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4일 취임선서 직후
국회 청소 노동자들과
의회 방호 직원부터 찾아갔다.
이 대통령은 “안녕하세요” 하며 고개를 숙였고
청소 노동자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인사했다.
이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함께 악수하며
“고맙습니다” 인사를 하자 청소 노동자들은
“팬입니다”, “잘 부탁합니다” 답하며 웃었다.
이날 인사가 끝나고 기념 촬영을 할 때
이 대통령은 먼저 무릎을 낮추고 자세를 취했다.
이날 만남이 더욱 각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이 대통령 가족의 삶이 청소 노동과
밀접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경북 안동에서 올라와 경기 성남에서
어렵게 살았던 이 대통령의 가족에게
청소일은 힘든 시절을 이겨낼 수 있게 한
생업이었다.
2022년 1월24일 제20대 대선 후보였던
이 대통령은 성남 상대원시장 연설에서
“여기가 바로 이재명과 가족들이
생계를 유지했던 곳”이라며
빈곤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풀어낸 바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다른 형제들 저한테
도움 하나 받은 것 없이 청소부로,
청소 회사의 직원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아버지의 더러운 리어커를
뒤에서 밀면서 등교하는 여학생들을 피해서
제가 저 구석으로 숨었다”고 돌이켰다.
“아버지가 시장에서 청소하고 시장에서 버린
종이, 깡통을 주워서 고물상에 갖다 팔던”
시절을 이야기하며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었다.
이 대통령의 여동생은 청소 노동자로 일하다
2014년 먼저 세상을 떠나기도 했다.
여동생의 사연은 이 대통령이 구술하고
서해성 작가가 정리한 자서전
‘이재명의 굽은 팔’(2017)에도 기록돼 있다.
“(여동생이) 내 선거를 위해 야쿠르트
배달을 하며 고객을 설득했고,
내가 당선된 뒤에는, 야쿠르트 배달이 힘들어
하기 싫었지만
‘오빠가 시장 되더니 좋은 데 가는 거냐?’ 하는
오해를 받기 싫어 그 일을 계속하였다.
2014년 청소회사 미화원으로 일하다
새벽 화장실 청소 중 뇌출혈로 죽었다.
자식은 아들딸 하나씩이다.”
이 대통령은 이런 가족사를 숨기지 않았다.
취임식이 끝나기 무섭게 청소 노동자들에게
인사한 대통령.
자신의 불우했던 과거를 숨기지 않은
대통령.
2찍들이 이재명 대통령을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이유가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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