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주의 모 초등학교 학교 주차장에서 있던 일입니다. 이 학교는 놀이터 바로 옆 지상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조금만 내려가면 학교 운동장이 있지만 많은 아이들이 놀이터 옆 주차장에서 자전거와 씽씽이를 타고 있더라구요.
저희 아이가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데 한 아이가 친구가 불러서 자전거를 타다가 제 옆에 서더라구요.
아이의 안전이 걱정되었던 저는 '여기 차다니는 주차장인데 저기 운동장 내려가서 자전거 타는게 어떻겠니?'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아이는 '엄마가 여기에서 자전거 타라고 했는데요?'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아이에게 ' 그래도 차다니니까 위험하니 운동장에서 타는 게 맞지 않을까?'라고 했는데 저 멀리에서 다른 아이의 엄마와 앉아서 수다떨고 있던 아이의 엄마가 걸어오더군요.
저에게 뭐 때문에 그러냐고 묻기에 여기 자동차 다녀서 위험하니까 운동장 가서 자전거 타라고 했다고 했습니다.
같이 있던 여자에게 돌아가 말하더니 '지가 뭔데 그래?' 하면서 들리는 소리로 쌍소리를 하더군요.
그러면서 저에게 뭔데 남의 애한테 뭐라고 하냐고 다른 아이들도 자전거 타고 있는데 왜 얘한테만 뭐라고
하는거냐며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다른 아이들은 자전거에서 내리지 않고 자전거를 타고 학교 밖으로 나가고 있는 상황이었기에
'쟤들이 자전거 타고 나가고 있는데 어떻게 얘기합니까?'라고 했더니 '따라 달려가서 말해야 하는거 아니예요? 달려가서 쟤들한테도 말하라구요!' 하더라구요.
본질을 흐리고 싶지 않아 '여기 차다녀서 위험한데 자전거 타는건 아니잖아요.'라고 하니
'자전거 타지 말라고 안 붙어있잖아요!'라고 하기에
'자전거 타는 곳이라고도 안 써있잖아요. 사고나면 누가 책임집니까?'했더니
'사고나면 내가 책임질거예요. 댁네 애나 잘봐요.'하면서 본인들의 아이들을 데리고 가더군요.
기껏 아이 안전 생각해서 얘기해줬는데 적반하장으로 욕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저 엄마의 말처럼 아이가 사고났을 때 부모가 책임을 지나요? 얼마 전 민식이법이 시행되었습니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사고가 발생할 시에 운전자가 모두 책임을 뒤집어 쓰게 되어있지요.
주차장에서 자전거를 타던 저 아이가 사고가 났다면 주차장에서 자전거를 타도 된다고 말한 부모에게는 아무런 책임이 없는건가요?
어린이를 보호해야할 가장 큰 책임은 부모에게 있는 것입니다.
만약 저 아이가 사고가 났다면 아이에게 주차장에서 자전거를 타도 된다고 했던 저 엄마는
자식을 잃은 세상에서 가장 불쌍한 엄마가 되겠죠.
자식을 잃은 엄마보다도 엄마에게 그렇게 교육받은 아이가 더 불쌍한 것은 저만의 생각인 걸까요?
가정교육이 부재한 가정이 많은 상황에서 현행법은 운전자에게 너무나도 가혹합니다.
미국에서는 아이가 이러한 상황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경우 보호자의 책임을 묻는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 법은 보호자의 권리만 있고 의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아이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의 첫번째는 가정이 되어야합니다.
어린이보호구역 사고시에 보호자의 책임을 묻는 법도 재정해주시길 바랍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mBpebh
본문 첨부합니다. 청원 동의 부탁드립니다.^^
강도나 폭행 등등 했을때 그 부모를 처벌하는 법이 있나요??
자전거 타거나 싱싱이의 경우 실수로 사고가 날 수도 있는 경우이고, (이 경우에도 운전자가 조심하면 안날 수도 있는 상황)
아이들이 강도나 심지어는 차량을 훔쳐서 사고나더라도 그 부모를 처벌하는 법이라도 있나요??
사람은 당연히 자신이 위험에 처할상황이나 행동을 할때는 주의 해야하고
부모는 귀한 내 자식이 위험하지 않게 돌보고 교육을 해야하는게 당연한데 위험한데 놀라고 하다니....
아무렇지 않게 어린 자식 손 잡고 무단횡단에
기본질서를 무시하면서 배려를 맞겨 놧는지 배려하라는 꼬라지 그만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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