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최연소 지점장 한현철 대우증권 WM Class 도곡 센터장
38살, 소 띠에 직장생활 12년차인 한현철 대우증권 WM Class 도곡지점 센터장.
증권 사관학교 대우증권의 전국 130개 지점에서 최연소, 막내 지점장이다.
한 센터장은 미스코리아 출신이면서 아나운서 출신인 한성주씨의 친오빠이기도 하다.
영업 달인이라 불리는 한 센터장은 지난 5월 도곡지점을 맡게 됐다. 당시 도곡 지점은 대우증권 전국 지점 중 꼴찌 수준에 있었다. 그러나 한 센터장이 온 뒤 도곡지점은 확 바뀌었다. 한 센터장은 직원들과 합심해 긍정적 변화를 일으켰고 바로 두 달만에 꼴찌 수준의 지점을 전국 29위로 끌어올렸다. 주식 부분에서는 전국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 센터장은 “영업을 하는 저같은 사람의 존재 이유는 고객 때문에 있다”며 “모든 일에 고객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몸과 마음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센터장이 애써 숨기려 하지만 순식간에 꼴찌 수준의 지점을 상위권으로 끌어 올릴 수 있었던 배경이다.
한 센터장은 초등학교 때 야구선수로 활동했고, 중고등학교 때는 육상선수, 요트선수 생활을 했다.
그러다 대학 입학 후 경영학을 전공했던 한 센터장은 막노동판에서 일을 하거나 냉면 체인점 인턴 생활을 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기도 했다.
그는 “대학교 2학년때 집안이 어려워져 가족이 뿔뿔이 흩어진 적이 있다”며 “당시 친구네 집에서 6개월 동안 생활하기도 했고, 어머님이랑 동생(한성주)은 친척집에서 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센터장은 아르바이트 등으로 어려운 생활을 하며 나름대로의 끈기와 함께 영업적 마인드를 길렀다.
무엇보다 한 센터장은 동생 한성주씨가 지난 2009년 ‘꿈에 투자하라’라는 책을 낼 때 뒤에서 동생을 많이 도와줬다.
한 센터장은 “동생이 책을 내고 그 책의 저작권료 전액을 사랑의 열매에 기부하는 것을 보고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동생에게 “지금까지 그랬듯 서로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남매가 되자”고 말하기도 했다.
고객들과 함께 하기 위해 3년 전 쯤부터 골프를 배우기 시작한 한 센터장은 수준급 골프 실력을 갖고 있다. 싱글 수준이다.
그는 “골프도 연습을 하지 않으면 스코어가 나빠집니다. 고객분들에게도 제가 최고의 노력을 하지 않으면 관계가 소원해지기도 하죠”라며 골프와 영업의 공통점을 들려주기도 했다.
최근 거액 자산가들이 지점에 방문해 관심을 갖는 분야에 대해 한 센터장은 “꾸준히 주식 시장이 매력적이라고 보고 있지만 무엇보다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을 더 중요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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