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이 미리 준비해 둔 '조선은 하나다'라는 선전 문구를 끝끝내 거부하고 '조국은 하나다'로 고치게 만들었다. '조선'이란 공식 국호를 쓰는 북한의 입장에서 '조선은 하나다'는 한 마디로 우리가 정통이고 남한은 사이비 짝퉁 정권이란 소리다. 임수경은 이걸 거부하고 민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조국'을 사용한 것이다.[13] 출발 직후 가족에 보낸 편지에도 "내 조국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라고 썼다. 거기에 북한의 학생들이 손수 매 준, "항일투쟁을 하던 혁명선열들의 피"를 상징하는, 붉은 스카프를 덥다는 이유로 풀어버렸다.[14] 또한, 집단체조 관람 중에 끝까지 안보고 퇴장했다. 이같은 모습은 북한의 최고지도자라도 해도 하지 않는 행동이다. 임수경을 환영하기 위해 나온 대학생들 중에 양말이 없어서 못 신고 나온 학생이 있었는데 임수경이 그 학생에게 왜 맨발이냐고 묻는 바람에 또 북한 측에서 난리가 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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