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잠시 외출하고 왔는데 아랫집 간호사 지정 주차자리에 모르는 차량 주차됨.
집 앞이 공원이라 원래 외부인들이 자주 주차하지만, 왠만하면 전화해서 빼달라고 하는편.
최근 간호사 차 보니 day인지 낮에 차량이 서 있길래 곧 들어올 것 같아서 빼달라고 전화하려는데 전화번호 없음.
이건 아니지 생각하고 어떻게 할까하다가 동영상 찍으면서 아이거 자전거 뒷바퀴에 묶어버림.
그리고 혹시라도 모르고 출발해서 독박쓸까봐 운전석 손잡이에 종이 안내문 붙여 놓음.
내용은
전화번호 남기지 않는 예의 없는 행동을 했으니 나도 예의 없는 행동을 하겠다.
나가려면 옆에 차량에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하라.
약 2시간 후 아주머니 전화 옴.
연신 사과를 하며 옆에 있는 책방에 들렀다 어쨌다...
책방 이야기는 할필요 없고 전화 번호를 남기는 것이 예의 아니냐. 그래서 내가 열받아서 이렇게 했다.
앞으로 차 대지 말아라. 하면서 자전거 풀어주고 돌려 보냄.
혹시 저의 대처에 잘못된 점이 있을까요?
나중에도 이런일 있으면 이렇게 하는게 맞을까요?
근데 간호사랑 뭔 인연이시길레 저렇게까지 하나요??
과한대처 아닌가요?
차라리 앞을 막던가
그리고 앞을 막을땐 옆집 주차장까지 막아야 이 차량이 도망가지 못하는데 그렇게 하면 제가 옆집에 민폐를 끼치는 거니 그렇게 못했네요.
실천은 쉽지 않죠 고생 하셨습니다.
방송보면 당당히 욕하면서 가는사람도 있던데.
무슨생각으로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어린이 자전거로는 좀 번거로워 보입니다만...
그래도 차주님, 속이 시원하네요ㅋㅋ추천!
그래도 사과도 받았다니 다행이네요~^^
주차비 받는다 하면 절대 주차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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