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방금 삼겹살 구워 먹는 거 자제하라는
안내방송이 나왔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저녁 준비를 하면서 설거지하고 있었는데 아파트 방송이 나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몇 동 몇 라인에서 삼겹살 구워 먹는 냄새가 많이나 이웃이 고통을 호소하니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방송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살다 살다 진짜 어이가 없어서 아파트에서 삼겹살도 못 구워 먹는 상황까지
온 건지"라고 하소연했다. 또 "항의한 사람도 웃기고 그걸 안내방송으로 내보낸
관리실의 행동도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우리집에도 가끔 환풍구로 생선 구워 먹는 냄새가 들어올 때 있다"며
"그럴 때는 누가 먹는가 보다 하고 마는 게 정상 아닌가"라고 했다.
또 "아파트 측에 항의해야겠다"며 "이러다간 고등어 굽는 것도 자제하라는 방송이
나올 판"이라며 마무리했다.
누리꾼들은 "조만간 아파트에서 밥해 먹지 말라고 방송 나오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파트에서 섹스하지마세요.
냄새나요.
바구리냄새
민원인이...
밥도 해먹지 말아야되냐?
세상에 미친것들 천지네
다들 예민하고 자기 공간은 가지고싶은데 꾸역꾸역 수백, 수천명이 한공간에 몰려사는 아파트에 들어가니... 충돌이 안나나... 살짝 뛰는것도 금지, TV영화도 조용히, 담배도 금지, 악기연주도 금지, 노래부르는것도 금지, 음식하는것도 이제는 금지하려들고 나중에가면 뭘 더 금지하련지... 덕분에 자기 집인데 자기집아닌듯한 내돈주고사는 공용공간이 되어가고있음...
삽겹살도 굽지말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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