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글 https://bobaedream.co.kr/view?code=freeb&No=3409488
댓글들과 반응을 보고 솔직히 많이 놀랐습니다.
이렇게까지 이슈 될 지도 몰랐고 제가 예상했던 반응과는 너무 달랐거든요
저의 아이를 걱정해주시는부분도 있으실테고, 피해자가 나의 자녀가 될 수도 있으니 감정이입 하신부분도 있으니 과하게 반응하신분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단편적으로 몇줄의 텍스트로만 해당일을 알게되셨을테니 정보의 부재에서 오는 상황인식의 차이도 있었을듯 합니다.
저는 아직도 경찰신고는 과하다고 생각하고있지만, 현재는 부득이하게 경찰신고는 하게 되었고 아동청소년수사과에서 수사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도 경찰조사가 과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볍고 유머러스하게 적은이유도
"뭘 이런일로 이렇게까지 글을 쓰느냐"
라며 관심없이 묻힐까봐 나름 관심을 유도하기위해 장난스럽게 적었는데, 댓글들의 반응은 오히려
"내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한건가?"
생각이 들정도로 경찰신고를 권하시는 분이 많네요
(자식에게 굴복을 가르친다는 댓글까지 봤네요 저의 아들은 이런일로 굴복을 배우지는 않습니다ㅎㅎ)
이번일로 느낀점은 저로써는 사람들이 너무 화가 나있다고 느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실수를 합니다. 더욱이 어린아이라면 더 실수를 하기 마련이죠
그래서 범법소년, 촉법소년이란 기준을 두었을테고요
(참고로 요즘 지능화되고 계획적인 촉법의 범죄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저는 촉법연령하양에 적극찬성하는 입장입니다.)
초등학교 4~5학년 정도 되는 아이가 장난감을 보고 가지고 싶은 생각이들어 그걸 가지고 도망을 갔습니다.
그게 정말로 경찰이 수사를 통해 그 아이를 찾아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 만큼 계획적이고 끔찍한 범죄 행위라고 생각 하시는건가요?
본인이나 주변인중 어린시절 구멍가게나, 문방구에서 가지고 싶은 물건을 몰래 주머니에 넣은분 없으신가요?
그들 모두 바늘도둑이 소도둑 되듯 지금은 끔직한 범죄자가 되었나요?
긱자 생각은 다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옳다고 생각한 방향으로 행동하고 있으나 정답이라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또한 여러분들이 달아주신 댓글을 보며 내가 잘못생각하고 있는건 아닌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해당일에 제 아들에게 상황설명을 충분히들으며 느꼈던점은
다행이 제 아이에게 어떤 위해를 가하고 빼앗아 간건 아니구나
그리고 그 형이 입었다는 티셔츠의 모양과 색깔, 검정바지, 흰색운동화 그리고 제가 이해 할 수는 없었지만 헤어스타일을 본인만 알 수 있는 방식의 자세한 묘사를 들으며, 짜식 당황했을텐데 여러가지 꼼꼼하게 기억하고 있네 라며 기특함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리고 피해를 입자마자 엄마에게 전화를 했기에 잘했다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면된다고 칭찬해주었습니다.
해당 사건이후 정황상 저의 아이와 같은학교를 다니고 있을 확율이 높다 생각되었고
담임 선생님과 통화하여 이런일이 발생 했음을 알렸고, 선생님께서는 학교측에 전달하여 각학년 담임선생님들께 해당사건을 전파하고, 각 학년 학생들에게 전달,교육하겠다 답변 받았습니다.
아이하나 키우려면 온 동네가 나서야 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살다보면 좀 손해볼때도 있지 않을까요?
그럴때마다 민원넣고 조그마한 손해도 참지 못하고 경찰에 신고하고 고소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지 않습니다.
위에 적은 글과는 너무 모순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경찰신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몇가지 이유가 있지만 공개적으로 말씀드리기 곤란한 이유를 제외하고 불가피하게 신고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말씀드리자면
아이가 특별히 트라우마나 겁을 먹고 있지는 않지만 어떤상황에서 어떻게 물건을 빼앗겼는지
CCTV를 통해 확인은 하고싶은 마음이 가장 컷습니다.
