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한 사연과 진행과정은 닉네임 누르고 지난 글 보세요.
계속 누워 잠들다보니 또 어느새 이렇게 시간이 흘렀군요.
이제는 날짜 세는 일 조차 가물합니다.
글 올리는 일도 버거워서 몇 줄 쓰는데도 몇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제 상태는 앞으로는 글 보다는 유투브 영상으로 판단해주세요.
저로써는 제 마지막 남은 인생 기록에 남기는 것이고, 그간 이땅에 고독사한 숱한 영령들이 어떻게 죽어갔는지 한 예로 남을 수 있습니다.
아무 말도 못하고 가신 분들을 대표해 고독사하는 과정이 이러했다고 훗날 참고자료가 될 수도 있잖아요.
생과 사는 서로 늘 곁에 있는겁니다.
저만 해도 작년 7월 전만해도 내 신세가 이리 될지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20년도 넘는 운전경력이라 나름 방어운전 잘한다고 자부해왔는데 가만히 서있는데 중앙선 넘어와서 순식간에 들이박는거 피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시간을 돌이켜도 그 순간은 피할 방법이 없어요.
그 시간대 그 자리에 있지 않는 방법 밖에 없죠.
직전 신호를 빨리 통과하지 않고 좀 더 여유있게 뒤줄에 섰다면 또 다른 경우이나, 그 시간대 피했다면 또 계속 인생의 시간이 달라졌을거 다음에 다른 순간에 또 이런 일 안 생기라는 법도 없죠.
게다가 생각지도 못하게 입원기간이 길어질 줄, 거기에 환자를 사람 취급 안한다는 인생막장 요양병원까지 가게 될 줄 사고초기만 해도 그렇게까지 상상 안했습니다.
다친 부위도 예민한 곳이라 시간이 흐를수록 상태가 더 나빠지는 것도 운명이었고, 차라리 골절이었다면 시간이 갈수록 좋아졌겠죠.
외과에서 아킬레스건 다음으로 하반신 중상이라는데, 발목인대까지 파열이니 2중3중 다친 것도 이렇게 다 제가 떠안고 있습니다.
전에 머리를 부딪쳐 본 적이 있어 그 생각만하고 충격 순간 머리만 감싸다보니 다리 쪽으로 다 나간 것 같습니다.
근데 상황이 이렇게 흐르니 정신마저 혼탁해졌습니다.
특히 부천XX요양병원에서 잠을 못자고 단식 상태에 학대까지 받으니 그나마 온전한 정신마저 흐려진 것 같습니다.
마음에 안 드시는 분은 그냥 무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차분히 정리하고 가는 사람 머 그리 비꼬시고 태클이신지, 답을 달라는 것도 화력이나 구걸을 하자는 것도 아닙니다.
이렇게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해 단 1%의 잘못도 없는 피해자가 다 짊어지고 가는 경우도 있다는 예를 남기고자 함입니다.
아무리 싫고 비극적이어도 이것은 현실입니다.
여기 교통사고 게시판 답게 중상 입은 피해자가 현실적으로 받는 고통들에 대해 미리 알고 계실 필요가 있습니다.
대게 가해자나, 경찰사고조사, 보험사 이런 식의 문제가 주로 있겠죠. 근데 병원 문제도 간과해선 안 됩니다. 입원기간이 긴 중상 피해자라면 병원 문제가 더 중요할 수도 있죠.
좋은 병원들도 많습니다만 아직까진 이 나라 의료체계가 환자 소비자 입장 보다는 공급자의 입장이 더 반영되어 있지요.
그 권한을 남용하는 의료인도 분명 있습니다.
특히 정액수가라서 어떻게든 비용을 안 들여도 급여가 나오는 사각지대에 놓인 요양병원이 가장 좋은 예이고, 요양병원의 그러한 문제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송 나올 정도로 부동산업자 등 인생경험이 많거나 집안에 요양병원 입원해 본 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지금 현실적으로도 존재하는 문제입니다.
저 같은 경우 두달 정형외과 입원후 가까운 종합병원 재활치료 및 4층집 이사 전까지 숙식 정도만이라도 요양병원에서 해결하려 했던 것인데 그런 인간의 기본 의식주 조차 병원이라는 곳에 지장을 받아 작년 11월 최초 단식을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인간의 기본권이 침해 된 상태에 마지막 남은 인간의 자존심 마저 수간호사와 타방 간병인이 무너트리니 단식을 할 수 밖에 없었던거죠. 심신 모두에 고통을 주니 참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환자가 오죽하면 병원에서 단식을 했겠습니까.
