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고잉입니다
아주 뒤늦은 후기입니다.
버츄얼슈퍼레이스에 참가하셨던 선수분들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특히나 왕중왕전 끝까지 올라와서 좋은 경기 보여주신 선수분들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고잉패스터라는 자동차동호회를 운영하게 되면서 이런 대회에도 참가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고 즐거운 경험이었다 생각합니다.
매 경기, 경기 이기고 올라갈 때마다 상대 선수의 입장에서는 조금은 아쉬움(?)이 남을법한 경기내용도 있어서 죄송스러운 마음도 큽니다. 다른 팀 선수분들 모두가 얼마나 열심히 연습하면서 대회를 준비했는지 알기에 아쉬움이 더 클거라고 생각합니다.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 외엔 뭐라고 달리 더 할말이 없습니다.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제가 이렇게 뒤늦은 후기를 쓰게 된 이유는 지금부터 말씀드릴 내용때문입니다. 다른 팀 선수분들도 열심히 준비하셨고 저희팀 선수도 정말 열심히 연습하며 준비하고 치른 대회입니다. 준비하는 동안 정말 재밌게 즐기기도 했고 경기에서 질때면 아쉽기도 했지만 모두가 한마음으로 응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런 대회를 치를 수 있게 준비해주신 의수네자동차와 VSR 관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지만, 규정과는 달리 공정한 경기가 치러지지 않은 점에 대해서 저를 비롯한 저희 팀 선수들과 동호회회원들의 아쉬움이 남아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바쁘신 분들을 위해 먼저 요약해서 말씀드리자면,
1. 버츄얼슈퍼레이스 규정상 1년이내 각종 온라인 카페 및 동호회에서 진행한 레이싱게임에서 상위 3위내에 속하지 않아야 함.
2.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두 선수 모두 1년 이내의 입상기록이 있었으며 이를 발견함.
3. 주최측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였으나 결과는 달라질 수 없다함.
저희 동호회에서도 더 실력좋은 선수들이 많았지만 규정상 참가할 수 없는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규정에 맞는 선수들로 팀을 꾸려 경기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이는 아마도 저희 팀 말고도 다른 동호회 선수들도 마찬가지였을거라 생각합니다.
아세토코르사 카페에서도 참가 규정에 대해 이슈가 되자 김의수 감독님께서 직접 글을 남기시면서 규정에 대해 설명을 하셨습니다. 각종 레이싱 게임대회에서 상위 3위내에 입상하지 않았다면이 참가자격이 충분한 것이죠.
하지만 왕중왕전 2위를 한 윤주혁 선수의 경우에는 아세토코르사 카페에서 경기를 할때 이용하는 사이드 바이 사이드라는 플랫폼에서 다수의 입상기록이 발견되었고 왕중왕전 당일 몇몇 익명의 회원들에게 이 내용을 제보받게 되었습니다.
왕중왕전 우승을 한 김동규선수의 경우에는 우승상금 50만원이 걸린 3회차 KIC CUP에서 우승을 한 기록이 발견되었고 이 역시 익명의 회원에게 제보를 받아 알게 되었습니다.
저를 비롯한 저희 동호회 회원들은 입상한 두 선수의 자격이 충분치 않다고 생각하여 이에 왕중왕전 바로 다음 날에 주최측에 이의를 제기하였습니다만 의수네 자동차 PD님을 비롯한 버츄얼슈퍼레이스 팀장님께서는 충분히 이의제기를 할만한 내용이 맞으나 지금에 와서 결과를 바꾸기는 어렵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에 조금은 안타까움이 남아 이렇게 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 경기를 위해 수많은 연습과 시간을 쓴 선수들에게도 이 결과는 많은 아쉬움을 남길 수밖에 없을 듯 싶습니다. 속칭 '고인물'들 빼고 '뉴비'들을 위한 대회라고 생각했으나 결과는 '고인물'들의 우승과 준우승으로 본래의 의도와는 다른 대회가 되고 만것 같습니다.
VSR 시뮬레이터 레이싱대회의 첫걸음은 조금 부족하였으나 앞으로 더 나은 대회를 펼쳐주시리라 믿고 다음 대회는 더 공정한 결과를 바랄 수 있는 대회로 발돋움하였으면 합니다.
좋은 대회를 마련해주신 주최측분들과 이 경기를 위해 무수히 많은 노력을 하신 선수분들 모두 고생많으셨습니다!
모든팀 통해서 최고였으니 ~
좀 더 보완된 다음시즌대회에선 좋은 성적으로
빛나시게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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