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고 7년째로 정말 조심하고 양보하며 차를 타고있습니다
어제 집 근처 일반도로에서 운전하며 가는데 뒷차가 바짝 붙어
오기에 급한일이 있나싶어 옆쪽으로 비켜주니 쌩하고
앞질러 가기에 그런가보다 하고 다시 운전해서 가는데
방금 앞질러가던 차가 급 정지?하더니 클락션이나 제가 같이
후진할 새도 없이 뒤로 붕~하고 후진해서는 저와 충돌했습니다
그분은 suv였고 저는 레이였는데 앞 차에서 60대 아저씨가
내리더니 사진을 찍으면서 욕을 하는데
이런경험은 처음이고 너무 무섭고 손발이 떨려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서 112에 신고를 했습니다
경찰이 오는걸 기다리는중에 그 아저씨가 짜증을 계속내며
차를 옆으로 빼라고 하면서 제 차량 앞 범퍼를 계속 찍으며
아저씨가 하라는대로 차를 옮기는 와중에 경찰이 왔는데
갑자기 아저씨가 저에게 소리를 지르면서 경찰을 왜 부르냐고
꼴값떨고 앉았다고 생긴대로 논다고 소리지르고 삿대질하면서
저한테 손찌검 하려고 달려드니까
경찰분들이 아저씨를 말렸어요
제가 보험사를 부르는줄 알았는데 경찰을 불러서 화가 많이
나셨는데 결론은 아저씨가 과실책임진다고 해서
제가 과실0 이 나왔고 제 쪽 보험사분만 상황보러 오시고
경찰들은 가셨어요
저희쪽 보험분이 아저씨가 하도 성질내고 하니
저보고 혹시 모르니 대인까지 들고 병원가라고
해서 상대방 보험사에서 대인 대물 다 들어주었는데
그 아저씨가 가면서 병원가서 허튼짓만 해보라고 가만안둔다며
휙 가버리셨는데
보험사분이 공업사도 소개시켜주시고
소개해주신 공업사에 차를 맡기고 동네 정형외과에 가서
엑스레이 찍고 물리치료 받았어요
아침되니 허리랑 목이 뭉친것 같은데
소심한 마음에 그 아저씨 생각에 화가나서 동네 한의원갔다가
침맞고 추나요법? 받고 집에왔는데
내가 너무 남의돈이라고 심했나 싶어 하루종일 마음도 안좋고
너무 억울하고 눈물만 나고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이런취급을 받는지 남자 운전자였어도 이런식으로 할까 싶은게
돌아가신 아빠까지 생각나서 계속 눈물만 나서 우는데
상대방 보험사에서 가해자 아저씨가 저 병원가면 사기못치게
꼼꼼하게 검사하라고 했다면서 그럼 대인 왜들어줬냐고 하니
경찰이 있어서 할수없이 해준거라고 했다고 제가 정형외과에서
처방해준 약 처방영수증올렸는데 그거 주려고 전화 했다면서
치료 잘 받으시라는데 아저씨가 너무 자기를 힘들게한다고
하시는데...
저는 합의금 그런거 안받아도 되는데 상대방 보험사한테
합의금 없어도 되니까 그아저씨가 사과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하려고 하는데 그렇게 하면 상대방 보험사에서 도와줄까요?
그냥 너무 서럽고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울기만 했던
제 자신에게 너무 화나고 못나보여서 어디 글 쓸곳이 없어서
올렸어요 제 주변에 말할곳도 없고 그냥...자꾸
제자신이 못나고 한심해서 글 올려봅니다..
보복운전으로 경찰고소장 제출하셔유
그럼 그 할배
무릎꿇고 싹싹 빌거에유
참고로 고의사고는 보험적용 안됨.
소심해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보험사가 주는 돈 받고 상종 안하면 됩니다. 이해 안가네요. 무슨 마음인건지?
블박이 말하신 내용과 같으면 보복운전으로 처벌해 달라 하시구요.
사과 그거 어디에 씁니까? 보복운전하는 사람이 사과하면 그게 사과 일까요?
사고 당사자끼리 연락하거나 상종하는 거 안 좋습니다. 철저히 배제하세요.
현장에서 싸우는 게 하수입니다. 고수는 증거만 챙겨서 멀리 떨어져서 뒤통수 쎄게 한대 치는 게 고수입니다.
마지막 말씀 마음에 새겨놓겠습니다^^...
생기다보니 저도 모르게 남자없이 살아서 무시당한다는 자격지심이 생겼나봅니다^^ 좋은하루보내세요
그런데 빈껍데기 사과보다는 진료 받을거 받고 돈으로 사과받는게 더 나을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여자라서 당한게 아니라 그냥 그런 사람인겁니다 남자들도 욕먹고 하소연하러 많이들 들어옵니다
많이 위로가 되었어요^^
치료 받은 것은 모두 보상 받으시고 차 수리는 동네 공업사 말고 센터로 가셔서 찍힘이라도 있으면 범퍼 교체 받으시면 됩니다.
허튼짓 하지 말라 이런건 무시하세요.
그리고 별도로 협박 증거가 담긴 영상물이나 문자 같은게 있으면 고소 진행하시면 됩니다.
조언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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