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시지라온프라이빗 아파트. 깔끔하게 정돈된 아파트 곳곳에 붉고 노란 경고문이 내걸렸다. '경축 가압류 승인' '가압류된 분쟁 중인 아파트입니다' 등 정문부터 놀이터, 지하주차장까지 눈길 닿는 곳이라면 어김없다.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신축 아파트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입주민이 털어놓은 사연은 이렇다. 시행·시공사 등 사업자가 미분양 물량을 1억 원 가까이 할인해 분양하자 입주민 일부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맞섰다.
경매 넘어가서 2억 싸게 낙찰받나
이미 분위기는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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