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유가 급등으로 항공사들의 유류할증료가 폭증하고 있다. 2026년 4월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를 비롯한 국내 주요 항공사의 유류할증료는 지난해보다 30~50% 이상 치솟은 상황이다. 한 번의 왕복 국제선 티켓에 수십만 원의 추가 비용이 붙는 현실에서, 학교들이 여전히 해외 수학여행·연수·교환학생 프로그램을 강행하는 것이 과연 합당한가? 솔직히 말해, 전면 중단을 진지하게 검토할 때다.
먼저, 가장 큰 문제는 가계 경제 부담이다. 이미 물가 상승으로 숨이 막히는 학부모들에게 해외 연수는 ‘선택’이 아니라 ‘강요’에 가까워졌다. 한 고등학교가 일본이나 동남아로 5박 6일 수학여행을 보낸다고 가정해 보자. 1인당 비용이 150만~250만 원까지 치솟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공교육 기관인 학교가 이런 프로그램을 추진하면, 결국 부모들이 “우리 아이만 빠지면 왕따 당할까 봐” 돈을 억지로 맞춘다. 부유층 자녀는 해외 경험을 쌓고, 서민 가정 자녀는 ‘포기’하거나 빚을 내는 구조. 교육이어야 할 것이 계층을 더 깊게 갈라놓는 역차별이 되고 있다.
둘째, 환경적 책임이다. 기후위기 시대에 ‘한 번 타고 가는’ 국제선 비행기는 탄소 배출의 대표적 주범이다. 유류할증료가 폭등하는 근본 이유도 결국 화석연료 의존성 때문이다. 그런데 학교가 “교육적 경험”이라는 명목으로 학생들을 대규모로 해외로 실어 나르는 것은 모순 그 자체다. 지구를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교육’을 외치면서, 정작 그 교육 과정 자체가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라면 누가 납득하겠는가?
셋째, 진짜 교육적 가치에 대한 냉정한 성찰이 필요하다. 해외 연수가 “세계화 시대에 필수”라는 주장은 이미 10년 전 이야기다. 지금은 온라인으로 전 세계 강의를 듣고, 국내에서도 다문화·국제교류 프로그램이 넘쳐난다. VR·AR 기술, 국내 대학과의 연계 캠프, 지역 사회 문제 해결 프로젝트 등 비용은 적고 효과는 더 큰 대안이 많다. 굳이 유류할증료 폭등 시기에 수백만 원을 들여 해외에서 ‘인증샷’ 찍고 오는 것이 학생들의 진로와 역량에 결정적 도움이 된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물론 “한 번뿐인 청소년기 추억”이라는 감성적 반론도 있다. 하지만 그 추억이 부모의 카드값 폭탄과 환경 파괴, 그리고 교육 불평등을 대가로 치러야 한다면, 과연 ‘좋은 추억’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학교는 공공재다. 공공재를 운영하는 기관이 민간 여행사처럼 ‘수요’에만 끌려다니는 시대는 끝나야 한다.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은 지금 당장 지침을 내려야 한다.
- 해외 연수·수학여행 전면 보류 권고
- 이미 계획된 프로그램은 국내 대체 프로그램으로 전환
-예산을 국내 교육 인프라와 저소득층 지원으로 돌리기
유류할증료가 폭등하는 지금은 단순한 ‘비용’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어떤 가치를 우선할 것인가를 묻는 시대적 시험대다. 학교가 앞장서서 “비용과 환경, 공정성을 고려한 교육”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학생들에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가르친다는 말은 공허한 구호에 불과할 것이다.
지금, 학교 해외 연수는 멈춰야 한다.전면 중단이 답이다.





































뭐기 답인가요
건데
몇명당 1인 공짜 선생들은 공짜 해외여행....
돈때문에 내 자식한테 미안하다 못보낸다 평생 맘아플듯...
예전처럼 유스호스텔가서 자고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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