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밤 10시 20분 쯤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김천 나들목 인근에서 50대 A 씨의 25톤 트레일러가 앞서가던 50대 B 씨의 25톤 트레일러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에 화재까지 이어져 B 씨의 트레일러가 전소되고 A 씨의 트레일러는
화물칸이 전소되고 해드는 일부만 파손됐다.
각 차량 운전자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두 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속도로에서 야간에 발생한 대형 화물차 추돌 사고로 화재까지 이어진 긴박한 사고 상황에 대해
경북경찰청 소속 고속도로순찰대 3지구대 및 김천경찰서 경찰과 경북소방본부 김천소방서 한국도로공사 구미지사는
관계기관 위기관리 공동 대응 긴급체계를 가동했다.
경찰은 순찰차 7대와 경찰관 16명을 현장에 투입해 차량 통제, 우회 작전, 고립된 차량들을
역주행으로 빼내는 특단의 조치를 했고
소방은 구조대, 구급대, 화재진압대, 현장대응 지휘관 등 전문인력 43명을 현장에 투입했고 펌프카, 물탱크차, 구급차,
구조공작차, 조명차 등 소방장비 17대를 현장에 투입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싸인카 등 장비 15대와 고속도로 안전순찰팀, 도로복구 긴급 지원팀 등 인원 30명을 현장에 투입해
현장 수습에 들어갔다. 약 5시간 가량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김천 나들목 구간을 전면 통제하고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한 덕분에 긴박했던 위기 상황은 2차 사고 없이 무사히 정리될 수 있었다.
민간 긴급구난견인팀의 역할도 큰 힘을 보탰다.
"관계기관 협력을 통한 유능한 위기관리 대응 능력" 이란 평가는 오늘 같은 날 딱 잘 어울리는 말이다.
경찰은 3차선을 달리던 25톤 트레일러를 뒤따르던 25톤 트레일러가 추돌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출처 : 내외경제TV
https://www.nbntv.co.kr/news/articleView.html?idxno=975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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