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 회원님들 모두 안녕하세요.
이전부터 눈팅만 해오다가 오늘아침에 어떤분이 장애인차량에 대한 글을 올리셨더라구요.
그래서 회원가입하고 저도 한마디 해볼까합니다.
저는 올해 32살이고, 의사선생님께서 신부전으로 투석을 해야한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제가 장애인이 되는 순간입니다.
순간 제 머릿속은 '난이제 끝이다.' 라는 생각만 맴돌고 있고..
어머니께서 당뇨가 있으셔서 저는 소아당뇨를 앓았고, 그게 나중에는 신부전으로 오더라구요.
앞으로 투석받을 병원비에.. 결혼도 안했는데.. 부모님도 모셔야하는데..
온갖 생각이 들고 참 죽고싶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그리고 투석받은지 이제 4개월이 되어갑니다.
제가 다니는 병원에 투석받는분들, 거의 절반이상은 보호자분들이 동행을 하셔야합니다.
저는 이제 초반이라 잘 모르겠는데, 투석이 엄청 힘든거래요. 그래서 투석받고나면 혼자 걸어서 가시는분들이 몇분 없어요.
다른시각으로 보면 가족분들은 투석환자가 얼마나 안쓰러울까요.
투석환자들 뿐만 아닙니다. 다른 장애인 가족분들 모두 공감하는부분일꺼에요.
가족중에 장애인이있다는건, 장애인 자신은 아파서 미안하고 보호자분들은 대신 아파주지못해서 미안하고..
그런삶이에요.
그래서 그나마 할수있는 거라곤 최대한 편안하고 안전하게 모시는것.
그래서 혜택을 조금 포기하더라도 3000cc lpg차량을 구매하시는분들도 있을겁니다.
물론 그 법을 악용해서 고급 승용차를 싼 연료로 운행하는 장애인가족분들도 있을거구요. (장애인 이동목적이 아닌 자신만을위해서)
하지만 그런다고해서 장애인은 2000cc까지만 lig 혜택을 줘야한다?
이건 좀 아닌거같습니다. 능력되면 세금 낼거 다 내고 3000cc 끌고다닐수있는거 아닌가요?
몸이 좀 불편하지만 능력이되서 좀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다니고싶다는데.
다른분들은 lpg넣고 다니시고 본인은 휘발유넣고 다니니까 배아파서 그러신건가요.
lpg혜택부분은 장애인을 위해서 나라에서 주는 조그만 위로 정도라고 생각을 해주시면 안되나요.
그게 그렇게 배아프신가요?
글솜씨가 없어서 두서없이 막 써놨네요.
봅 횐님들 모두 좋은하루 보내시구(아이고 오늘 투석받으러가는날이네 ㅜㅜ)
추가로 몇가지 질문좀..
lpg차량을 중고로 구매하려고 알아보는중인데
아반떼 lpi(풀옵션) vs k5 lpi(거의 깡통) 어떤게 나을까요. 시세도 알려주시면 그은혜 잊지않겠습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제 주의에선 가스차 구입했다가 다시 휘발유나 경유로
갈아타시더라구요..
이런차 타고 다니는 수 많은 사람들은 사람도 아닙니까?
능력 되시면 혜택이고 나발이고 제돈주고 사면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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