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식이 기쁘면서도 채상병 사건 당시 불의에 침묵하고 박정훈 대령을 항명 수괴로 팔아넘기는 데 일조한 해병대 수뇌부를 빨리 교체해야 한다는 생각이 더 깊습니다.
해병대 준 4군 체제 개편 발표에 대한 해병대예비역연대 입장문![]()
오늘 국방부의 해병대 준 4군 체제 개편 발표를 접하며, 우리는 복잡한 심경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님의 공약 이행 의지와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신속한 추진력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50년 만에 해병대 1·2사단의 작전통제권이 원상 복귀되고, 해병대 작전사령부 창설이 검토되며, 대장 진급 경로가 열린다는 점은 의미 있는 진전입니다.
우리 해병대예비역연대는 이재명 대통령님의 후보 시절에 준 4군 체제 확립을 위한 5가지 핵심 사항을 요구하여 공약에 담겼습니다. 채상병 특검법 공포와 박정훈 대령의 명예 회복 노력, 그리고 이번 발표에서 반영된 작전사령부 창설 검토와 전력 증강 방침은 그 결실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결정적인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해병대 내 인적 청산이 선행되지 않는 한, 준 4군 체제는 공허한 껍데기에 불과합니다.
채상병 사건 당시 윤석열 정권의 수사 외압에 동조하고, 박정훈 대령을 항명 수괴로 팔아넘기는 데 일조한 현 해병대 수뇌부가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주일석 사령관을 비롯한 지휘부는 불의에 침묵했고, 오히려 수사 외압 은폐에 협조했습니다. 수사 외압에 동조한 인사들은 영전되었고, 기소된 김계환은 단국대 석좌교수로 천거되어 지금까지 그 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더 참담한 것은 해병대 내부에서 박정훈 대령을 내부고발자 취급하며 꺼리는 저질스러운 조직문화가 여전하다는 점입니다. 불의한 명령에도 충성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왜곡된 문화가 바로잡히지 않았습니다.
해병대 정신은 정의와 자유를 위하는 것입니다.
정의를 외면하고 불의에 침묵한 자들에게 더 큰 권한을 주는 것은, 해병대 정신을 말살하는 일입니다. 썩은 조직에 힘을 실어주는 것은 진정한 개혁이 아닙니다.
우리는 빨간색을 파란색으로 완전히 채우자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검게 썩은 것을 도려내어 본연에 색을 되찾자는 것입니다.
우리는 수십 년간 해병대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예비역 선배님들의 노고를 기억합니다. 그분들의 헌신이 불의한 현 수뇌부의 손에서 퇴색되는 것을 지켜볼 수 없습니다.
대통령님께 간곡히 요청합니다.
준 4군 체제 확립 이전에, 해병대 내 인적 청산을 먼저 단행해 주십시오. 채상병 사건 당시 수사 외압에 동조한 인사들을 교체하고, 정의롭고 올곧은 지휘관을 세워주십시오. 박정훈 대령과 같이 본인의 직을 올곧게 수행한 이를 정권에서 도륙 내는 일은 앞으로 없어야 할 것이며, 불의한 외압이 무서워 동료를 팔아넘기는, 비겁한 조직 문화는 타파해야 합니다.
정의롭지 못한 해병대는 죽은 것과 다름없습니다.
외형적으로 강한 해병대가 아니라 정의로 중무장한 해병대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선배 해병들의 해병 정신을 이어가는 길입니다.
아울러 해병대 회관이 극우로 과잉 대표된 소수가 아닌, 침묵해 온 99%의 해병대 예비역들이 권리를 행사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후암동 구 해병대 사령부 지역을 해병대 회관으로 환원하는 방안과, 제3사단 창설(육군 향토사단 전환), 특수부대 증강(특전사 일부 T.O), 대형 헬기 도입 구상도 긍정적으로 논의 되기를 소망합니다.
다시 한번 대통령님과 국방부의 노력에 감사드리며, 진정한 해병대 독립과 발전을 위한 선결 과제, '인적 청산'이 수반되기를 촉구합니다.
해병대가 정의와 자유의 이름으로 다시 설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25년 12월 31일
해병대예비역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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