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장갑차 K200 의 파생형들 모음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트럭들과 함께 항상 병사들의 원할한
작전수행을 위해 몸바쳐 돌격하는 만능장갑차 K200 의 파생형
모델은 어떤 종류가 있고 기능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기본형 / A1 / 개량형 등은 제외하거나 통합하고 번호순대로 나열함 ]
1. K216 화생방 정찰장갑차
NBC 오염지역 그러니까, 화학 생물 방사능 세가지 치명적인
오염지역을 전문적으로 들어가 정찰 및 정보수집을 하는 물건입니다.
양압장치 라는게 있는데, 이 것은 실내 압력을 외부 대기압보다
높게 유지시켜 화학과 방사능 낙진등의 오염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기능을 가진 장비를 뜻합니다.
내부에는 MM-1 이라는 화학작용제 자동분석기 가 내장되어
있어 외부에서 채취된 물질을 이온화하여 스펙트럼 분석기
를 통해 화학물질과 오염여부를 분석해줄 수 있습니다.
외부에는 기상측정 및 생물학 오염여부를 측정해주는
장비가 돌출되어 있고 차체형상은 K200 위에 게딱지를 씌운
듯 한 느낌을 주는 모습입니다.
특히 차체 후방에는 곤충 더듬이처럼 생긴 물건 2개가 있는데,
지면의 오염여부를 측정해주는 장비고 내부 정찰병이 직접
고무등으로 된 차단복을 갖춘 상태로 오염물질을 직접
팔을 뻗어 채취할 수도 있습니다.
사실 얘가 NBC 방호능력은 K1 / K1A1 전차보다 훨씬 뛰어납니다.
이유는 기존의 K1이나 K1A1은 화력과 기동성 및 산악 전투에
촛점을 맞추고 화생방 방호는 신경을 안써서 현재 K1E1 과 K1A2
로 각각 개량되기 전까지는 양압장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현재는 개량되면서 개선이 되어 양압장치 탑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2. K221 발연장갑차
K200 형제들 중 꽤 선진적인 모델입니다.
적외선 및 가시광선 차단을 통한 아군 보호연막을 사용하는
발연장갑차 로 빛과 적외선을 차단하는 액체 파라핀 과 흑연 등
두 종류의 물질을 사용한 연막을 살포하여 적의 시야로부터
아군을 보호하며
적외선 감시장치의 조준을 빗나가게 하거나 봉쇄하는 역할을
하여 능동방호장치 (소프트킬) 의 역할을 일부 수행해줍니다.
스타크래프트로 치면 육군계의 디파일러.... 라고 보면됩니다.
(다만 버로우랑 플레이그랑 컨슘은 없습니다)
가격은 깡통 K200 이 3억이 안되는데 얘는 7억 6천만원 이라는
아주아주 비싼 금액이 필요하지만... 차값은 톡톡히 합니다.
3. K242 / K281 박격포 탑재 장갑차
기계화부대 차량화포병계의 가장 막내로써,
K242 는 4.2인치 박격포 탑재차량 이고, K281 은
81mm 박격포 탑재차량이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사격준비 상태에서 차량의 후면부를 봤을 때는
상부가 아예 뻥 뚫려있고 탑승구에 좌석대신 둥근 박격포
포대와 조준장비등이 대신 갖춰져 있습니다.
신소재 장갑을 채용하여, 민첩하고 빠르게 사격하고
재복귀하는 방식의 운용으로 자주포와 차이가 없어서
일반적인 최신 K200 보다는 무장상태나 방호력이
어떻게보면 떨어지지만, 포병차량 운용 특징상
어차피 쏘고 튀는거라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4. K255 탄약운반 장갑차
K200 을 기반으로 만든 형제들 중 가장 특이한 설계를 가진
물건입니다. 다마스 느낌도 나고, MLRS 느낌도 듭니다.
155mm 탄약을 운반하는 장갑차로써, 현재는 한화가 두산의
방위산업 분야를 인수해서 완전히 자취를 감췄으나, 본 목적은
K55 자주포 의 탄약운반 장갑차 사업에 입찰했던 기종인데,
말만 탄약운반 장갑차지 크기는 트럭기반 탄약운반차 보다도
작으면서 K10 탄약공급장갑차 와 같은 자동 운반장전이나 내부
탄약 이동 기능따위는 전혀 없었고 고려조차 안했습니다.
그러니까, 굳이 수송부대 자체가 적의 포화가 쏟아지는 곳으로
가는 부대도 아니고 특히 자주포병은 그냥 자리잡고 쏘고
튀는게 목적인지라 군용 트럭들이 해도 되는 걸 방탄사양을
준다고 더 비싸게 파는 건 군대를 바보로 아는 생각이었기에,
결국에는 입찰에서 실패하게 되었고, 테스트 끝내거나 일부
납품된 물량은 본 목적대로 사용하다가 보급장전 기능이 있는
신형 장갑차로 대체되거나... 혹은 기차타고 수리하러온
장비들 청정비 해주기 위해 정비창 까지 끌고가는 역할을
하다가 생을 마감했다고 합니다.
