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실 제공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9일 경남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조 의원은 전날 SNS를 통해 "최근 국정감사장에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장소가 언급된 일을 보면서 정치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같은 당 김태규 의원이 국정감사장에서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장소인 부엉이 바위를 언급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조 의원은 이날 '故 노무현대통령님을 기리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정치적 차이를 부풀리고 갈등을 키우는 것이 국익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정치적 사익을 위한 것인지 우리 모두 깊이 돌아봐야 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님께서 지금 하늘에서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라보신다면, 서로를 향한 증오와 저주로 가득한 현실을 보며 얼마나 많은 걱정을 하실까 생각한다"며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으로 대한민국 정치의 현실에 대해 대신 사죄드리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님께서 남기신 대연정과 협치의 정신을 이어받겠다"며 "진영의 이익보다 국민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갈등과 대립을 넘어 관용과 협력의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했다.
지난 6일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김태규 의원은 "우리 '부엉이 바위의 진실'이나 하나 만들자"고 했고,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 등이 항의하자 김 의원을 향해 "김용민, 부엉이 바위에 긁혔어?"라고 발언하며 여야 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국민의힘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 의원의 묘역 참배와 관련해 "개별 의원 활동에 대해 당에서 일일이 입장을 내지는 않는다"며 "조 의원은 최근 당 중앙윤리위원회에서 중징계를 받은 의원이라는 점을 다시 말씀드린다. 당원권이 정지돼 있다"고 했다.
조 의원은 지난 8월 국회 부의장 선출 과정에서 당내 경선 결과에 불복해 박덕흠 후보의 낙선 운동을 했다는 의혹으로 제소돼 당원권 정지 2년 6개월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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