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남겨주신 조언과 충고들을 모두 답변드리지는 못했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하나하나 읽어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 마음은 아이를 낳는 쪽으로 굳혔습니다.
부모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를 낳으면 결국 아이만 힘들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지금의 선택이 이기적인 결정일 수 있다는 의견도 모두 읽어보았습니다.
그런 말씀들이 아프게 다가오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현실을 돌아보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경제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무겁고 현실적인 문제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물질적으로 부족함 없이 자란 환경이었기에,
경제적 어려움이 아이와 부모에게 어떤 부담으로 다가오는지 충분히 체감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또 많은 분들께서 남자친구와 충분히 대화해보고, 정말 함께 책임질 사람인지 확인해보라는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그 조언대로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처음에는 남자친구도 많이 당황했고 현실적인 부담 때문에 부정적인 이야기를 했지만, 서로의 생각과 걱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긴 대화를 했습니다.
현재는 제가 조금 더 안정적인 시기에 접어들면 양가 부모님께 사실을 말씀드리고, 결혼을 전제로 아이를 낳는 방향을 함께 고민해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아직도 두렵습니다.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을지 알 수 없고, 현실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도 많습니다. 또 제가 그토록 두려워하던 그 집에 다시 찾아가야 한다는 점 때문에도 많이 망설였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아이를 만나고 싶다는 마음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많이 부족하겠지만 책임을 피하지 않고, 아이와 함께 살아갈 미래를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앞으로도 산부인과 진료를 꾸준히 받으며 건강을 챙기고 현실적인 준비도 차근차근 해나가겠습니다.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댓글 하나하나가 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경제적인 문제가 제일 힘들었고.
나는 25살 와이프는 20살, 첫째 생겨서 결혼하며, 양가 부모님이나 주변에서 많은 우려가 있긴했지만,
커다란 반대없이 결혼해서 지금 40살 될때까지 잘 살고 있습니다.
친구들이랑 못노는거야 내가 저지른일에 대한 책임이니 별다른 불만 없었고, 돈 버느라 바빠
친구들이나 다른 이성과 눈맞아 원나잇 이런건 상상도 못했네요. 와이프도 육아에 바빠 20대 다 보내고
이제 아이들이 커서 여유가 생겼는데 아무래도 경제적인 부분때문에 같은 회사에서 맞벌이중.
친구들은 이제 아이들 유치원가고 초등학교 갈때 우리 첫째는 중학생이니 주변에서 부럽다고도 하고,
부부사이는 친구처럼 누가봐도 부럽다고 할만큼 잘 지내고 있습니다.
부모경험있는 사람이 세상에 어딨나요
누구나 부모는 처음해보는 겁니다.
시행착오하면서 좋은 부모가 되는거지 처음부터 좋은 부모가 어딨나요
자식버리는 금수만도 못한것들도 많아요
자식을갖고 키우면 좋은 부모가 될겁니다
준비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실전에서 헤쳐나갈 정신자세가 최고임
근데 그 건 닥쳐봐야 앎
바르고 고운 심정을 가진 예비부모로 준비가 된듯 하고 태어날 아기도 심성 곧고 바르게 잘 자랄거라 봅니다
두분이 서로아껴주고 배려 많이하셔야 될거예요~
그래도 각오를 다지셨다니 꼭 행복한 가정이루시기를~^^
두 분 다 너무 어려서 위기도 있겠지만 지혜롭게 잘 해결 하시길 바래요~
남자친구도 화이팅입니다~!
두아이의 아빠로서 님의 용기를 응원합니다
아빠가 될 남자친구도 두려워하지말고 시간이 지난후 얼마나 훌륭한 결정이였는지 느끼는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행복한 생활되실 겁니다....늦게 낳은 자식보다 빨리 낳아서 대학보내고 품에서 쫒아(?) 보내는게 부모로서는 매우 행복한 결정 입니다.
앞으로 험난한 길들이 놓여 있겠지만 잘 극복하시고 이겨나가시리라 믿습니다.
남자친구와 잘 상의하고 예쁘게 잘 사세요. 축복입니다 !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만은 않을거예요 저희도 예정에 없던 생활이 되어서
부딪히는 일이 많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남편과 항상 조율하고 의논하세요,.
주변 언니들이나 외부인의 조언이 가정에 간섭하는 순간 금이 갑니다. 경험담..
