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안녕하십니까 자문을 구할 지인이 없어

보배드림 형님들께 자문을 구하고 싶어 급히 가입하고 글 쓰는 점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목 그대로 와이프가 화장실 몰카를 당했습니다.

와이프가 회사 업무 중 볼일보러 갔고 화장실은 상가건물 화장실이라 상가사람들 뿐 아니라 지나가는 행인도 쓸수 있는 그런 화장실 입니다. (남 여 는 따로되어있습니다.)

이후 내용은 간략히 요약해서 쓰겠습니다.

1. 화장실 칸(총 2칸) 에 들어가려다 옆칸이 잠긴것을 보고 찝찝해서 노크를 했더니 안에서 부스럭 소리가 들림

2. 대답소리가 안나서 찝찝했지만 용무가 급해 비어있는 칸으로 들어감

3. 바지를 내리는중 찝찝한 마음에 고개를 들어보니

변기를 밟고 올려다 보려는 남자머리를 발견

4. 비명지르면 화장실 밖으로 나옴

5. 사무실에서 비명소리를 들은 남자동료가 화장실쪽으로 나옴

6. 남직원에게 자초지종 설명 후 여자 화장실 확인을 부탁함

7. 여자화장실에 아무도 없어 남자화장실을 확인했는데

변기칸에 사람이 있음

8. 노크 후 안에서 사람이 나오는데 중학생 남자임(중3)

9. 남직원과 와이프가 학생에게 휴대폰 잠금해제를 요청 (이때 와이프가 울면서 저한테 전화가 옴)

10. 잠금 풀자마자 갤러리가 열려있었고 영상을 확인하니 와이프가 화장실에 들어온 순간부터 변기를 밟고 올라가는 것 까지 찍혀있음 (30초 가량되고 옷을 입고있을 때 신체부위는 찍혀 있으나 옷을 벗는 영상은 찍히지 않음)

11. 112신고 후 지구대에서 출동

12. 그 자리에서 바로 와이프가 진술서 쓰고, 경찰이 영상확인 후 현행범으로 데려감(지구대)

13. 와이프 바로 퇴근하고 이 시점에서 제가 도착함

14. 와이프 진정시킨 후 집으로 보내고 저는 지구대로 감

15. 피해자 가해자 분리시킨다고 지구대 안으로 못들어오게하고 문 잠궈버림

16. 경찰한명 나와서 선생님 심정 이해하니 집에가시라고 입발린 소리로 설득

17. 현재까지 지구대앞에 죽치고 있는 중

(가해자 뒷문으로 귀가조치 시켰다고 하나 애초에 지구대안에 못들어오게해서 사실확인 안되는 중)

현재까지 내용은 이렇고 궁금한 점이 몇가지 있습니다.

1. 죽치고 있어봐야 가해자 얼굴 못보니 집에 가는 것이 맞는지요?

2. 지구대 조사후 경찰서에 조사받으러 가는걸로 아는데 지구대에서 바로 귀가조치가 가능한가요?

3. 현행범이 중3인데 형사처벌 가능한가요?

(최대한 큰 벌을 받게하고 싶은데, 소년보호법 적용 이딴걸로 사회봉사하고 끝나진 않을지..)

4. 소년보호법을 적용시킨다면 제가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5. 혹은 앞으로 제가 뭘 어떻게 준비를 하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