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전에 어이없는 일을 겪었습니당 ;;
아직도 다리가 후들후들 ㅜ
요즘 시험기간이라 공부를하고 집에 들어가는데
사거리에서 초록신호를 보고 한 50킬로 정도로 진입하는데
갑자기 눈앞에 차가 튀어 나오는 겁니다.
라이트도 안켠상태로 꽤 빠른속도로 우측에서 튀어나온 경차한대....
있는 힘껏 급브레이크 밟고 몇센티 차이로 박진 않은거 같은데
차가 옆으로 돌더군요.
그러면서 창문에 머리를 세게 박아서 쿵 소리나고....
앞을보니깐 그차가 그대로 튀더라구요.
순간 아무것도 안보이고 쫓아가야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막 쫓아가는데 이차 라이트도 안켜고 뭘 그렇게 잘 도망가는지
골목길로 들어가서 빙글빙글 도는데.
멈추는거 같더니 차에서 내리니깐 바로 출발하고
몇번 반복 -_-
첨엔 그냥 사과만 받으려고 햇는데 오기 발동,,,
옆에 형도 같이 타고 있었는데 제대로 쫓아갔죠.
또 멈추길래 이번엔 구석으로 몰아 넣고 제차로 막아 버렸죠
바로 내려서 왜 그랬냐고 사고 날뻔하지 않았냐고
그러니깐 창문만 열고 막 소리를 지르는거에요..
운전자는 아줌마...
술좀 드신것 같더라구요
일단 말로는 안될꺼 같아서 경찰 오라고 했습니다.
경찰이 올때까지 내내 우릴 사기꾼 취급하면서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는건지 흉내를 내는건지
"청장님 여기 사기꾼들이 있어요 얼른 와주세요" 라면서 일부러 들으라고 큰소리라 말하고
막 번호판 불러주고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경찰분들이 오셨는데 여전히 저희를 사기꾼으로 몰더라구요.
자기는 신호위반 한적없다면서.
경찰분들도 그냥 사과 한마디 하면 될꺼 같은데 왜 사과 안하냐 하니깐
계속 사기꾼이라는 소리만 반복,,,
경찰분들께 음주 측정 부탁했더니
측정기를 안가져와서 좀 기다려얀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술드셨냐고 물어보는데 안마셨다는거에요
술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결국 측정기가 오고 수치는 면허취소를 훨씬 넘는 수치...
그 와중에도 저는 왜 측정안하냐고. 결국 지구대까지 따라가서 측정받음.
수치는 0.000 아줌마는 혈액검사요구.
흐미./
나중에 남편이 지구대로 오고 사과를 하네요.
그때서야 아줌마도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경찰에서는 사고처리 하려면 하라고 해서
남편 명함하나 받고 오긴 했는데..
완전 뻥찌네요..
새벽에.. 그대로 박았으면 많이 다쳤을꺼 같은데.
이걸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두서없이 글을 썼네요..
블랙박스를 하나 달고 다니던지 해야지 ㅜ
낼 시험보려면 날 새야겠습니다 ㅜㅜ
가 안난건 다행 하지만 "청장님 여기 사기꾼 있어요 빨리좀 와주세요"라는 말에
빵 터졌음 나한테 걸림 한번 대 달라고...아 아닙니다
더러운 아줌마 같은이라고.....에이 퉤퉤
신호도 있는곳인데 라이트도 안켜고 갑자기 튀어나와서 무지 놀램.
아깐 놀래서 잘 몰랏는데 왼쪽 머리가 너무 아프네요 ㅜㅜ 세게 박앗나 힝 ㅜ
멋쟁이!
사정을 봐준다는건 다른 피해자를 양산하는 일이니... 엄벌을 내리심이...
별일없어 다행입니다.. 도로위 강적은 아줌마 !!
그나저나 4번째줄에 "초록신호" 웬지모르게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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