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dia Gestatoria
Sedia Gestatoria는 한마디로 교황 전용 가마다 로마 시대 황제들이 타던 가마에서 유래한 전통적인 이동 수단이다 가마 중앙에 왕좌처럼 생긴 의자가 달려 있고 시종들이 어깨에 메고 들고 다님 교황이 군중에게 모습을 드러내고 축복을 내리기 위해 사용한 거라 퍼포먼스적인 면이 강했음 옆에 깃털 부채도 들고 따라가는데 이게 또 포인트임 위엄 +1
이게 꽤 오래된 전통이라 17세기부터 거의 모든 교황들이 탔고 특히 비오 12세나 요한 23세 같은 교황들이 많이 애용함 마지막으로 이걸 탄 사람은 1978년에 잠깐 재위했던 요한 바오로 1세임 이 양반 이후로는 Sedia Gestatoria는 역사 속으로 사라짐
왜 사라졌냐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난 왕 아니다 그냥 신의 종일 뿐이다" 이러면서 자진 반납해버림 위엄보단 겸손 이미지 밀기로 한 거임 그리고 가마 타면 군중은 보이는데 교황은 군중 못 봄 요즘 교황은 직접 사람들 눈 마주치고 인사하는 걸 선호해서 그냥 방탄 유리 씌운 교황차 타고 다님 그게 지금의 Popemobile임
요약하면 Sedia Gestatoria는 옛날 교황들이 군중 앞에서 위엄 뽐낼 때 타던 가마인데 겸손 이미지 추구 + 현대화 흐름 때문에 없어졌고 지금은 그 자리를 Popemobile이 대신하고 있음 전통주의자들 중엔 이 가마가 교황의 맛이었는데 왜 없앴냐고 아쉬워하는 사람도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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