후일담이긴 한데... K55 자주포 탄약운반차 사업은 이미
비리의혹과 타당성 문제로 사업이 취소되었고 현재는 아예
K-9 대량양산 및 PIP 개량 사업 확장으로 물 건너갔습니다.
5. K263 자주발칸포
한국군의 방공장갑차의 서열은 이렇게 됩니다.
천마 > 비호 복합 > 비호 > K263
즉 여기서도 막내인... 근데 깊이 들어가면 저기 나온애들
전부 다 K200 차체 갖다가 늘려서만든 물건이라 한 가족으로
봐도 거의 무방합니다.
근데 그렇게 되면 Sm5 소개글에 Sm7 이 난입하는 꼴이니
쟤네는 나중에 따로 소개하도록 하고...
구조는 간단한데, K200 에다가 견인용으로 사용되는
M167A1 20mm 발칸포 를 올려놓은 것입니다.
부호인 K263 의 뜻은 미군이 M113 에다가 똑같이 벌컨
올려놓고 쓰는 물건의 부호가 M163 이라... 거기서 따온 것이고
K263A1 은 K200A1 차체로 만든 것이고 K263A3 는 전자전
대비기능과 자체점검장비 및 여러 개선장비를 탑재한 최신 개량형
입니다.
6. K277 지휘장갑차
지휘용으로 사용되는 장비로 본부 지휘인원들이 탑승하는
물건입니다. 후면부가 0.6m 높아져 박스카 같은 형상을 가졌고
NBC 방호를 위한 양압장치 가 기본적으로 탑재되며 쾌적한
지휘를 위해서인지... A1 모델은 에어컨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차량 내부는 고스톱 치기 좋아보이는 커다란 지휘테이블과
각종 통신장비의 연결관이 다발로 되어있어서 어떻게 보면
일반 K200 보다 훨씬 지저분해 보이기도 합니다.
이게 내부의 모습인데 인상과 달리 테이블이 차지하는게
좀 커서 그렇지 키 175cm 쯤 까지는 서서 지휘가
가능할 정도로 내부 공간이 꽤 넓습니다.
그리고... 기갑전투 나가는 순간 적군 특수부대나 기갑
부대의 0순위 타격대상이 되겠지....
7. K288 경(輕) 구난장갑차
20톤급 견인능력 을 지닌 물건으로, 자기 형제인
K200 계열을 끌고다니거나 수송트럭 등을 끌고다니며
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즉 장갑차계의 메딕... 전차는 구난전차가 해야되지만...
크레인은 최대 3.5톤급 의 대상을 들어 올릴 수 있으며
부호인 88은 1988년 전력화 되었다는 뜻입니다.
현재는 K200A1 을 기반으로 만든 A1 개량차량으로
모두 대체되었다고 합니다.
8. K200 TOW
K200 장갑차 위에 4연장 TOW 미사일 발사시스템 포탑을
놓은 모델로써, 90년대 이후쯤 개발이 시작되어 실전배치 될
예정이었으나 모종의 이유로 취소 되었습니다.
아마 APC (병력수송장갑차) 기반의 한계로 인해
최신인 K-21 같은 IFV (보병전투차) 가 훨씬 효율성이
좋기에 취소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K-21에 대전차미사일
탑재형을 개발하고 신형 소형전술차 에도 대전차버전
시제기를 만들어서인지...
굳이 K200 으로 다 사골국 끓일 필요는 없어보인듯 합니다.
그리고 굳이 토우가 아니어도 Metis-M 이라는
누워서 거치하고 쏘는 걸 권장하는 대전차미사일을
이미 국군이 대량으로 운용중이라 이걸 K200 에 올려놓고
쏘면 되기에 굳이 따로 만들 필요가 없었을 것 같습니다.
9. K225 [KAFV-25]
K200 위에 오리콘 25mm 기관포탑을 장착한 공격형
모델로써 제한적인 대공사격 및 이동간 대지사격을
담당하기 위해 제시된 모델입니다.
근데 어차피 K263 있고 APC 따위가 IFV 흉내를 내봐야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장비 제식화와 효율적 운용을
위해 취소되었습니다.
10. K230A [KAFV-30A]
K200 위에 해병대 장갑차인 KAAV7A1 의 포탑체계를
탑재한 물건으로써,
30mm 기관포 / 12.7mm 중기관총 / 7.62mm 기관총 / 40mm 유탄발사기
이 4가지 종류의 무기를 골라서 2종류씩 탑재할 수 있는
형태인데, 아마 채용됬다면 알루미늄 장갑차에게 엄청난 화력을
부여한 재미난 모습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의 사유로 사업자체가 엎어져서 취소되었습니다.
11. K230M [KAFV-30M]
30mm 무인포탑 을 장착한 물건입니다.
아마... K-21 개량형에서 제대로 실현될 것 같습니다.
얘는 무인포탑은 아니고 30mm 마우져 MK.30 포탑을 장착한 버전입니다.
참고로 저 기관포는 독일군 최신형 IFV (보병전투차) 인 SPz 푸마 에
장착된 물건입니다.
