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16일 아침에 출근하기 위해 지하 주차장에 내려갔는데 어제 가로주차해 놓은 제 차량이 앞뒤차량 가운데에 끼어있더라구요...

뭐 그냥 대수롭지 않게 앞 뒤 차량 밀고 출근했는데...차를 현장에 세워놓고 일하는 중에 그날따라 햇빛이 강했는데...앞뒤 범퍼에 안보이던 상처가...;; 그래서 블박 영상을 확인해봤습니다...

역시 아침에 다른 차량이 나오기 위해 제 차량과 뒷차량을 밀었더군요..

그런데...앞 차량과 접촉이 되지 않게 살살 밀어야 하시는데 너무 세개 밀었더군요...

범퍼가 우그러지는 소리가....

아파트 관리소에 CCTV 조회 요청을 했는데 관리 업체에서 보수중이라 나중에 확인해준다고해서

기다리는중 그 다음날 주차하러 내려갔다가 그 차량을 찾아서 시간이 너무 늦은 관계로 다음날 18일 아침 

출근 후 연락을 취했습니다.

우선 얼굴이 찍힌 사진을 보내서 본인이 맞는지 확인 후 차량을 너무 세게 미셔서 범퍼가 파손되었습니다 라고만

문자를 보냈더니 주차된차를 밀면 얼마나 세게 민다고 범퍼가 파손 되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영상과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영상을 보니 범퍼 우그러지는 소리가 들리고 앞차를 두세번 박았다고 말씀드렸더니

주치되었던 위치등을 확인해보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어제낮에 제가 집에있어서 차량이 주차되어있다고 연락을하니 내려오셔서 확인을 하셨어요.

우선 파손부위가 어디냐고해서 앞 뒤 범퍼 도장깨진거 보여드리니 손으로 밀면 얼마나 세게 민다고

도장이 깨지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일반 차량은 앞 뒤 범퍼에 별로 손상이 안가는데 제 차량을 범퍼가 약해서 깨진다..그리고 살짝쿵 앞차랑 박은게 아니라

우그러지는 소리가 들린다  

차량을 미실때는 살짝 미셔야지 그렇게 하시면 어떡하냐고 말씀드려도 자기는 세게 안밀었다.

그리고 가로주차 되어있으면 차량에 기스나는건 감수해야하는거 아니냐고 하시더라구요...

여기서 어이가 없음..오자마자 미안하다고 하시는게 아니라 끝까지 따지시는....부인분도 같이 오셨는데

그 소리는 앞 번호판이 부딪치는 소리다 라며 제 번호판을 발로 툭툭 차시더라구요...;;;

여자저차해서 어떻게 하길원하시냐 해서 기분이 너무 상해서 도색해야 한다고 하니

자기는 못해준다 그러니 경찰에 신고해라....ㅋㅋㅋ

그래서 우선 경찰서에 같이 갔습니다..경찰관님은 형사가 아니라 민사로 해야한다고 해서

주차장으로 내려오니 대뜸 범퍼 교체할거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ㅋㅋㅋ

그래서 교체까지 생각도 없고 요즘 그렇게 안된다...도색해야한다...

그럼 구상권 청구 하라고 하시더라구요..ㅋㅋㅋ

그래서 한소리 했습니다..젊은 사람이라고 무시하냐고...아니 미안하다고 하셔야지

그렇게 나오시면 안된다고....그러더니 저녁에 문자가 옵니다...

미안하다 구상권 청구하면 번거로우니 10만원만 보내겠다...ㅋㅋㅋ

고민중입니다.,,10만원 안받아도 그만....처음부터 미안하다고 했으면 서로 얼굴 붉힐일 없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