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식품제조라고 하기엔 뭐하지만 일부 견과류를 소분하고있는 사업주입니다.
소분이라함은 벌크로 사다가 판매용 포장지에 담는 일이구요..
대형유통에 판매되는 제품이라 실사도 통과 하였구요.
정확히 10월 7일(금) 사무실로 전화가 걸려옵니다.
대략 내용은 이렇습니다.
손님 : "여기 xx 치킨집인데요, 우리가 당신네 땅콩가루를 양념치킨 위에 뿌려서 사용하는데 이거먹고 사람들이 배탈이 나서난리에요, 내가 다 찾아봤는데 우리상품에는 문제가 없어요. "
회사 : "죄송합니다 고객님. 언제, 어디서 구매하셨는지요? 상품의 문제가 눈으로 보이는지요?"
손님 : "여름쯤에 xx에서 샀구요, 가루가 자기들끼리 뭉쳐있고 거미줄같은게 있어요. 그것때문에 우리 치킨집 손님이 확 줄었어요"
회사 : "불편을 드려너무죄송합니다. 저희가 상품파악을 위해 고객님 계신곳으로 가겠습니다."
손님 : "아 주말장사 바쁩니다. 일단 오지마시고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통화하시죠"
회사 : "네 알겟습니다."
그리고 10월 10일(월) 고객님께 전화를 시도합니다.
고객이 전화를 받지않아~~ 뚜뚜뚜~
고객이 전화를 받지않아~~ 뚜뚜뚜~
퇴근무렵에 다시한번~
회사 : "고객님 안녕하세요, xxx입니다. "
손님 : "어디라구요?"
회사 : "지난번에 상품에 문제가 있다고하여 전화통화 했었던 xxx회사입니다."
손님 : 아, 지금 바쁘니까 내가 내일 전화줄게요
그리고 다음날부터 전화는 감감무소식..
10월 21일(금).. 상당한 시간이 흐르고 퇴근무렵 회사로 전화가 다시옵니다.
손님 : "내가너무바빠서 지방에 내려갔다왔어요"
회사 : "많이바쁘셨나봐요 고객님. 일단 문제처리를 위해 저희가 상품을 보아야 합니다."
손님 : "오늘은 좀 그렇고 다음주에 보시죠"
회사 : "그럼 수요일에 손님 가게로 찾아뵙겠습니다. "
손님 : "아니요, 가게로 오지마세요, 가게로 오면 정신도 없고 그날 외부에 볼일있으니까 XX역 앞에서 보도록하죠"
회사 : "네 알겠습니다."
10월 26일(수)
XX역앞에서 긴머리의 사장님을 만납니다.
상품은 엉망이었습니다. 거미줄은 말할것도 없고 이미 벌레가 기어다니고 있었습니다.
회사 : "사장님, 일단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만, 최초 발견이후로 보관은 어떻게하셨나요?"
손님 : "대충했지요 뭐~ 이미 더 부패가 되었어요"
회사 : "그럼 최초발견당시에 사진찍어두신게 있으신가요?"
손님 : "아니요"
회사 : "제조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보관상의 문제인지 확인이 필요하여 회수를 할수 있을까요?"
손님 : "아니요, 제가 가지고있어야겠어요. 증거가 필요하잖아요, 사진만 찍어가세요"
회사 : "저희가 어쨌거나 불편드린점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하여, 상품 환불금액과 저희 다른 상품일부를 가지고 왔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손님 : "죄송한건 죄송한거고, 이건 일단 안받겠습니다. 나는 보상을 받아야겠습니다. 매출이 확줄었어요"
회사 : "보상이라 하면?"
손님 : "장사가 안되는 거에 대한보상이요, 내가 ㄱㅎ방송에서도 일을해요, 사람들이 자꾸 인터넷에 올리라고 하는데 일단 안그러고있어요. ㄱㅎ방송 국장님이랑 손해배상에 대해 상의좀 하고 금요일까지 연락드릴게요"
회사 : "네? 혹시 국장님이 치킨가게 사장님되시는건가요?"
손님 : "아니요, 방송국 국장님이요"
회사 : "??? , 아무쪼록 좋게 합의점이 찾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사장님."
10월 28일(금) 손님으로부터 또 연락이 없고,
10월 31일(월) 전화가 옵니다.
손님 : "아 내가요즘 너무바빠서 이제 연락드립니다"
회사 : "많이 바쁘셨죠? 나라가 뒤숭숭해서 더 그러시죠?"
손님 : "네, 뭐.. 제가 국장님이랑 얘기해봤는데 300만원 정도 받아야겠습니다"
회사 : "네? 너무 큰금액인데요 사장님.."
손님 : "그럼 얼마를 생각하는데요?"
회사 : "보험처리로 하면 보통 20만원 내외입니다. 고객님.."
