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은 아니고 마음이 씁슬해서 한자 적습니다.
최근에 재개발로 보상비 32억원이 확정되었네요.
그런데
몆일전에 부모님께서 저녁에 대화내용이 이렇습니다.
제 방문을 살짝 열어놓고 전 잠을 잡니다..(무서워서)
그런데 거실에서 어머니와 아버지가 대화를 하시는 내용이
이정도 돈은 혹시모르는 저새끼 장가비용으로 빼고
집을 살때는 저새끼 명의로 사고
땅을 살때도 저새끼 명의로 다 사야지..된다고
두분이서 말씀을 하시는데 갑자기 눈물이 아른거리더라구요..
김장한다고 돈달라고 하길래 돈 십만원주면서 생생냈었고
또 하지말라는 친구사업에 투자 1억넘게 하고 망해서
고스란히 부모님손으로 빚이 넘어가서 대신갚아주시고
생활비좀 보태라고 하면 치킨한마리 사주는걸로 끝냈게 휙 머릿속이 스쳐지나가더라구요.
평생을 벌어서 말년연세에 즐기지도 못하고 못난이놈한테 자식이뭐라고 아무렇치 않게 재산을 주시려고 하시네요..
난 월급타면 나 사고싶은거 다 사면서 부모님께는 패딩한번 사드린적없네여..
이제부터라도 잘해야겠습니다.
요번달부터라도 조금씩 드려야겠어여.
부모님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길 바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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