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천안에 서식하는 페미탈출지능순입니다.
닉네임이 조금 자극적인 점 죄송합니다.
오늘 아이와 키즈카페에서 3시간이나 진뺐지만, 기분좋게 집으로 돌아가려고 가는 길에 벌어진 일입니다.
주유소를 끼고 우회전을 하고
당연히 제가 타고 있는 차선은 우회전 차량 가속차로 이기 때문에,
앞에 차가 없는 것만 보고 본선을 타기 위해서 백미러를 보고 차량이 오는지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운전에는 당연히라는 것이 없는데 이 오만이 큰 화를 일으킬 뻔했네요.
뒤에서 차량(주황색 차량)이 오고 있길래 주황색 차량이 어떻게 가는지 판단하고 끼어야 할 듯 해서
'아 앞으로 조금 더 간다음 껴야겠다'라고 생각 했는데,
앞을 보는 순간 2차선에서 아반떼가
주유소 진입을 위해 우회전을 시도하려고 급하게 속도 줄이며 가속차선으로 끼어들었습니다.
속도가 빠르진 않았기에 즉시 멈추긴 했습니다만, 아이도 놀라서 소리도 못내고(카시트 안전벨트 착용),
와이프(뒷좌석 탑승)도 안전벨트는 메고 있었으나, 저랑 얘기하다가 잠시 이야기가 끊어져
앞을 보고 있던 터라 차량이 끼어는 걸 보고 놀라 소리를 질렀습니다.
다행히 급브레이크로 인해 문제가 된건 굴러 떨어진 과자뿐이네요.
다음부터는 과자도 안전벨트 해줘야 겠어요.
아무튼 이 김여사님은 우회전 하시고 속도도 안줄이고 그대로 세차 줄로 가시더군요.
어쩜 그리 빛의 속도로 세차줄로 가시던지...
보통 저 아반떼가 들어간 곳에서 차가 나오는 경우는 있습니다.
주유소에서는 출구로 안내하고 있거든요.
진입로는 제가 우회전 하기 전에 있구요.
우회전 가속차선까지 그대로 낄거라고 전혀 생각 못했습니다.
너무 뻔뻔하게 속도도 안줄이고 바로 줄로 가길래 가서 이야기 하려고 갔습니다.
창문을 내리고 옆에 세우니까 썬팅이 거의 안되어 모공까지 보이는 김여사는
진짜 짜증나 미치겠다는 표정으로 창문을 내리더라고요.
어이가 없어서 말했습니다.
저: "미쳤어요?"
그랬더니 김여사가 당당하게 창문 내리더니 하는 소리가 가관입니다.
"아니 우회전 깜빡이 켰잖아요"
"아니 당신도 멈출 생각은 안해요?"
"깜빡이켰는데 왜 안멈춰요?"
멈출 생각을 했으니까 사고가 안난 겁니다... 김여사님..
본인은 멈출 생각 없이 그냥 우회전 후 다이렉트 세차줄이더만요...
그냥 노답인 듯 합니다.
제가 우회전 깜빡이 켜고 주유소 들어가시는 고귀한 김여사님 의도를 바로 인지 못한 잘못이죠.
그러더니 창문 쌕 올리면서 기분 드럽게
"아 미안해요 아 됐어요?"
당장 내려서 뚝배기를 깨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와이프가 아기 들으니까 그만하라고 해서 일단 신고는 안전운전의무 불이행과 차선변경 방법 위반으로 넣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경찰들은 한번에 일어난 여러건의 위법사항은 가장 중한 한가지만 처리하여 어차피 3만원 벌금이 다일 듯 합니다.
김여사에게 모든 세상은 자기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증거가 이런거다 싶어서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일단 제가 횡단보도 앞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은 점 지적해주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김여사와는 관련없지만, 맞는 말씀입니다.
믿으실진 모르지만
건너려 오는 사람들 의도는 정확히 제가 모르니 이런 부분을 제외하면
신호 없는 횡단보도에서 길 건너려고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다면 100% 사람먼저입니다.
이건 제 모든걸 걸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출근길에도 비슷한 길이 있는데 뒤 차들이 있든 없든 무조건 사람 먼저입니다.
증거를 보여드려야 하는데,, 자주 그런 곳인데,,,
블박엔 3일이 딱 저장되어 있어서 보여드릴 수 있는 증거가 없는게
정말 맘이 쓰립니다...
아무튼... 제가 보통 블박 카드 빼고 다시 넣으러 가는게 번거로워서 신고는 잘 안하는 편인데
딱 두 가지는 신고하거든요.
1. 사람 길 건널 때 신호위반.
2.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신호위반.
그런데 이번 건은 꼭 신고해야겠어서 했습니다.
아무튼 지적해주신점 다시 한번 새기겠습니다.
--------------------------------------------참고 사진 추가-------------------------------------------------------
제가 우회전 하고 우회전 금지 실선이 끝나고 2m 이내에 주유소 출구가 있습니다.
김여사는 자기만의 트랙에서 우회전 하신거니 잘못이 없죠, 다 제 불찰입니다.
김여사님이 입장하시기 위해 친히 방문해주신 차선은 직진차선이 연장되는 차선이 아니라
우회전 차량과 주유소 빠져나온 차량의 가속을 위한 차선입니다.
주유소는 출구로 분명히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타고 있는 차로는 직진차선이 연장되는 곳이 아니라 우회전 전용 가속차로입니다.
아무튼 제가 상품권은 보내드리는데,
시청과 서북구청, 경찰서에 민원을 넣을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신고하시면서 그 주황색 길다란 차단봉 박아달라고 해야겠어요 ㄷㄷㄷ
사고 안나서 다행입니다.
어이가 없네요.
상식은 그 쪽이 없는 것 같은데요.
다짜고짜 상식 운운하지 마시고 제가 잘못한 것을 명확히 짚어주시면 수긍되면 잘못도 인정할텐데 참..
사회생활 잘하고 계시죠?;
쯧쯧..
해당 주유소 안을 보시면 그쪽은 출구로 안내하는 바닥표시가 있네요. 그래도 막던지 위치 변경하도록 민원 넣겠습니다.
진입을 못하게해야지 저기서 진입하면
정상 우회전하는 차량이량 마주치면 가다말구 정지할거 같은데 뒤에 차들은 뭔죄
저희 동네에도 비슷한 곳 있어요. 주유소 출구는 아니고 횡단보도인데 거기로 차들이 막 들어가요. 우회전할 때 진짜 위험해요.
저렇게 들어갈 수 있도록 해놓으면 안되죠. 도로에도 일부러 들어가지 못하도록 화살표까지 그어놨으면 저건 지시위반입니다.
미친... 사과중에 젤 빡치는 말이 저말인데...
실제로 들으면 진짜 한때 때려주고 싶다~! 때려주고 같은 소리 해주고 싶다...
사고 많이 났을것 같은데
그냥 세상은 김여사 중심으로라고 하시오
난폭운전으로는 안되나 안타깝고만
깜박이만 안켰어도 2개 날릴수 있는건데
내가 다 화나네요. 꼭 신고때려주세요.
신고 후기도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김여사에겐 구멍이있으면 다 입구죠...
가속차로에..거기다 규제봉있는 곳에 진입로라뇨
얼간이년이 핸들 잡은게 문제
기본이 안된년임 3만원짜리라도 꼭 보내세요
답없는 운전자들 골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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