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당시 아버지가 폐암 말기였는데 추석때 산소에 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버지가 쓰러져서 119를 불렀는데
편도 1차선 국도라서 차가 많이 막혀 빨리가기 힘들다고 하길레
저는 비상등키고 중앙선 넘어 목숨 걸다시피 난폭운전하며 달렸습니다.
그때는 명절에 차가 5km정도 밀리는건 보통이었지요.
119와 계속 통화하면서 중간지점에서 만나 아버지를 병원으로 이송했는데
지금처럼 블박많고 신고도 잘하는 시기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똑같은 상황을 겪으면 어찌될까요?
면허취소나 구속까지 각오해야 하나요?
단 사고가 날 경우에는 가해자가 되는 거징요.
단 사고가 날 경우에는 가해자가 되는 거징요.
정체 구간이거나 말거나 그냥 밟아 가던데 일단 신고하면 알아서 소명하겠네요..
긴급인가 싶어서 안 했는데...
그런 차 만나면 웬만하면 참으시길...신고 하나가 평생의 한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저는 그런 차 막지는 않습니다. 비켜 주고 일단 자료만 남길 뿐..
면허취소나 구속등을 걱정하실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제가 님이라고 해도 그런 걱정할 시간에 1미터라도 더 갔을 것 같습니다.
둥굴게 둥굴게 삽시댜
잘 하셨읍니댜
긴급 상황이었던건 나중에 소명하면 됩니다.
그러나 그러다 사고나면 짤없음
비슷한 글 본적 있었는데 나무베는 알바한다고 갔다가 1명이 실수로 배가 썰림.
피가 철철 흐름. 친구들이 애 차에 태우고 미친속도로 달림. 911부르고 경찰 부르고 미친듯이 운전을 해서 병원으로 돌진하는데 미친년 둘이 차선 2개 막고 안비켜주고 차를 막음. 몇분간 그렇게 달리다가 겨우 추월함. 열받은 친구가 피에 흠뻑 젖은 티셔츠를 그 차에 던짐. 끝내 병원 1키로 앞두고 친구가 죽음. 경찰이 길막한 차 조사 들어감.
그 죽은 자의 친구가 남긴 글이었는데... 대부분 그냥 과속차고 나쁜 차겠지만 미친듯이 달리는 차가 있으면 그냥 보내주라고... 진짜 진짜 낮은 확률이라도 진짜 급박한 접합수술이 필요하거나 촌각을 다툴수가 있다고...
형벌을 너무 낮게 받았죠....
환자가 타있다고 했는데도
죽으면 자기가 책임진다며...
근데 책임을 안짐....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