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상황 참고..
우선 피해자직접청구를 하려고 지난주 월요일에 상대방 보험사에 연락해보니
왠걸??? 대물 접수가 되어있답니다.
그래서 상대방이 원만히 보험처리를 하려는 줄 알았죠.
근데 그 추측은 오늘 개박살 났습니다.
며칠간 저는 상대방 보험사와 사건종결에 대합 협의가 조정 중이었죠
지불보증을 할것이냐 아님 걍 현금으로 해결 볼 거냐 식으로의 얘기요.
그래서 어제까지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근데 왠걸? 오늘 보험사에서 저에게 묻기를
'가해자가 말하길 사고가 일어난 적이 없다. 사고가 일어날 뻔 했지 나지 않았다. 사실이냐?'
라는 사실 확인 연락을...
듣자마자 뭔 소린가 싶더라고요 그래서 상대 보험사에
<사고사실증명원과 견적서 블랙박스>를 다 보내줬습니다.
당연히 상대보험사는 사고사실을 100퍼 인정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건 역시 가해자의 태도
'사고가 일어 난 적이 없으니까 절대 보험금을 지급하지 마라'
이쯤되니 상대 보험사도 말문이 막혀하더라고요. 사고가 분명났고 처리를 해야 하는데 그걸 못 하게 하니..
본인: '그럼 그냥 피해자직접청구로 하면 안 되나요?'
하고 물으니
가해자가 어쨌든 보험 접수를 했기 때문데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본인: '보험 접수를 하셨으면 보험 처리를 해야하는거 아니에요?'
상대보험사: '맞는데 보험금 지불을 하지 말라고 하니 하......'
앞뒤 안 맞는 상황이죠. 결론은 이번주 금요일 까지 설득해서 안 되면
걍 변호사 선임 한다고 했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꼴 나겠네요
이제 대물+대인+민사입니다. 형사는 종결문자 온거 봐서 끝난거 같네요.
어제까지만 해도 누그러진 제 마음에 다시 불을 지펴주시는 가해자님
2020년 마무리 재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무사고는 100:0보다 낫다...
가해자가 떵떵거리는 세상이라니 힘내세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