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차장에 차를 세워놨고 가해차주가 범퍼를 치고 갔는데 범퍼부분이 한 2~3센치 정도 깨지고 칠 벗겨짐, 잔기스가 생겼고
휀더 쪽도 미약하게 나마 위아래로 긁혔네요. 저녁때 차를 확인하고 전화하니
가해차주 남편분이 좋게 좋게 끝내자고 하네요. 사실 이때부터 처음 전화했을 때 '공업소가서 봤더니 범퍼 구멍이 뚫렸다고 하니
차주가 타이어로 좀 스친건데 그럴 수가 있냐부터 시작해서 사진보고 연락 준다더니 30분 정도 지나 전화와서는
죄송하단 말 한마디도 없이 도망간것도 아니고 실수인데 좋게좋게 처리하자 하는게 기분은 나빴지만
저 또한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이고 왠만한 티 잘 안나는 기스 사고는 그냥 보내드리는 성격이라 좋게 좋게 끝내려고 했습니다.
인터넷 검색하여 동네 덴트집에 문의를 했습니다. 문의해본 결과 범퍼 덴트와 휀더쪽도 기스가 좀 생겼다고 해서 25만원 정도
견적 부르시더라구요. 소요시간도 하루 이틀 정도 걸린다고 하구요
저도 덴트나 도색쪽은 처음이라 덴트 견적이 맞게 나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는 분이 보험설계 하시는 분이 있어서 여쭤봤더니 보험 할증 붙는게 피해자 쪽에서 더 적게 나오니 보험으로 처리하는게 낫다고
조언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아침에 이른시각이라 문자로 덴트 견적 25만원 나왔고 수리가 이틀 정도 소요될 경우 매일 운행하는 차라 렌트도
해야하니 비용이 보험이 더 싸다 보험처리 하는게 좋겠다고 전달했더니 점심시간인 지금까지 연락이 없어 전화하니 문자는 못봤다
하네요. 다시 설명하니 무슨 렌트를 이틀씩이나 하냐 (렌트 이틀한단 얘기가 아니라 수리기간이 이틀일 경우 그렇게 될 수도 있다고
설명해 드린 부분) 도망가지도 않고 양심적으로 해줬는데 그냥 시간 날때 가서 하고 렌트는 좀 그렇지 않느냐 부터 시작해서
점점 서로 언성이 높아지니 양심적으로 해줬는데 비양심적으로 나오냐 부터 시작해서 보험처리 안해준다고 협박을 하네요.
경찰에 신고 한다니까 그렇게 하라고 배째고 나오네요.
화를 좀 가라앉히고 다시 한번 덴트 견적 25만원 나왔고 나도 2~3시간 걸리는 작업이면 귀찮게 렌트 안한다 근데 덴트집에서 그정도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고 혹시라도 이틀 걸리면 렌트해야 하는거고 덴트견적만 해도 보험처리가 싸니 보험처리 해달라는거다
하니 보험처리 싼게 말이 되냐고 뭐라뭐라 막 하더니 알았다고 하고 끊어버리네요.
정말 화가 납니다. 좋게 좋게 처리 해주려고 지인한테 물어보기까지 하고 훨씬 더 그쪽에서 부담 덜되는 방안까지 제시를 해줬는데
이런식으로 나오네요.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요? 만약에 보험처리를 안해줄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보험처리 요구하시고, 그래도 안해준다면 증거 확보하시어 신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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