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여러대의 차량을 타봤지만 그중에서 처음으로 폐차를 하게 되었네요.
운전하던중에 도로 교량연결부 지나가면서 살짝 뜬기분인데 그때 제어가 안되면서 차가 회전하면서 운전석쪽과 운전석 뒷쪽부분에 큰 대미지를 받아서 재생이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1년 정토 탄듯한데 그동안에 저에게 많은 즐거움과 먼곳까지 함께갈정도로 열정적으로 함께했었던 좋은 친구였습니다.
클투쪽에 2006년도 가입하고도 이상하게 투카랑 인연이 없다가 작년에 다른차량 정리하고 세컨카로 들여서 출퇴근및 펀드라이빙 용으로 잘타고 다녔는데요..
늦게나마 엘리 입양해와서 전륜 수동 V6 2.7리터의 메리트를 느끼고 있었는데, 무리한 드라이빙도 아닌 시속 70~80으로 주행중에 갑작스런 사고에 당황했습니다. 현기차가 흉기차라고 불릴정도로 에어백도 안터진다는건 확실히 원가절감 이후에 나온 차량들에서만 그런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던것도 13년이 넘은 차량이지만 에어백도 터져주었고 저에게는 큰 상처 하나 없게 만들어줬네요.
우리 엘리에게 너무 감사하고 미안하기도 합니다.
비록 엘리는 이제 달릴수가 없게되었지만 제가 죽는 그날까지 잊혀지지 않을거 같습니다.
다들 안전운전들 하시고 애마들 아껴주세요.
아... 이제 뭘 타야하나요 쩝... 참...
적다보니 동호회에 적었던 글이랑 별 차이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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