우선은 다들 아시겠지만 CCTV를 보기위해선 경찰서에 사건을 접수하고 담당구청에 협조공문을 보낸 후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제가 영상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삼성숲공원에는 군청에서 관리하는 방범용CCTV 총 6개가 있습니다.
*해당구(군)청 홈페이지에 가시면 내가 사는 지역의 CCTV가 어디에 얼마나 설치 되어있는지 잘 나와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계기가 된 일이 사건발생 이틀 뒤인 6월 12일 13:30분경 와이프에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ㅇㅇ이가 범인형아를 찾아서 쫒아가고 있다"
"ㅇㅇ아파트 ㅇㅇㅇ동으로 들어가는걸 확인 했다"
역시 같은학교를 다니고 있구나, 하교길 동선이 겹치기에 재발을 할 수도있을테고
용의자나 제아이가 갑자기 맞닥드릴경우 서로 당황하여 돌발상황이 발생 할 수도 있겠다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불가피하게 신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신고의 진행과정
사건이후 아이와 CCTV가 비추는곳인지 확인하여 방문하였지만 제 눈에는 CCTV가 보이지 않았기에 포기 하였으나 제가 찾지 못 한것일수도 있기에사건이 발생항 장소의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경찰서에 가기전 담임선생님께 이러한 이유로 경찰서에 방문하겠다, 학교로 협조공문이 갈 수도 있다고 미리 전화드렸습니다.
그리고 지역파출소에 먼저 찾아 갔습니다.
담당하시던 여성경찰분이 계셨는데 당일에 발생한 사건은 파출소에, 시일이 지난 사건은 경찰서에 접수 한다고 안내받았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크게 상관없는 질문이였으나 아이가 긴장을 풀게 질문도하시면서 아이 눈높이에서 잘 설명해주신다 느꼈습니다.
바로 기장경찰서 를 방문하였고 여성청소년담당 수사관분과 상담 후 제 의사를 충분히 전달하였고 상담과정에서 보배드림 게시물 링크도 함께 보내드렸습니다. ㅎㅎ
진정서 접수과정에서 느낀점은 글로 설명하기 좀 애매하지만
경찰분들이 딱 적당하게 사건을 대한다고 느꼈습니다.
너무 가볍게 대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강력범죄를 대하듯 진지하지도 않게
중간중간 아이와 대화하며 아이의 긴장을 풀어주시기도 하셨고
경찰신고가 무조건적으로 사건을 크게 만드는일이 아닌 일종의 해결과정의 한 부분이 될 수도 있겠다 느겼습니다.
여기까지가 어제까지의 진행상황이고 이후 처리결과에대해 다시한번 후기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간내에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생각은 다를수 있으나 같이 화내주시고 공감해주시며 댓글달아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꼭 처벌만이 해결이 아닌..
잘못된것임을 인지시켜주기 위한것이기에 신고하라고 하는것이죠..
그리고,
잘못을 저질렀으면 사과하는것이 당연하다는 또한 주지시켜주기위함이구요..
그래야 해당 학생또한 인지하고 바른길로 나아갈수있을테니깐요...
주변에 누군가가 잘못된것임을 인지시켜주는것과 모른채 넘어가는것의 차이는..
해당학생의 미래와 연관있을수 있습니다..
좋은 아빠시네요
응원합니다.
좋은 아빠시네요
응원합니다.
나도 아빠가 처음인데 나도 정답을 모르는 문제는 계속 나타나고 힘드네요 ㅎㅎ
노력중입니다.
씩씩한 아드님도 건강하게 성장하길 ~
저도 감정이 있다보니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 다르겠지만ㅎㅎ
이건 순전히 제가 겪은일입니다.
아들이 학교복도에서 학교폭력당해 112신고하고 이틀후 경찰서에 고소장 제출함.
고소장 제출후 일주일안에 첫조사받음.
첫조사에서 학교cctv 우리가 확보하냐고 경찰에게 물어보니 본인이 확보한다고 그냥 있으라고함.
사건2주후 혹시나하는 마음에 학교가서 정보공개청구서 제출한다니 cctv삭제되었다고함.
