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이 근로계약서를 주면서
여러분께 얘기하죠
우리회사 원래 5일젠데
가끔 바쁠 때 토요일 일요일 나오라면
나올 수 있지?
일년에 몇 번 있지도 않으니까
휴일수당은 없어요
불만 읍지?
그리고 원래는 말이야
9시 출근 6시 퇴근인데
어떤 날은 급하게 처리할 일이
생길 수도 있잖아
그니까 8시까지 일할 수도 있어요
그것도 뭐 일년에 몇 번 있는 것도 아니니까
8시 이후까지 일하는 것만
야근으로 하자구
불만 읍지?
그리고
기타등등
기타등등
싸인해
듣다보면 알게 되죠
이시발 내가 니 시다바리냐
아무 때나 불러서 일시키고
월급은 그냥 기본급에
기본수당만 주겠다는 거잖아
더럽네요
그러면 사장이 말하죠
꼬우면
대기업 가
저도 은퇴하고 나서야
이런 임금제 있는 거 알았습니다
대한민국 직장인
참 슬픈 직업입니다
* 편의상 사장이라고 썼는데
아래 한 분이 좃소 티내냐고 하셔서
사장 = 인사담당자라고 생각하고 읽으세요
중견기업 다니시는 분들
긁히지 마시구요





































버는 돈은 참새똥만하고
애 키울 돈도 없고
힘도 없죠
이러면
구멍가게 아님?
중견기업들도 다 그모양입니다
족벌경영도 그렇구요
대부분의 직장인이 자기가 포괄임금에 싸인한 사실도 모르더군요
대기업 다니세요?
제 기준엔 본문은 그냥 개좆소 중에서도 시궁창급
신입이 무슨 사장 만나냐?
구멍가게냐
생각하시는데
윗분 말씀대로 인사담당자가 말하죠
사장이 얘기하는 거나 마찬가지죠
건설쪽 중견기업 다니는 분들 많이 만나봤는데
제대로된 계약서 쓰고 일하는 분 별루 없던데요
그게 맞죠
계약서 자체에 그런 조항을 집어넣는 게 포괄임금제입니다
주말수당 없음
8시까지 야근수당 없음
이런 거 포함시켜서 계약서 쓴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더 시킬 일이 없죠
이해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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