손님 : "20이요? 장난합니까? "
회사 : "사실 보험처리하면 사장님 가게에도 실사가 나가야하고, 매출이 얼마에서 얼마만큼 줄었는지도 확인해야하고,
가장 중요한 상품의 이물질이 어디서 생겼을까를 되짚어보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많이 번거로우실수 있습니다"
손님 : "내가 20받자고 가게 말아 먹을일있습니까? 그럴바에 안받고말지요, 내가 말했잖아요 나 ㄱㅎ방송에서 일한다구요,
불매운동? 내가 그정도 힘도없는줄 알아요?"
회사 : "고객님, 보험을 저희도 그래서 드는겁니다. "
손님 : "보험 그새끼들 죄다 사기꾼이여.. 보험은보험이고 회사내부적으로 나한테 합당한걸 해주란말이여"
회사 : "일단 저희는 보험으로 처리가 우선입니다 고객님"
손님 : "합당한 금액 생각해서 다시 목요일까지 연락주세요"
회사 : "네 ,,."
---------------------------------------------------통화는 얼추 이런내용이었구요.
일단 그분은 증거가 없으시고, 발견당시 회사의 움직임을 몇차례 거부하시고 미루시고 하였구요
그러다보니 이미 4주가 지났습니다. 부패는 점점 더 심각해져서 최초발견상태를 알수가 없구요.
이런경우는 대부분 보관상 실수지요. 지퍼를 안닫고 보관하신거겠지요..
회사입장에서 상품에 애초에 문제가있다고 하면.. 600~700kg 정도 되는 물량중 단 1봉지에만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봅니다.
여름즈음에 구매를 하신것 같구요..
*좋은게 좋다고 최대한 겸손하게 대화하였구요,
상대도 보험처리 껄끄러워 하고(영업장에 캥기는것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서 20만원정도 자부담하여 서로 피곤하지않게 마무리하려고 하는데
20조차도 뭐하러 주냐라는 얘기들이많아서요..
내일 다시 통화하기로 되었는데, 이런경우가 처음이라 어떻게 일을 마무리하는게 좋을까요? 자문좀 구해봅니다..
몇년지난걸 이제와서 반품한다고 하질않나
반품받고보니 우리회사 제품도 아닌적도있도
아무튼 잘처리되시길 바랍니다
몇년지난걸 이제와서 반품한다고 하질않나
반품받고보니 우리회사 제품도 아닌적도있도
아무튼 잘처리되시길 바랍니다
보관 잘못해서 그런건데요.
저도 하림에 바로 현장검증요청하고 제품 문제로 사과만받고 물적보상은 됐다고했는데
제대로된 진상하나 만나셨네여. ㅜ,ㅜ;;
주변 지인들은 저쪽에서 증거도없이 저렇게 나온다면 고소조차 못할거라던데요..
상대방은 절대 신고 못합니다.
아~~ 어느방송 무슨국장인지 알면 여기 보배님들이 성실히 털어 드립니다.
보험처리 하세요? 그게 깔끔합니다. 저런사람들 나중에 뒤탈 많고 방송국 국장 운운하는거 보니깐
사기꾼 냄세가 나네요..
미제출시 우리도 보상없다고 하시면됩니다.
예로 저도김밥집합니다만 덮밥배달갔는데
긴염색 머리카락이 나왔다고 다짜고짜 10만원달라더군요. 가게일하는종업원중 머리긴사람이 아무도없었지만 이게 보건소신고 들어가버리면 골치아파 죄송죄송하다고 사정하고
머리카락을 받아왔는데.. 양심도 없지 빨간
머리카락. .주문한 당사자머리카락이더라고요..더럽지만 어쩌겠습니까?
보험처리하면 보험회사에서 조사나온다하니
다음부터조심하라하고 마무리 짓더군요.
보험으로처리하세요.
그리고 손떼시면 됩니다!
아마 치킨가게하는게 아니라 치킨가게 옆에 고시원살듯
근데 이런거 경찰가도 피해액이 없으면 접수 잘 안해줄껄요
일단은 꾸준히 녹취후 현장실사 해보세요
손님이 확줄었는데 바쁘다? 가능하나
그리고 이상이있으면 사진찍어놓고 1~3일안으로 처리할텐데 그냥 사진도없고 시간은시간대로가고 뭐하자는건지
보험처리가 원칙이라고 못박아서 전해주세요.
모든일에 저딴식으로 살듯 불쌍하네
그사람 말대로라면 처음부터 거미줄에 눌러붙어있고 벌레까지 있다고 말하는 뉘앙스인데.........여튼 개진상 맞네요
통화녹음 반드시
여름에 산걸 왜 이제와서 지럴인지... 딱봐도 보관잘못이구만
저걸로 한몫 챙기려나본데... 지금 시국이 어떤 시국인데... 간을봐~~
보관 부주의 구만.... 사기꾼이네요.
방송국 뭐?????????? 하 참 나 ㅋㅋㅋㅋ
그 사기꾼 전화번호,영업장 알죠... 구청에 위생건으로..생각날때마다 신고 하세요...
치킨집 청결은 뭐 말 안해도 지옥이란건 당연한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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