독을 촉구했다.
이 사실을 접한 학부모들은 "식품 안전은 어린이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로 (이번 일은)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누리꾼들도 "제조날짜에 속지말자. 중요한 건 내용물을 무엇으로 만들었는지도 모른다는 것", "빵이 타임머신을 탄 것이냐", "조기생산이 된 빵은 처음 본다" 등의 비판적인 댓글을 줄지어 달았다.
한편 지난해 9월에도 중국에서 9년 전 생산일자가 표기된 위에빙(月餠·월병)이 대량 유통된 바 있다. 당시 생산업체는 "회사 설립 연도가 2016년이어서 2014년산 제품이 있을 리 없다. 단순한 생산 일자 표기 오류"라고 해명했지만 누리꾼들의 비판을 피할 수는 없었다.
타임머신이 아무 한테나 있는게 아니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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