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늦은시간 글을 쓰게 됐습니다.
조금은 황당한 일을 겪게되어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합니다.
지난 토요일 22일, 먼저 사고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저, 아내, 18개월된 아이를 태우고 주행중이었습니다.
2차로 서행 중 앞 신호 정차를 위해 감속 중이었고,
1차로에서 주행하던 차량이 급차선변경하여 추돌하게 됐습니다.
상대 차량은 우측전방쪽 범퍼일 것 같고, 제 차량은 운전석쪽 휠, 타이어, 몰딩과 사이드미러측이 약간 긁혔습니다.
경미하다고는 하나 일단은 접촉을 했기 때문에 당연히 정차 후 (뒤 쪽 차량은 없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하차하여 상황을 기록할 것을 요청하려 했으나, 상대차량은 차량을 이동하려했고 말리는 과정의 대화를 있는 그대로 적어봅니다.
상 : 아니 뭘 많이 부딪힌 것도 아니고 살짝 부딪힌건데 뭘 그래~
본 : 사고가 일단 났으니 계세요
상 : 어디가 다쳤어?
본 : 일단 계세요
상 : (하차 후 사이드미러를 가르키며) 야 이걸 쳤는데 뭘 해!
처음부터 일관되게 반말과 윽박지르는 언행을 저에게 했고 저는 일단 차량 전 후 면의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이후로 상대 차량이 먼저 갓길로 이동했고 일단 저도 따라서 이동했습니다.
갓길로 세운 후 차에서 보험접수를 하고 있는데, 상대방이 제 차 쪽으로 다가왔고 아래는 그 이후 대화입니다.
상 : 아니 거 내려와서 봐!
본 : 아니 왜 반말이야 근데 / 아내 : 근데 왜 반말하세요
상 : 내려와서 보란말이여!
본 : 저도 봤어요
상 : 어디가 문제 생겼냐!
본 : 보험 불렀으니까 계세요
상 : 바뻐서 가야돼!!! 어디가 문제생겼어!!!
본 : 애기 탔어요 조용히 하세요
상 : 젊은 사람이 이거 웃기는 사람이야 정말로!
(사이드미러 손바닥으로 때리면서)내가 임마 이것만 쳤지!!
본 : (내리면서) 아 씨, 근데 왜 반말이세요 처음보는 사람한테!
아니 왜 자꾸 소리지르시냐구요 지금 사고가 났고 아내랑 아이가 타고있는데, 지금 놀랐는데!
상 : 야 이놈 새키야! 이새키가 이놈의 새키가 니맘대로 해! 이 싸가지없는 놈의 새끼 개놈의 새끼!
소리지르고 욕하는 모습이 심상치가 않았는지 제가 내리고 언성이 높아지자 아내가 동영상을 촬영해뒀습니다.
이후로 상대 차주는 번호교환이라던지, 사고 후 미안한 모습이나 수습하려는 모습은 커녕
한 차례 더 저에게 쌍욕을 하며 차량 탑승 후 그대로 현장을 떠났고
저는 뛰어가 번호판을 촬영한 후 일단 경찰로 연락해 사고신고 접수를 했습니다.
메일로 당시 사고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 (글에 첨부했습니다.) 을 메일로 보내드렸고
차적조회도 다행이 바로 됐습니다.
차량은 절 소유였으며 상대 차주는 의아하게도 법복을 입은 스님이었습니다.
차량만 약간 파손됐다고 생각했는데,
다음 날부터 허리에 딴딴한 느낌에 일단 병원 진료를 받았고,
아이는 다행이 큰 문제가 없어보여 아내만 같이 진료를 받았습니다.
자손으로 접수 후 진료를 받은 상황이고,
차량은 주 중에 수리할까 하다가 명절이 겹치면 불편할 것 같아 일단 미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담당 수사관님께 연락이 와서 통화를 했고,
담당하시게된 수사관님께서 상대 차주와 통화를 시도했지만
가해(가해차량으로 인정이 된 것 같습니다.) 사실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저에게 한 것 처럼 수사관님께도 한 것 같아
여러가지로 출석이 필요할 것 같다고 출석일을 정했습니다.
사고가 난 것도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또 상대방의 사고 이후 태도들 때문에 놀란 아내와 아이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있는데,
이런 일을 겪게된 상황이 너무 황당합니다.
당연히 서로 사고가 나면 가해자 피해자를 떠나 해결하려는 시도가 있어야하는데,
그런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아, 이후로 어떻게 일처리를 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아 글을 남겼습니다.
가입부터 이런 글을 올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입니다.
솔직한 말씀 한마디씩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욕하고 튄영상까지 첨부해서
뺑소니로 FM 엿 먹이셔야죠.
하. 4년전 쳐박고 우기던 땡중이 급 생각나서
욱하네요
5개 반대는 주지놈부터 여러 중놈들인가?
토스카 왜 중앙선을 넘어갔다오지??
말 한마디로 천 냥 빛도 값는 다는 말이 하나 틀린말이 없습니다.
위로 감사합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뺑소니는 100%
감사합니다.
의심이 드네요.치료 잘 받으시고.렌트도 꼭 하세요
응원감사합니다.
실수를 어떻게 만회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음주를 못잡은게 정말 안타깝습니다.
네. 저 사람 x된거죠.
감사합니다.
위로 감사드립니다.
위로 감사드립니다.
인정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위로 감사드립니다.
거 깜빡이 켜고 들어오는거 보이면 한번쯤은 빠앙 거렸다면 사고안날것을...
물론 잘못했다는게 아니라요
방어운전이 아쉽네요
방어운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면 너무나 좋았을텐데 안타깝습니다.
위로 감사드립니다.
위로 감사드립니다.
응원 감사드립니다.
부끄럽게도 신입입니다. 너른 마음씨로 봐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다음 수순을 진행하려합니다.
그럼 그 뒤 일이 더 쉽게 풀렸을건데...
조언 감사드립니다.
사각이라 깜빡이켜는게 전혀 인지가 안됐습니다.
현실적인 조언 감사드립니다.
응원감사합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그래야 저런것들 정신차림...
응원 감사드립니다.
위로 감사드립니다.
케바케로 그냥 넘어가기도하는데...
물론 보험접수 해주는경우가 많았지만 ㅎ
보험접수를 하더라도 그런 말을 들었더라면 마음이 훨씬 너그러웠을 것 같습니다.
위로 감사드립니다.
이거 원,,, 저렇게 가면 뺑소니 아닌가?
더 크게 걸릴텐데,,
그래서 진단서 제출하려 합니다.
위로 감사합니다.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그렇게 되기를 저도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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