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으로 수익이 꽤 나왔습니다.
자본금이 소액이라 수익금 자체는 그리 크지는 않지만 수익 %는 꽤 높아 흡족하네요.
코스피 지수 레버리지, 반도체 레버리지를 거쳐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을 거쳐 점프에 점프를 거둔 뒤
도람프가 이란에 전쟁 일으킬까 말까 고심 중 유튜브에서 알파고가 확신에 찬 발언을 하는 것을 보고
WTI 레버리지에 넣어 다시 한 번 점핑....(이건 수익을 냈지만 마음은 씁쓸하더군요)
자본금을 넘어서는 수익을 거두니 지난 험난했던 제 주식 투자 역사가 주마등 처럼 흐르더군요.
반토막에 반토막 난 상태에서 이젠 더 떨어질 때도 없다 진짜 바닥이다 싶어서 나음 총알까지 털어 몰빵했더니
왠 비행기가 빌딩을 연달아 들이받고 10분에 1토막 난 사건으로 해서... (피눈물)
수익금을 현금화 한 뒤 가족과 함께 금요일 밤 단골 고기집에 갔습니다.
(자칭) 성장기 청소년, 어린이라는 아이들에게 오늘은 아빠가 쏜다며 실컷 먹으라고 했습니다.
돼지고기 부위별로 골고~루 주문한 뒤 아들이 조심스럽게 육회도 시켜도 되냐고 묻고 제 표정을 살피길레
호기롭게 시켜라. 음료수도 팍팍 시켜라 외쳤습니다.
(와이프가 그런 제 모습을 흐뭇반/한심반 표정으로 보더군요 ㅋㅋ)
와이프에게 조용히 수익내역을 알려줬는데 그걸 옆에서 아이들이 엿들었던지
다음에는 대한항공을 사라는 둥, 제주항공을 사라는 둥 떠들더군요.
안되겠다 싶어서 이렇게 말해줬습니다.
지금 미국이 중동 땅에 있는 이란에 전쟁을 일으킨거 알지?
그 결과 기름값이 엄청 올라간 것 알지?
비행기에는 뭐가 들어가냐? 그래 기름이이 들어가지.
그 비싼 기름이 들어가면 비행기 요금이 올라가겠지?
비행기 요금이 올라가면 항공사가 장사가 잘될까? 안될까?
그럼 항공사 주가도 떨어지겠지? 세상은 이렇게 촘촘하게 연결연결 되어 있는거다.
너희들은 지금 학교에서 여러 과목을 공부하며 그 세상의 이치를 알아가야할 시기이지
주식 사고 팔고에 신경 쓸 시기가 아니란다....라고 말해줬더니 바로 수긍하더군요.
그러면서 아들이 하는 말,
"다른 때 같으면 아빠 말이 잘 안와닿는데,
오늘은 육회까지 사주셔서 그런지 말씀이 귀에 쏙쏙 들어와요"라고 하더군요.
결론,
앞으로 육회 종종 사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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