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다보면 서로 시비 가리는 경우는 자주 발생하죠.
내가 잘했네. 니가 잘못했네. 얌체 운전이네. 운전하다보면 그럴 수도 있네. 등등.
십년 넘게 운전하면서, 창문 열고 시시비비 가린 적도 있고, 내려서 싸운 적도 있고, 보복운전 당해본 적도 있는데...
지금 와서 느낀거지만, 제일 통쾌한 건 역시 금융치료 받게 해주는게 최고인거 같습니다.
저도 노력중입니다만, 시비 걸렸을 때 창문 열고 대응하지 말고 상품권으로 보답하는게 제일 좋은거 같습니다
(근데 얌체들한테는 그게 잘 안되긴 합니다.)
1) 줄서서 기다리는데 안전지대 통과하는 차
하도 빡쳐서 문열고 물어봤습니다.
거기로 들어와도 되냐고...
그랬더니 막히니까 들어왔죠~ 라고 한마디 합디다.
그래서 선물했습니다.
2) 정체구간 끼어들기
원래 저는 안끼워줍니다. 근데 앞차가 오른쪽으로 붙은 틈을 타서 무작정 밀고 들어옵니다.
왠만하면 안끼워주는데 사고나도 아몰랑~할 스타일로 들어와서 어쩔 수 없이 공간 내줬습니다.
내가 졌소~
패배감이 밀려옵니다. 상대방은 승리감에 사로잡혔을테죠. 슬픕니다.
그렇지만 선물은 했줬습니다.
3) 실선에서 차로변경 후 정상적으로 차로변경하는 차 밀어붙이기 그리고 창문 열고 욕하기
욕까지 했으니 두가지 선물 나갑니다.
4) 왜 끼어드냐고 물었더니 신고해~ 하신 분
옆에서 끼어들기 하고 나중에 출발할 때 천천히 출발하길래 클락션 한번 울렸더니 차로변경하면서 창문 열고 째려보신 분.
왜 끼어드세요~ 라고 한마디 했더니 신고해~ 라고 반말 하신 분.
원하시는 대로 해드림.
5) 트럭이 덩치믿고 밀어붙이기
비켜줄 틈도 없이 그냥 밀고 들어온 트럭.
계속 밀어붙이다보니 내 하이패스에서 밀려나 트럭 하이패스까지 밀려나버림.
하도 열받아 끝까지 안비켜주려고 했는데 꾸역꾸역 들어옴.
그러더니 본인 사이드미러 옆 트럭에 박아버려서 사이드미러 휙 돌아감.
그거보고 난 현금쪽으로 차로변경하여 지나가면서 하이패스 카드 찍음.
그래도 돈 만한게 없는듯.
오늘도 이렇게 위험한 도로를 달리며 무사고 운전하시는 여러분들이 대단하신겁니다.
저도 보배 영상들 보면서 회원님들 영상보고 많이 배우고 있으니, 언젠가는 저도 보배 형님들처럼 안전운전하는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근데 너무빡빡하게 운전하시는건 보기 좋진 않아요.
저도 한때 양보 안해주고 쌍욕하고 싸워도 봤는데 그냥 양보 한번 두번 해주다보니 그냥 그게 마음 편하더라구요. 한번 해보세요. 진짜 운전습관이 변합니다.
근데 시비거는 것들 대부분이 얌체운전이에요. 길게는 30분동안 서하남IC 출구에서 대기타고 있는데 맨앞에서 쏙 끼어드는 차들 보면 솔직히 둥글게 보단 욕 밖에 안나옵니다.
하지만 선생님 말씀이 옳기 때문에 생각은 해보겠습니다.
그래서 10대가 끼어들면 그 중 1대 또는 2대 정도만 신고를 합니다. 명확하게 맨앞에서 끼어드는 차만 신고합니다. 또는 아예 3차로를 이용해 끼어드는 차도 다 제끼고 들어오는 차 정도 신고합니다. 영상으로 명확하게 다 보이게요.
중간에 끼어드는 차도 얄밉긴 하지만 누가 봐도 얌체라는 놈만 찍어서 신고합니다.
그렇게만 해도 일주일에 3~4대는 걸립니다.
많은 분들이 스스로 운전하는 거 보면 하루에 한두번 살짝살짝(예를 들어 저는 차선 변경시 뒷바퀴 하나가 실선 밟고 지나가다가 뒷차가 신고해서 세금 납부를 해봐서) 위반하는 것은 없는지 본인들도 살펴 봤으면 합니다.
그런데, 저도 큰길에서 횡단 보도나 버스 정류장에 막고 주차한거나 장애인 주차 공간을 침범한 정신외계인들은 신고해주려고 합니다.
양보구간이 잇고 얌체구간이 잇죠 전 아직 한번도 끼어들기 관련 신고 받아본적 없습니다 혹여 실수로 재대로 못끼어들땐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많이 취해줘야합니다
위반내용같은거 따로 안적어도 되나요?
몇분 몇초에 지니가고, 몇분 몇초에 맨앞에서 끼어들고, 어쩌고 적어야 하고, 그 중 일시랑 장소, 차량번호랑 위반내용은 필수입니다.
끼어들면 열받아 무조껀 신고하시는분..
무척 자신이 자랑스럽겠어요~^^
저렇게 답변왔을때
내몸 모든세포가 치료받는 느낌이죠
얌체 치료는 현실적 손해가 약인듯 ㅋㅋ
매일 한두건씩 꾸준히 상품권보내는중인데 그래도 고쳐지질않네요...
블랙박스 신고 다발구역 표지판이라도 좀 세워주면 나아지려나 에휴...
마지막 사이드미러 휙 ㅋㅋ
감정 소모할 필요없이 금융치료라는 참 현명한 방법이 있어서 좋네요.
정신 세계관이 우리랑 달라서 말이 안 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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