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것도 사랑도 아직은 20대처럼 하고 싶은가 봅니다.
봉사벙 외에는 일반벙을 1년에 두 번 정도 가는 게 전부였는데, 올해 1월은 벌써 세 번이나 다녀왔어요. 술벙이 두 번, 문화벙이 한 번. 숫자만 놓고 보면 “어라?” 싶을 정도예요.???
마음은 여전히 20대라 술이 조금만 들어가도
“오늘이 제일 젊은 날이다!”
이 말 한마디에 모든 브레이크를 풀어버립니다.
그 순간만큼은 내 나이가 몇인지
내일이 어떤 날인지 중요하지 않아요.
그냥 웃고 떠들고 취한 줄도 모르고 신나게 놀 뿐~
문제는… 그 다음 날입니다.
40대 후반 곧 오십을 바라보는 ‘달님이의 몸’은
아주 정확하네요.
숙취에 링거를 맞고 컨디션이 좋지 못하니
열도나고 목두 아파옵니다.
“어제 네가 놀았던 만큼, 오늘은 내가 아파볼게.”
라며 제 몸은 청구서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내밀죠.
그래서 요즘 제 별명은 ‘술 취한 달님’입니다.
웃픈 별명이지만 어쩐지 싫지는 않아요.
이렇게 웃고 떠들고 정신 놓고 놀 수 있다는 게
아직 마음이 늙지 않았다는 증거 같거든요.?
몸이 아작나는 건 억울하지만, 마음까지 굳어버린 것보다는 훨씬 낫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다가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요.
이 나이에 이렇게 철없이 놀아도 되는 걸까?
후폭풍은 분명히 오지만 그날의 웃음과 온기는
기억 속에 마음 속에 오래 남습니다.
그래~ 이 정도면 된 거 아닐까?? ???
내 몸은 투덜대고 있지만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은 아직 살아 있으니까요.
그걸로 오늘의 나를 위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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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마음은 아마 사랑에서도 비슷한가 봅니다.
노는 것도 다음 날을 생각하지 않는
철없는 20대처럼 하고 싶다면,
사랑도 마음을 숨기지 않고 계산하지 않은
20대처럼 열정적으로 하고 싶은 거죠.
하지만 이 말이 결코 가볍게 놀고 싶다는 뜻은 아니에요~?
마음이 먼저 가는 사랑~ 머리보다 심장이 먼저 반응하는 사랑을 하고 싶다는 말이에요.
불타기만 하고 사라지는 불꽃같은 사랑이 아니라
시간을 견디고 버틸 줄 아는 의지와 정열이 필요하다는 걸 이제는 압니다.
하루쯤 연락이 안 돼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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