저 같은 경우 여기 흔히들 겪을만한 가해자나 사고조사에선 큰 고통은 없었습니다. 그보단 이후 고통이 더 컸기 때문에 남들도 겪을만한 부분은 생략을 많이하니 작년11월부터 교통사고이냐 아니냐는 의심도 받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교통사고사실확인원이니 등등 이미 지난글에 다 첨부했습니다.
가해자도 다쳤으니 현장에서 상당시간 사고처리가 지체 된 곤란함 정도(당시에는 그것도 엄청 짜증이었으나 지금 돌아보면 그 정도는 있을만한 일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후 더 큰 고통 때문이겠죠)였고, 일단 피해차량이 두 대이니 피해가 덜한 앞차량 피해자(1차 충격 앞차 옆면, 2차 충격 본인 차 정면)가 차분히 잘 대처해서 사고조사는 수월했습니다.(역시 젊은 친구가 이럴땐 빠릿합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경찰신고를 하더군요. 전 오랜만에 갑자기 난 사고라 경찰에 신고한다는 생각도 못했었음)
그런데 이후 S보험사 대물이 차량년수 문제로 처음 입원한 병원에서 한닦거리가 있었고(지금도 이건 울화가 치밈, 대인도 아닌 대물놈이 뻔질나게 와서 병실내 소란까지 떨다 쫓겨나감) 이런건 이제 문제도 아니죠. 끽해야 돈 100만원 인생 포기한 이 마당에 아무것도 아닙니다. 일주일전쯤 짜증나게 대물놈이 오래만에 연락하길래 내 유서에 니 이름 들어가고 싶지 않다면 다신 연락하지 말라고 했습니다.(S보험사 대물은 외주라 그런지 타보험사와 달리 담당자 바꿔달라고해도 끝까지 똥고집이라 기분 나빠서 말 섞기도 싫었습니다. 더구나 이런 마당에 푼돈 흥정할 기분이나 들겠습니까)
이렇게 대개 여기 분들이 겪을만한 문제는 별로 거론치 않고 주로 요양병원 이야기하니 별 공감도 가지 않고 죽겠다는 소리를 주로하니 열심히 살아가시는 분들 보기에 거슬렸나 봅니다.
세상만사 다 본인들 마음에 들 수 없으니 마음에 안 들면 그냥 무시해주십시오.
그리고 생 곁에 사는 언제나 함께 있는 겁니다.
하루에만 수십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합니다.
운전대를 잡고 계신 분들이 머 그리 사를 두려워하십니까?
본인 경우처럼 님들이 아무 과실 없어도 운이 없으면 연속적으로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 놓이게 될 수 있습니다.
인간은 다 직접 겪어봐야만 절실히 알게 됩니다.
저 역시 불과 6개월만에 최후를 준비하게 될 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남은 인생 의미있게 기록이나마 잘 남기고 가고자하는 마음, 훼방이나 말아주십시오.
작년 11월부터 여기다 쓰기 시작한 글이니 마지막도 여기다 남기는게 맞을 겁니다.
만약 제 처지가 정 딱해보이고 조금이라도 돕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여기에 서명 동의 정도해주세요.
제가 편히 갈 수 있는 조금의 희망입니다.
=>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487337
제목 “고독한 단식 20일이 되었네요.”
잘 세고 계시는구만요.
밥 챙겨드시고 힘내서, 억울한 일 있으면 싸우세요.
제목 “고독한 단식 20일이 되었네요.”
잘 세고 계시는구만요.
밥 챙겨드시고 힘내서, 억울한 일 있으면 싸우세요.
말투 하나까지 검증하는군요.
관건은 단식하고 있다는건데 후후후...
주위 사람들이 모두 떠납니다.
그래서 1월달에도 단식하게 된 겁니다.
글은 쓸수잇어요?
저기요? 82년 개띠입니다만
적당히 하세요
당신보다 더 힘드신 어른.동생들
많아요 안락사? 뭔 개 좟같은
생각인지 글고 흔적을 남긴다?
당신 죽을라고 왜 여기다
더러운 흔적을 남겨요?
누구 보라고?
힘든 사람들 당신이 싸질러놓은
글보고 똑같이 행동하라고?
갈거면 곱게 아무도 모르게
혼자 조용히 가세요
여기 사이트가 10대들도 많이올 뿐더러
자살글 종종 올라오는대
뭔 하루에 한번씩 이따구 글을
반복해서 올리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적당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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