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제주가서 3일 렌트하고 돌아다니다 반납하고 어제 돌아왔습니다.

제주도 렌트카고 사고나서 휴차료, 수리비, 면책금 등등 하소연 글이 가끔 보이는데,  주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대인/대물/자손은 대기업이든 중소업체든 전부 종합보험으로 의무 가입되어 있으니 신경쓸거 없고, 문제는 이놈의 '자차'입니다.   자차가 선택 사항입니다.  자차를 선택하더라도 수리비 한도가 100/200/300만/무제한 등으로 다양합니다.   무제한으로 갈수록 당연히 보험료가 올라가고 따라서 렌트비가 올라갑니다.  

주의할게 뭐냐면, 대기업이 말하는 '완전자차'와 중소업체의 '완전자차'는 다르다는 겁니다.   렌트카의 자차보험은 업체 자체적으로 고객과 계약하는 거기 때문에 용어도 중구난방 다들 다릅니다. 

대기업 SK렌트카 차량손해면책제도 (통상 '자차'보험)입니다.

여기서 완전자차란 단독사고(예,혼자 전봇대 때려박는거), 과실 100퍼(예,신호 대기중인 앞차 추돌) 사고도 보장됩니다.  면책금도 없습니다.  면책금이 없고 단독사고도 포함하기 때문에 당연 보험료가 포함된 렌트비는 올라갑니다. 

아래는 제주 중소업체의 공통된 자차 보험입니다. 이건 일반적인거고 업체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여기서 완전자차란 사고나면 휴차료, 미리 약정한 보상한도가 넘은 수리비등은 본인이 자비로 내야합니다. 단독사고 보장 안됩니다.  대기업 완전자차와는 다른겁니다.  '완전'이라는 단어를 듣고 완벽하게 다 보장되는구나 하고 생각이 들지만, 아닙니다 !  대기업급 완전자차 수준으로 보장 받으려면  슈퍼무제한로 가입해야 합니다. 이 용어는 업체마다 다르게 사용합니다.  프리미엄, 슈퍼 프리미엄 등등...

완전자차에서 '완전'이란 단어에서 속거나 착각하면 안됩니다.  사고난 뒤에 '완전'이라면서 뭐 자꾸 물어내래? 하고 따져봐야 아무 소용없습니다.  계약서에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내 앞에 10여팀이 계약 내용 대충 듣고 보상한도 100만, 300만에 네 네 네 하고 그냥 싸인하고 후다닥 몰고 나가던데... 다들 무탈하게 돌아갔기를 빕니다. 

저는 슈퍼프리미엄으로 사전에 등록해놔서 묻지도 않고 그냥 타고 가라더군요.   묻는거 있긴 있었습니다.  배터리 방전이나 견인은 보장이 안되는데 1만원으로 가입할거냐래서 됐다고 했습니다.  블랙박스도 하루 4천원으로 대여하더군요. 그것도 무시했습니다.  

참고들 하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