특히 주변언니들이나 새로 사귄 또래 엄마들 특정종교 조심하시고요
아이는
선물을 생일파티날 다 모인 자리에서
받을지 알고 받는거랑..
생각지도 못한날 뜻밖의 선물을 받는 차이라고 생각해요..
인생이 계획대로 되던가요
부모가 집사고,차사고,돈모아서 30넘어 아이갖는 것보단
젊은시절 사랑하는 이와 불쑥 가지게 되는
아이가 더 자연스럽고 건강한 가정 같아요
호모사피엔스 부터 수십만년 살아오면서
집사고,차사고 계획하고 아이갖게 된건
채 30년 정도밖에 안되고
그것도 일부의 이야기 이지
아직도 대부분은 자연스레 찾아온 아기를
잘키우는 부모가 대부분 입니다.
성장하는거죠.. 힘내셔요
다 잘될겁니다.
6살.4살 두아이를 둔 아빠입니다.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은 정말 어렵습니다.
그런데 그 어렵고 힘든 마음보다
아이들이 주는 행복이 훨씬 더 큽니다.
건강하게 잘 낳으시고 잘 키우세요.
잘 하실 수 있을겁니다!
근데... 누구나 누구의 아들이고 딸도 처음이고 누구의 엄빠도 처음이다.
힘내고... 정말 힘들면 힘들다고 도와달라하고... 대신 중간에 주저앉기없기.
우는 모습. 웃는 모습. 하나하나 다 가슴에 남아서 살아가는 힘이 됨.
100일도 안된 딸 두고 이혼소송하고... 친권. 양육권 다 가져와 소송기간 빼고 한돌 지나서부터 혼자 키웠는데 벌써 고1이고... 건강함. 육체도 멘탈도... 다 돼요. 본인만 바로 서 있으면..
대신 위에서도 말했듯.. 힘들면 혼자 버티다 다 다치지말고 도와달라해요.
정신없이 뭣도 모르고 어른들 친구들 도움으로 키웠는데
낳아주고 키워주셔서 감사하다는 소리에
그동안의 고생이 눈 녹듯 사라지더랍니다
키우기로 마음 먹었으면 힘들어도 꼭 이겨내세요
항상 아이와 글쓴이에게 행복만 넘치길 기도할께요
하지만 많은 분들이 우려했던 점들은 생각보다 더 가혹한 현실로 다가올거에요.
마음 단단히 먹고 이제 곧 함께할 아기를 위해 포기해야 할 부분은 미리 남자분과 확실하게 정해놓으시고 마음 단단히 먹으시기 바랍니다.
천사같은 아이가 찾아올거라 확신합니다. 그 아이를 위한 책임감 있는 부모가 되도록 준비 잘 하시기 바래요
미리 축하합니다.
단 어린 맘에 육아에 지쳐 무너지지만 않는다면 젊을때 낳아 기르는걸 추천해요
삶이 많이 힘들수도 있겠지만 응원 합니다.
축복이 가득 담긴 제 답글에 달린 40%의 반대는 (A)딱 2명의 특정인이 수많은 답글 중에 하필 제 답글에만 반응했거나 (B)축복의 다른 답글에 추천을 눌러대다가, 저의 '반어법'을 이해하지 못해 반대하였거나 둘 중 하나라 추측해 봅니다. 전 (B)라는데 500원 걸겠어요 ㅠㅠ
다시 한번 젊은 엄마의 결단을 축복합니다. 행복하세요. 또 행복하실거예요. 당장이야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내가 그때 너무 훌륭한 결정을 했다라고 두고 두고 곱씹으며 또 힘을 낼 수 있으실거예요.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어떤결절을 해도 본인의 책임이고 후회만 안한다면 어떻게든 지나갑니다. 지나고 나서 아이들이 다 크고 그때는 다른부모들이 부러워 할겁니다.
주변에 유혹이나 인성 버린것들의 말 신경쓰지 마세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자책하지 마세요. 당연한겁니다. 모두가 처음이니 그런걸로 자책하지 마시고 서로에게 비아냥거리지 마셔요. 나만 힘든게 아니다. 상대방도 힘들다. 이렇게 생각해주세요. 아이를 키우는것이 육아를 하는게 당연히 힘들겠지만 밖에서 일을 하며 돈을 벌어오는것도 많이 힘이 들어요. 서로가 이해를 해준다면 잘 살겁니다. 어린 나이지만 성품이 올바르신거 같아요. 아이를 지운다 해도 이해를 할건데 그런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니....대단하십니다.
