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많은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합니다.
다양한 커뮤를 돌아다니면 정말 다양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각 커뮤는 그들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으며
때론 보수를 때론 진보를 그리고 중립을 유지하면서 커뮤는 돌아가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많이 돌아다니는 곳은
보배 / 일베 / 웃대 / 축갤 / 야갤 / 그리고 페이스북 메갈리아 등등 을 돌아 다닙니다.
판도 좀 다니고요...
저는 솔직히 어떤 편견은 없었습니다.
그냥 이 커뮤는 이런 이야기를 하는구나..
저 커뮤는 저런 이야기를 하는구나...
솔직히 일베와 보배는 좀 눈살이 찌푸려지는 사진도 많았지만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런데
세월호 사건이 일어나고
유가족 중 어떤 분이 단식투쟁을 시작했을 때
옆에서 폭식투쟁을 한다는 말을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일베로 추정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들은 그것이 얼마나 잔인한 일인지...
얼마나 비 인간적인 일인지를 모른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만약...
정말 만약...
내 새끼가 그런 일을 당하고 ..
내가 투쟁을 해야 하는 입장이 된다면....
나는 어떻게 할까를 진지하게 고민한 적이 있었습니다.
나는 바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내가 가진 모든 능력을 동원해서 폭식투쟁한다는 놈을 찾아낼 것이다.
흥신소든 뭐든 사람을 써서 그 놈을 찾아낼 것이다.
그리고 내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죽일 것이다.
내가 잡혀서 그 일을 강제로 멈추게 될 때까지 나는 멈추지 않겠다....
이게 내 결론이었습니다.
그 때....
나는 일베 라는 놈들이 사람으로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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