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 핸썸~. 고통을 이겨내리, 극.락.왕.생!”
화려한 조명 아래 심장이 터질 듯 ‘쿵쿵’ 거리는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음악 소리. DJ의 구호에 맞춰 젊은이들이 방방 뛰며 춤을 추는데, 그 구호가 심상치 않다. 극락왕생이라니.... 심지어 DJ 복장도 빡빡 민 머리에 승복(僧服)차림이다. DJ 이름도 외모에 걸맞게 ‘뉴진(New進) 스님’이다.
여느 클럽을 연상시키는 이 장면은 사실 지난달 초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2024서울국제불교문화박람회’의 현장이었다.
개그맨 윤성호의 부캐릭터인 뉴진 스님이 찬불가 위에 EDM을 입혀 불경 리믹스 디제잉 공연을 펼친 것이다. 뉴진 스님은 최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불교 또 나만 빼고 재밌는 거 하네’라는 밈(meme)을 유행시키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말레이지아 쿠알라룸프 클럽공연에 불교계일부 반발이 있어 추가 공연이 취소된것과 달리
한국에서는 긍정적이네요.
법명도 불교신문사 사장 오심스님에게 받았다는데 제2의 활약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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