제가 정리를 잘 못해요 너무 두서없이 써버렸지만 팩트는 힘내시고 서로 존중하며 잘 사시길 기원하고 잘 사실거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전 44살 첫째가 20살입니다.ㅎㅎ
아 빼먹을뻔 했다. 학업이나 하시고 싶은일이 있으시다면 절대 포기 하지 마세요.
당신이 당당해질수 있는 방법이고, 당신이 행복해질수 있는 방법입니다.
일찍 애낳은 젊은 엄마 아빠들이 제일 부럽더라고요. 아이에게도 좋고요. 순산하시길 기원항니다. 좋은일만 생길거예요.
정말 잘 결정하신듯 합니다.
양가 부모님께도 하루라도 빨리 말씀드리세요.
저도 24살에 동갑 와이프와 아들 낳고
잘 살고 있습니다.
물론 20대, 30대는 정말 힘들었지만
지금은 남들이 부러워합니다.
마음을 먹었으면 단단해지세요.
흔들릴거면 시작도하면 안됩니다.
지금 주변을 보면 일찍 결혼해서 일찍 애낳은 친구들이 가장 부러워요 ㅎㅎ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마음 단단히 부여잡으세요.
그래도 글쓰신분 마음이 확고하시니 잘 이겨내실거같습니다 응원합니다 ^^ 축복만 있으시길 응원해요
응원합니다
결정에 있어서 때로는 후회도, 힘듦도 있을거지만
아마 아이가 그 부분을 잊을수있게 행복함을 줄겁니다
먼 훗날 작성자분이 더 큰 어른이되고,
아이도 자라서 작성자분을 이해하고
고마워하는 그날이 오면
지금의 결정이 더 빛나는 가치있을거예요
경제적인 부분은 정부/지자체, 기업지원과 또 본인의 각오를 하였으니 어느정도는 양육과 삶이 가능할겁니다
멀리서 네자녀부모가 응원글 남겨요
의견 존중 합니다. 부모자식간 인연을 버릴수 없지요..
다만, 제이야기를 잠시 하겠습니다.
위에서 말씀하신 환경과 상황이 님이 낳으려는 자식(남아 일지 여아 일지 모르지만)과
저의 처지가 매우 많이 같았습니다.
(나중에 알았습니다. 버리거나, 낳지 않았어야 했다는 탄식을 어머님으로 부터 여러번 들었으니까요)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딱 하나 입니다.
살아가며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본인의 선택을 자식에게 화풀이 하거나
책임을 돌리는듯 말씀하시면 안된다는 겁니다.
영문도 모른채 커가며 구박 받은 저의 어릴적 기억들은 지금도 트라우마 처럼 남겨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지금도 제 자식들이 못나고 속을 썩여도 널 낳지 말았어야 한다는 소리
맹세코 단 한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모쪼록 결심하신 용기에 찬사를 보내며 다가올 새 생명과
님의 내일이 늘 행복하시길 기도 합니다.
저는 늦둥이41살에 낳아서 이제15세 이놈군대가면61세 환갑이겠어요.
아이들 낳아보니 조금만 신경써주면 무럭무럭자랍니다.자기복 타고난다고하지만 아낌없이 해주면 더 잘 자라겠죠.
요즘은 기특할때가 더많아졌어요.
부모고생하는것도알고 어버이날 편지도받고요.
암튼 일찍낳아서 빨리키우고 같이늙어가는것도 복인것같아요
제친구 18세에 아들낳아서 그아들이 아들얻어는데 지금손주가 군대간다네요 ㄷㄷ세상사 빠르다늦다는 없는것같아요.
화목이 넘치고,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
어린부모는 아이와 함께 자랍니다
성실히 살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어떻게든 살아갈 방법이 생깁니다
후원계좌라도 열어주고 싶네요
그래도 결정을하셨다니 그대로 밀고나가시면될것같아요
늦깍이 애아빠가....
잘 키우실수 있습니다.
명심들 하세요.
민형사상의 책임이 따릅니다.
나중에 친구처럼 지낼듯 ㅎㅎ
어떻게든 살아는져요 살다보면 방법도 나오고요.
순산하세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조금 더 살아봐서 감히 삶에 조언을 드리자면 현재의 삶을 감사하면서 살면 하루하루 행복하더군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