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현대그룹 공채 입사했다.
당시 진급 체계는 사원 4년, 대리 4년
과장 5년, 차장 5년, 부장대우 3년 정식부장 4~9년
정식 부장 진급까지 21년이고 이사는 최소 25년
부장 자리는 전망 좋은 창가에 있다.
이사부터는 비서와 별실이 있었다.
20대 중후반에 입사해서 짤리지 않고 50 가까이되면
부장으로 그나마 창가 자리 앉는다 생각하니
신입사원 때는 눈앞이 캄캄하고 한심스러웠다.
그룹 입사 동기는 300여명이고 같은 회사 동기는
20여명이었다.
신입때는 말 잘 듣다 사원 3년차부터 선배들에게
불만이면 게기고 동기가 후배 사원 갈국면 내가 지랄했다.
그러다 보니 선배와 동기들은 내가 싸가지라고 못 박혔다.
그렇다고 모두는 아니고 나와 생각이 같은 선배,동기들은 날 지지했다.
다행히도 열심히 했더니 특진을 2번해서 부장을 17년만에 달았다.
일부 선배들을 존중하고 일부 동기들을 아끼고
후배들은 전폭 지지하다보니 그들의 도움 덕분이 90% 이산이다.
지금은 은퇴하고 안락한 삶을 살고 있고 30여년된 선배, 동기 일부와는
가끔 만나고 아직 현역으로 있는 후배들도 자주 연락 온다.
네 3년 후배들이 올해 61세 임원으로 정년퇴직했다.
지회사 대표로 간 애도 있고 귀농을 계획하는 애도 있고
그 나이에 새로운 공부를 준비하는 애도 있고
나처럼 백수로 안빈낙도를 꿈꾸는 애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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