그길로 경찰서가서 담당경찰에게 물어보니 사건발생12일만에 삭제되었다고 정보공개청구해도 못받는다고 정보공개청구하지 말라고해서 정보공개청구 않한 멍청한 부모가 저입니다.
그당시엔 법적으론 cctv30일보관 학교공지사항에도 나와있지만 경찰과 학교와 가해자가 한편이면 할 수 있는게 없다는게 너무 절망스러웠습니다.
※경찰은 학교cctv교체공사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는데 학교cctv는 전년도에 교체했고 학교폭력 발생한달에는 cctv수리도 없었습니다.
선새 학교 교육청들 경찰들 잡드리 하는 참교육2 좀 나오면 그때나 보럽니다
지금은 참교육이나 이수지땜에 많이 묻히네요
자라서 큰 도둑이 되거든요.. 강도가 되든가
꼭 처벌만이 해결이 아닌..
잘못된것임을 인지시켜주기 위한것이기에 신고하라고 하는것이죠..
그리고,
잘못을 저질렀으면 사과하는것이 당연하다는 또한 주지시켜주기위함이구요..
그래야 해당 학생또한 인지하고 바른길로 나아갈수있을테니깐요...
주변에 누군가가 잘못된것임을 인지시켜주는것과 모른채 넘어가는것의 차이는..
해당학생의 미래와 연관있을수 있습니다..
예전에 제주도 여행중에 주차하고있는데
옆에 렌트카에탄 청년 4명이 주차중인차
긁어놓고 도주하더군요
그 바쁜와중에 피해차량에 연락처 남겨놓아 피해사실 알려드렸습니다
모르고 갔다면 추후 피해자는 렌트카 밴납할때나 피해사실 알았겠죠
와이프가 피해자 다행이다 라고 하길래
제가 대답하길 가해자를 위한거라고 대답했습니다
저나이때는 앞으로 어떤일을 겪을줄 모르는데 지금 도망가서 한번 넘어가게되면 나중에 사람 죽이고도 도망갈수 있다고
지금 잡힌게 걔들에겐 복받은거라구요
같은 맥락일지 모르지만 부디 잡혀서 늦게나마 반성하고 혹시모름 짐승하나 될수있는 놈이 사람이 되었음 합니다
살다가 느껴보니 짐승으로 변해버린 사람은 좀비처럼 돌아오지 않더군요
가지고 토꼈지만
그아이도 맘껏 가지고 놀지는
못하고 어딘가에 숨겨놓고
맘졸이고 있겠네요
그만한땐 한번씩 아이들이 남에껄
탐내긴 하다라구요
습관되기전에 그아이에게도 좋은분한테
좋은교훈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아버님은 8년 인생 최대의 시련이라고 표현 하셨는데, 어떤 아이는 자신의 잘못도 아닌 그 일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두려움도 말이죠.
물건을 빼앗긴 경험이 있는 아이는 피해자이지만, 피해를 입힌 그 형들을 다시 만날때 당당해 하는 경우는 본적이 없습니다. 또 빼앗길까 걱정하고, 두려움에 도망치기도 합니다.
나에게 몇만원 몇십만원은 별거 아닌 돈이지만, 8살 아이에게 몇만원이라는 돈은 꽤 크지 않을까요? 아마 마음이 아팠을거고, 도둑 맞았을때 상심하고, 분노하며, 무력했을겁니다. 그 마음은 같은 물건을 사주더라도 메꿔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날의 기억은 평생 가는거니까요.
아이의 마음을 부모가 지레 짐작하여 먼저 용서하거나 별거 아닌것처럼 해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용서는 범인을 잡고, 부모의 태도와 범인의 태도를 보고 해도 늦지 않습니다. 모쪼록 좋은 결과, 그리고 아이에게 좋은 감정이 남는 결과가 되었으면 합니다.
3~4학년 아이한테 용의자 라고 쓰신거 보고 이전글은 그냥 걸렀습니다
작성자님도 아이는 온동네가 키운다고 하셨잖아요 올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말이에요
쓰신듯 하네요..
그게 글에 다 보이네요.
저는 자영업 하면서 애들 절도를 수없이
많이 경험하고 처리 해봐서 잘 보이네요..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