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올해 26살입니다. 학교는 전문대학교 자동차과 작년에 졸업했구요~~
약 일주일전에 첫 취직을 했는데 집 바로 앞에 있는 중소기업에 취직이 되었습니다.
연봉은 2100만원이네요..주5일근무이구요
회사는 실내공기 측정 전문업체, 실내공기질 평가, 건축자재 오염물질 방출시험등을
분석 연구하는 자그만한 벤처기업입니다.
직원은 사장님하고 저까지 포함해서 9명밖에 안되구요~~
제 전공(자동차과)하고는 전혀 다릅니다. ㅎㅎ
주업무는 회사업무차량을 이용하여 기계를 싣고 서울시내나 지방에 의뢰업체에 가서
실내공기질을 측정하거나 석면이 쓰인 건물에 가서 시료채취를 하는것이 저의 업무입니다.
2명이 항상 같이다니구요~~2인 1조로요~~ㅎㅎ
그런데 문제는 회사에서 석면조사자 교육을 받고오라고 하여 교육장에 가서 강의를 듣는데
석면이라는 물질이 인체에 1급 위험물질이며 치명적이라서
인체에 침투하면 잠복기를 걸쳐서 몇십년 후에는
악성중피종이라는 병에 걸릴수 있다고 교육을 하시더라구요~~
항상 석면시료채취를 할때는 제대로 된 마스크를 쓰고
복장을 갖추고 작업을 하라고 교육하시는 분이 신신당부를 하시더군요...
그래서 같이 교육을 받는 상사분한테 물어보니
우리회사는 바쁠때는 마스크는 쓰긴 하지만 복장은 안입고 할때도 많다고 하시네요
다만 1년에 한번씩 전직원이 특수호흡기 건강검진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 강의를 듣는순간 이 일을 해야되나 말아야 되나 계속 고민되고 솔직히 겁이 많이 납니다...
왜 하필 회사에서 이런 교육을 받으라고 해서 자꾸 심적으로 흔들리게 하는지.....
보배님들 중에서 혹시 석면조사자 일에 종사하고 계시거나 하셨던 분들 계신가요?
업무는 저한테 아직까지는 괜찮고 좋은데 석면이라는 물질이 너무 무서워서요...
따끔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너무 고민되고 걱정이 되서 답답하네요~~~ㅎㅎ...
괜찮은 회사일까요?
자동차대물쪽은 스펙그다지 보지도 않습니다
여기다 이런 글 쓸 시간에 석면에 대해 인터넷 검색해보세요.
무궁무진한 자료들이 있습니다.
정확히 어떤 치사량으로 어떻게 해를 끼치는지 알아야 하겠죠.
방독면이나 마스크 무조건 필요하다고 말하고 건강을 위해서 착용하고 채취하세요.
피부에도 안좋다고 하니 팔토시 같은것도 하시면 좋구요.
호흡기로 감염되는게 가장 무섭겠네요.
암튼 화학관련 업무하다보면 인체에 무해한 성분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문제는 얼마나 안전에 주의를 하면서 일하냐 차이죠.
일시작한거 너무 과민반응 보이시지말고 좀 더 버텨보시는게 어떨지요
'우리회사는 바쁠때는 마스크는 쓰긴 하지만 복장은 안입고 할때도 많다고 하시네요' 이 부분에서 답이 나오네요. 법규, 절차 무시하는 회사로 보여지네요.
어쩔 수 없는 경우라는 건 핑계고요. 석면이 잠복기가 길게는 30년까지라고 해도 장애를 입게 되면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제대로 된 인식이 없는 업체는 위험해요. 언제 회사가 노동청의 조사를 받아 공중분해될 지도 모르는 거고요.
작업환경이 거싀기하시것는디;; ㄷㄷ
석면이 옷에 붙었다가 다시 날려 호흡기를 통해 들어갈 수 있으니, 마스크 못지 않게 복장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피부가 호흡을 한다하죠? 아토피 기타등등 문제 많습니다.
조사만 하는거고 실제적 업무는 따로 시키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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