12. K240/50 [KAFV-40/50]
K200 위에 두산 이 만든 DT-40 / 50 포탑을 장착한 물건인데,
위에 포탑과는 다른 물건이고, 주무장은 40mm 고속유탄발사기 입니다.
13. K290 [KAFV-90]
K200 계열의 끝판왕 이자 현대에 강림한 경(輕) 전차 입니다.
K200 위에다가 90mm 저압포 를 장착한... 그냥 전차인데...
채용됬으면 상황이 참... 재밌었을 것 같습니다...
아마 실전배치 되면 북한군 전차들은 K200 으로도
딴다고 자랑하는 전역자분들이 깨나 나올지도...
이쪽 KAFV 사업 계열차량들이 원래 IFV 대용으로 쓸라고
했으나, 아무리그래도 깡통 알루미늄 장갑차에 뭐 단다고
최신형 IFV를 따라가기엔 어렵기 때문에,
사업자체가 묻혔고 해외나 저기 자금이 적은 동남아의 몇몇
국가들이나 잠깐 둘러보는 가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그래서 사업자체도... "우리 신형 포탑들 시험좀 하게 잠깐 붙일게"
혹은 "반응 좋으면 양산계약 해보고 안되면 뭐 말고.." 식이었던 터라..
조용히 시제기 테스트하고 사라지는가 했는데... 훗날 이 기술들은
K-21 보병전투차 를 개발하는게 요긴하게 쓰였다가 특히
위에 90미리 저압포를 달아논 물건의 경우 훗날
K-21 105mm 포탑버전 으로 만들어져 최신형 전차를
사기에는 자금력이 버거운 동남아 국가들이나 좀 평화로워서
설렁설렁거리는 유럽쪽 소국들에게 괜찮은 성능으로 꽤
방위산업을 어필하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실제 계약이나 배치가 이뤄지지는 않은 정도...
120mm 경전차 컨셉도 있긴한데, 걔는 완전히 무산된 듯
합니다.
오늘도 게딱지처럼 귀여운 K200은 우리나라를 지켜주고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부탁드립니다
70으로 2 1/2 샵벤타고 신나게 이동정비 가고있는데, K200이 콘보이를 앞세우고 80쯤 되는 속도로 저를 추월 했던게 생각이 나네요.
한국형 다련장의 베이스 모델로 개발 되어 위에서도 언급되었는데 우선 공급가능한 K55의 탄약차로 제안 되었는데 개발 완료되고도 사장되었죠 이유는 원래 목표로한 MLRS 시스템의 화력 부분만 라이센스해서 저녀석에 탑재할 계획이 었습니다. 추후로는 차세대 다련장의 자체 개발이 목표 였고요 근데 국내 모기업과 미국의 압력으로 사장되고 직수입으로 바뀌어 버립니다. 사실이라면 로비겠죠....
모든 밀리터리 관심 있는 분이라면 다들 의아해 할겁니다. 근데 보시면 비리다 뭐다(일부분 맞기도 하는데 얘는 해당 안되죠)하는데 만약 이녀석이 화력 시스템을 탑재하고 세상에 나왔다면 다련장의 국산화 기술이 십년이상은 앞당겨 졌을겁니다.
만들어 놓고 중고 미제 도입을 위해 사장된 케이스 입니다.
말씀 하신 대부분의 문제점이 그당시 S사에서 단점으로 지적한 내용입니다만.
MLRS 시스템으로 보면 정말 훌룡한 베이스 체계가 아닌지 아쉽습니다.
지금 전혀 동력 베이스 계열로 볼때 별종이 되어 버린 미국제 MLRS를 대체 하고 K21 계열과도 공용화 및 통합화도 성과를 으룰수 있는....
어쩐지 차체형상부터 도어배치까지 M270 운반차랑 비슷했는데 그런게 있었군요
미국에서 MLRS의 시스템과 탄을 패키지가 아닌 별도구매로 판매하려 했다는 겁니다.
이에 열 받은 국과연에서 내놓은게 한국형 MLRS 탄을 개발완료 까지 하고나서 미국에다
우리도 개발 했으니까 MLRS 필요 없으셈.....하고 저 위에 저 장갑차로 베이스 만들고
발사 플렛폼까지 싣고 발사 및 유효범위 명중까지 만들었더니........었더니......
미국에서 MLRS 패키지로 저렴하게 판다고 가격 후려치기 및 연합작전 시
호환성 문제로 밀고 들어와서 우리가 도입 했다는 걸로 압니다.
기술보호 목적으로 장비판매를 꺼리는 강대국들에게 우리가 자체 기술로 비슷하게라도 만들면
갑자기 자기네 장비를 저렴하게 팝니다. 그랬던 국과연인데...
이런 방산비리라니.....
제가 늘 하는 이야기 중에 하나가,
한국인은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선 할 수 없습니다.
입니다. 빠른 시일내에.....한국에선 꿈꾸는 모든 것이 이루어 집니다....로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막말로 스텔스 기술도 쟈들꺼 싸게 사기위한 방편 아닐까 합니다.
잘봤습니다
했던 탄약운반차사업이라 말 그대로 운반만 하는 K-66 이라는 별도의
장갑차를 뜻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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