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퇴근이 늦다보니 퇴근하면서 늘 주차를 걱정하다가 오늘은 사는 동 앞에 칸이 보이길래 오늘은 뭔 날인가 왜 평소에 꽉차던데가 비어있지 하고 주차를 하려는데...
칸은 훼이크고, 못배워먹은 잡것이 아주 엘레강스하게 주차를 했습니다.
앞유리를 보니 아파트 등록스티커는 있는데, 스티커상 차량남바하고 실 차량 남바는 다르기에 뭐 백번 양보해서 차 바꾸고 관리사무소에 변경등록을 못했다손 치고, 전화번호라도 있나 해서 봤더니...
주차 저꼴로 하는 잡것이 당연히 양심도 없고 개념도 없으니 전화번호가 있을꺼라고 생각한 제가 바보입니다...
일단 아파트 등록 스티커는 있으니 관리사무소에 전화해서 안내 부탁드린다고 상황설명은 하고 집에 올라와서 가만 있는데 급 스팀이 받습니다...
스팀받은걸 낮추려고 책상에 앉아있다보니...
갑자기 손이 펜을 찾고는 뭐에 홀린듯(혹은 작두 탄 듯) 글을 막 써제끼기 시작해서 메모지 한페이지를 꽉 채운 결과물입니다.
그런데 이걸 적다보니 이걸 집에 고이 모셔놓기에는 아까워서...
해당 차에 손상 안가게 문손잡이와 와이퍼에 고이 저 메모를 올려놓았습니다.
도대체 어떤 개념을 가져야 저런 주차를 하고 집에서 잠이 오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싼타페랑 잘 안맞는데, 오늘도 싼타페와의 웬수지수가 1 추가되었다는건 비밀입니다.
제발 주차를 좀 곱게 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 글을 마무리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다시는 그자리에 주차 안하더라고요.
저런 쪽지로 정신차릴놈 같으면 애초에 저렇게 주차안함
병진짓을 하면서도 반성을 안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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