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오늘은 제가 미국에서 대학을 다닐때 속해있던 비밀 사교 (?) 클럽 소개합니다

영화에서는 자주나오는데 실제로 속해있는 한인들은 많이 없죠 ( 가수 타블로씨도 스탠포드에서 속해있었다고 하더라구요 )

말그대로 미국 대학내의 남남 녀녀 클럽입니다. 미국에서 대학 다니신 분들은 캠퍼스에서 많이 보셨을꺼에요

저는 그중 가장 큰 클럽중 하나인 Pi Kappa Alpha ( 파이 카파 알파 ) 소속이였습니다.

비밀스럽고 엄격한 룰을 통해서 회원 가입이 가능하며 오직 남자만 가입이 됩니다.

간단한 가입 조건은 첫 1학기간의 수습기간을 거치고 ( 이 때 엄청 괴롭힙니다. 심부름도 많이 시키구요 )

성적 일정 이상, 마지막 비밀 의식을 통과하면 정 회원의 자격이 주워집니다.

회원비는 학기당 기억으로 100만원이 좀 안됬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위 사진이 저희 클럽의 기본 문향입니다. 모든 그리스 알파벳에는 일정한 뜻이 있습니다.

역사가 수백년이 되었기에 많은 회원들을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른 클럽도 마찬가지로 굉장히 비밀로 된 내용들이 많고 수습 기간인 1학기 동안은

클럽의 역사와 의미등을 매주 만나서 공부하고 외워야 합니다. 중간 중간 시험도 보고 마지막에 통과 못하면

정회원 자격이 주워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3개의 알파벳으로 나눠서 쓰며 읽을때는 줄여서 저희는 "파이크" 라고 불렸습니다

학교마다 조금씩은 다르지만 저희도 80명 정도 되는 회원수가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구글에서 퍼왔네요 

캠퍼스마다 이런 식으로 클럽용 집이 따로 있습니다

영화에서 가끔씩 나오죠? 이곳에서 파티도 자주하며 저희같은 경우는 10개의 방에 10명의 멤버들 ( 임원급 )

들이 모여살았습니다. 월세는 당시 기억으로 방 하나당 50만원 정도. 

소셜 클럽하면 빠질수 없는게 술과 여자죠. 지금 여자들이 들고 있는 문구가

RUSH - 러쉬. 즉 새 회원으로 가입하라고 하는것입니다.

첫 학기가 시작할때 기존 정 회원들은 1주일 정도 러쉬 위크라는 행사를 하며 신입생 유치 행사를 합니다

역시 남자들에게 쥐약은 여자니 저런식으로 여자로 구성된 시스터 클럽에게 도움들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정회원이나 신규 멤버가 되면 같이 정기적으로 행사들이 많습니다

클럽들끼리 경쟁해서 공연과 장기자랑. 그리고 봉사활동 스포츠 행사들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행사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같이 응원도 많이 다니구요, 클럽내 자체적으로 종목별로 팀을 만들어서 다른 팀들과 경쟁합니다

싸우기도 엄청 싸웁니다 덕분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명 연예인들부터 수백년의 역사가 있다보니 유명 정치인들부터 다양한 멤버들이 존재합니다. 

여자들은 자신들만의 소셜 클럽이 따로 있습니다. 보통 남자 클럽과 결연같은걸 맺어서

같이 행사도 하고 파티도 하고 친하게 어울려 지냅니다.

젊은 대학생들이 방 10개짜리 저택에서 살면서 같이 파티하면 그 안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는 여러분의 상상으로~ 

미국 사교 클럽의 특징은 이런식으로 옷이나 악세서리등의 제작을 많이해서 입고 다닙니다

자부심이란 상상할수 없을정도이며 서로의 유대관계 역시 한국에서 말하는 " 불알친구 " 이상입니다

항상 친형제보다 우선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싸우면 무조건 이유 불문이라 할 정도로

야구 시합 벤치 클리어링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장 중요한것이 형제애이고 그것에 대한 강조는 시작부터 끝까지

이루어집니다. 

또 다른 여성 회원들과 하는 행사들입니다 

빠지면 안되는것이 역시 파티겠죠?

보통 클럽을 빌리거나 장소를 빌려서 주제를 정해서 파티를 합니다

예전 그리스 의상 파티, 지옥과 천국 파티, 70년대 파티 등등등

소형 파티는 사실상 매일 대형 파티는 1-2달에 한번씩 기획해서 진행됩니다. 

대형 파티는 수백에서 수천명도 참석하죠. 

오직 남자들로만 이루어진 단체이고 백인들이 다수입니다.

흑인들은 흑인들만 가입할수 있는 클럽이 있지만 백인만 받는 클럽은 인종차별 문제로 허가되지 않죠

진짜 원없이 놀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장 중요한것은 형제애와 그리고 인맥입니다. 한번 회원은 영원한 회원입니다.

미국 여행시 잘곳이 없으면 주변 대학 캠퍼스를 찾아가 클럽 하우스에 비밀 암호와 대화를 나누면

어디든지 잘수 있습니다. 말을 할때 단어 선택이나 악수하는 법 등등 모든게 암호처럼 되어 있습니다

비밀을 유지하는걸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구요

정회원이 되기전에 비밀을 발설하지 않는다는 서명도 해야하구요. 

지금 생각 해보면 제 인생에서 아마 제일 열심히 놀았던 때같네요. 정말 지금 생각하면 무슨 영화같았던 시절이네요

마지막으로

한국에서는 없는 클럽이라 심심해서 한번 올려봤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허접합니다 ㅋㅋㅋㅋ

그냥 외국에는 저런게 있다는 정도로만 보세요~ 

마지막으로 인증샷 

추천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