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이야기가 나와서 저도 썰풀어봄
저희 아버지가 건축쪽 일을 하십니다 건축사셨다가 건축경기가 안좋아서 잠시 감리사 교육받으시고 감리사 하시는데
몇년되었지요 그리고서 교회감리 걍 공사 감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교회공사를 맡게되셨는데 몇칠동안은 괜찮다가
몇몇장로와 시공업자간에 거래가있었나 봅니다 분명 발주한대로 시공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겁니다 저희아버지가 꼼꼼하고
좀 고지식한분이셔서 첨에는 싸우고 왜그렇게하냐 제대로 하라고 말씀하셨는데도 말도 안듣고 이렇게 시공하다가는 문제가 생
길게 뻔해서 교회 책임자 장로에게 시정할것 그리고 시공업자 교체를 건의 하셨다 합니다 근데 장로는 시공업자 편을 들며 감독
은 그냥 왠만한건 넘어가라고 했다더군요 근데 왠만한게 아니니까 말하는거아니냐했더니 그래도 공사야 시공업자가 더잘알거아
니냐고끝까지 시공업자 편을 들었습니다 (저희 아버지 건축공무원후에 건축사라 공사경험많으셨음) 아버지가 이일로 스트레스
너무받으시고 나이도 많으신데 저와 어머니는 걍때려치시라고 하셨는데 소개해준분 성의를 봐서 좀더 참으신다고 그리고서는
사사건건 시공업자와 마찰이 많았나봅니다 철근을 빼먹질 않나 허위발주를 하지않나 그런걸 저희 아버지는 다 일일이 기록 하셔
서 보고했는데도 장로들은 씨알도 안먹힘 콘크리트 타설하지 말라고했는데 타설해서 거기서 아버지가 폭발함 아버지는 장로들에게
시공업자 교체를 강력히 건의 했고 또 받아드려지지않았음 저희 아버지 그자리서 때려친다고 하고 집에 올라오심 그후로 몇칠후
에 사건이 터짐
지하실이 터졌음 물바다되고 벽에 금이감 어처구니 없게도 아버지를 부름 그리고 따지셨다고함 감독을 어떻게 했길래 이렇게 댔
냐고 저도 아버지한테 그소리듣고 어이없었긴함 장로뿐만아니라 신자들까지 다모여서 추궁을....
근데 아버지가 그동안 자료 다들고가서 아버지 말씀그대로 엿되보라는 심정으로 그동안 장로들과 시공업자가 말안듣고 그대로
했시공했다고 신자들에게 다까발림 (목사는 걍 원급목사라고 하는거 같더군요 말언권이 없었다고 하셨음) 안믿을수도 없게 기록
한거 다가지고 가서 사진찍은거랑 보여주셨다고함 신자들은 난리났음 자기들돈으로 성전 짓는다고 뿌듯해했는데 장로들이랑
시공업자가 다해먹음 결국 그자리서 멸살 잡이가 오갔다고함 그후에 일은 잘모름 아버지는 다시 감독 맡아달라는 신자들한테 다신 교회는 안한다고 하고 도로올라오심
말그대로 성전인데 신자들 돈모아서 자신들의 신모시는 집을 짓는건데 거기돈을 빼먹는게 이해가 안가신다고 그러고서 천국을
갈수있다는 생각을 하는지.....
장로들이 교회 짓고 월급 목사 고용해서 운영해요
그래서 목사는 권한이 없죠
글고 장로들이 교회 짓고 운영하는 이유는...다들 아실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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