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발발
일본에 있는 미국 공군은 소련을 견제할 전력만 남기고
나머지는 한국 전선에 재배치한다
F-80은 한국에 배치되기 어렵습니다
후퇴하면서 한국의 주요 비행장이 다 적에게 점령당했습니다
이제 대구, 포항, 부산 비행장만 남았습니다
모두 제트기가 이륙하기에는 활주로가 너무 짧습니다
그러면 구식 프롭기라도 배치한다
F-51도 현지 비행장 상태가 나빠서 배치되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대구 비행장은 그나마 금방 고칠 수 있는데
포항 비행장은 10일 정도 복구공사를 해야 하고
부산 비행장은 도저히 전투기가 쓰질 못할 것 같습니다
...
대구와 포항에 F-51 1개 대대씩 배치하고
F-80은 일본에서 출격해서 한국 전선으로 오도록
전선이 밀려서 대구 비행장과 포항 비행장도 위험합니다
F-51을 한국에서 철수시켜야 합니다
일본에서 출격하니 작전이 너무 어렵습니다
폭장을 달면 전선에서 작전 가능한 시간은 15분 밖에 안됩니다
연료가 너무 빠듯해서 복귀하지 못하고 추락하는 기체도 있습니다
미제 전투기는 오래 떠있지 못한다
낮에는 잠복했다가 표적 식별이 어려운 야간에 공격한다
미군인데 공군 지원이 왜 이렇게 구리죠
근접 항공 지원은 언제 오는 거냐
해군은 항공대 필요 없다고 신규 항모도 못 만들게 하더니
결국 우리가 나설 차례인가
슝슝슝
펑펑펑
히익 파란 비행기가 제일 두렵습니다
취재해보니까 공군기보다 함재기가 더 근접항공지원을 잘한다더라
부산지역을 방어하는데 해군항모는 매우 중요했다
한국전쟁에서도 해군 함재기는 육상의 공군기보다 뒤떨어졌읍니다
산업/군사/교통시설에 대한 전략 폭격은 물론이고
근접항공지원도 공군이 더 많이 출격할 수 있었읍니다
항공모함은 육상기지보다 훨씬 더 적은 숫자의 항공기를 운용했고
그마저도 일정 수는 대잠초계 같은 해군 임무에 할당해야 했으며
날씨에 의한 출격 제한이 육상 보다 더 심했고
위험한 함상 환경 때문에 높은 비전투 손실을 감당해야 했읍니다
그럼에도 주요 활주로를 잃고 공군이 전선에서 멀어진 상황에서
도착하는데 1시간이나 걸리는 공군 보다는
근처에서 10분만에 와주는 항모 비행단의 전술적 가치가
전투 현장에서 더 크게 다가왔다고 평가할 수 있읍니다
출처 군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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