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normalmedia.co.kr/news/article.html?no=23701
경기 파주시 탄현면에 위치한 자유로(서울 방향 낙하나들목과 성동 IC 중간지점)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났다.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최초 차량이 비상등을 켜고 정차해 있는 상황에서 뒤따르던 차량 3대가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과정에서 세 번째 차량 운전자 33세 남성 A씨가 추돌 직후 밖으로 나와 상황을 확인하다가 네 번째 차량이 또 추돌했고 그 여파로 차량 사이에 끼어 목숨을 잃었다. 출동한 구조대원은 이미 A씨가 심정지 상태였다고 밝혔다.
4일 19시20분 즈음이었다.
두 번째 차량을 운전하던 23세 여성 B씨도 왼쪽 다리와 오른쪽 안면부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큰 부상을 입은 이유가 1차 추돌 때문인지 A씨 차량과의 2차 추돌 때문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최초 차량 운전자와 네 번째 차량 운전자 등 2명은 큰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파주경찰서 수사관들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목격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평범한미디어에서 MBN 보도 영상과 네이버 거리뷰를 통해 자체 분석을 해본 결과 해당 도로는 4차로 왕복 도로였고 서울방향 도로의 1차로에서 최초 추돌이 발생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최초 차량이 1차로에서 뭔가 문제가 생겨 비상등을 켜고 정차 중이었던 것으로 보이고 두 번째 차량이 강하게 추돌해서 차량이 반파될 정도가 됐다. 강한 충돌이 있었던 만큼 두 차량이 2·3차로에 걸쳐 널브러져 있었을 것이고 여기에 네 번째 차량이 3차 추돌을 일으켰던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자가 신속히 대피하는 것이다.
운전자가 살아야 된다. 근데 그 차 옆에 서 있다가는 다 죽는다. 운전자가 먼저 빨리 탈출해야 된다. 차에 비상등 켜놓고 차로 움직일 수 있을 때는 신속하게 갓길로 빼야 하고 움직일 수 없을 때는 야광봉 붙여놓고 비상등 켜고. 만약 비상등도 안 들어오면 어쩔 수 없다. 그러면서 119로 신고를 해야 한다. 그리고 차에 뭐 중요한 것 있다고 그걸 꺼내려고 하면 안 된다. 그게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내 목숨보다 중요하지 않다. 내 목숨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하다. 내가 중요한 만큼 뒤에서 오는 다른 차량의 수많은 생명들을 살리려면 2차 사고 예방을 제대로 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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