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 글을 보다보면 가끔 잊혀진 사람들끼리 찾는글들을 볼때..
저도 한번 아버님을 찾는 글을 올려볼까 고민만 하다 용기내서 써봅니다..
물론 아버님을 만나고 싶다는 아니고 아버님의 주변분들이 이글을
봐주셨으면 합니다.
성함 : 최 창(자) 수(자)
나이 : 정확히는 모르지고 있습니다. 여든정도 되지 않으셨을까 생각합니다.
기타 : 가족으로 형님(최원재) 누님(정확히는 기억안나지만 은자가 들어갔습니다.)이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도움될만한 내용 :
80년도 영등포 당산동에서 '삼형제고물상'을 운영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제당시 이름은 진이라고 불렸습니다.(1세) 형님이 절 업어줬다 했으니...
형님은 50대가 넘으셨을것 같네요 전 80년생입니다.
찾는분은 저의 생물학적인 아버지입니다.
제가 호적에 입적하기전 삼촌과 이모가 사업적인 문제로 큰 손해를 입혀 어머님께선 피덩이 같은 절 안고 나오셨다고 합니다.
아버님께선 굉장히 선하셨고 어머니께도 항상 자상하셨다고 합니다.
그일이 있은후로도 외가쪽에 찾아와 저와 어머니를 찾았지만 어머니께선 죄스런 마음에 그런 아버지를 외면할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8살까지 무적자로 살다 다른분의 호적에 올려 다른 성이지만..
아버지가 없었다란 사실을 알기에 내 뿌리에 대해 찾겠다는 아닙니다 ^^;
어머님은 지금까지도 이모와 삼촌을 원망하시지만 전 자세한 내막은 알지 못합니다. 괜한 원망으로 저도 제 인생을 탓하고 싶지 않아 어머님께서 항상 비난하실때마다 지나간 일이니 듣고 싶지 않았다 했습니다.
그러던중 경찰서를 통해 20살경 아버님을 한번 뵌적이 있습니다.
허름한 다방에서 아버지를 처음 뵈었을때 왜 그랬는지.. 그당시엔..
아 저분이 내 아버지구나란 느낌밖에 없었습니다. 20년을 아버지 없이 지내다 갑자기 살갑게 아버지라 부르며 따르기도 어려웠으니까요...
그런데 몇번 연락을 하고 잘 지내는듯 하다...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무슨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그냥 그렇게 또다시 남이 되어버렸습니다..
저도 이제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버지가 보고 싶다란 생각보단...
우리 아이들을 보면 어떠실까 이런 상상을 가끔 합니다..
제가 어려서 꿈이 가정을 일찍 이루는것었고 꿈을 이뤄... 아주 일찍 결혼하여..
현재 아이들도 성인이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살다보니 역경은 있었지만.. 제 가정만큼은 잘 지키고 살고 있으며...
남한테 손가락질 받지도 않고 잘~ 살고 있다 부러움 받을만큼 살고 있습니다..
자식욕심은 많아 셋낳아 다들 말잘듣고 잘크고 있으며..
아버지 닮에 가정에 충실하고 마누라 밖에 모르는 바보로 살고 있습니다...
물론 일도 굉장히 성실히 하고 있습니다.
남들보다 힘든 유년시절을 보냈을수도 있지만...
누구의 탓도 없이 오롯이 긍정적인 마음하나로 잘 컸습니다...
범죄경력조회서도 깨끗하고 아이들도 다 커서 와이프와 취미생활하며...
이제사 늦은 노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생각같아선 한번 찾아뵙고 아이들도 보여드리고 며느리도 보여드리고 싶지만..
서로 모르고 살아온 날이 길다보니 그건 제가 생각해도 아닌거 같습니다.
다만 더 늦기 전에 한번쯤은 제 소식을 전하고 싶네요...
이글을 보시는 제 아버지의 친인척이나 지인이 계시다면...
제 소식좀 전해주십시요...
'저를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진이 잘 살고 있다고...
직접적으로 전하진 못하지만...이렇게라도 전한다면 저도 후회가 없을것 같습니다...
얼굴도 모르고 생사도 모르고 살았지만.. 나머지 가족들도...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아빠 저 잘자랐죠? 칭찬이 고프신듯해보여요..
아니라고는 하시지만 내심 조금의 감정이라도 있으시다면 용기내보는건 어떨까..조심스레 감히 써봅니다..
아빠 저 잘자랐죠? 칭찬이 고프신듯해보여요..
아니라고는 하시지만 내심 조금의 감정이라도 있으시다면 용기내보는건 어떨까..조심스레 감히 써봅니다..
내년에는 모두 행복하이소...ㅋㅋ
그 43년 동안 살아온 세월이 쉽지는 않았다는 걸 느꼈습니다
하지만 현재 가장으로 이룬 가정에서 느끼는 행복 또한 크겠지요
20살경 뵈었다니 1999년, 2000년 경 그때 찾아갔던 경찰서나
실종센터? 기관에 의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늦기전에 좋은 소식 있기를 바랍니다
찾지아느는거도
좋지 안을까싶네요
지금은 불법이지만... 가까운 경찰이 어머니 인적사항을 찾아 만나볼 의향이 있냐 물어봐준것이고..
지금도 가족찾기는 있지만 제가 갖고 있는 정보는 제한적이라... 어려울것이라 합니다...^^;
애타는 마음이 어디서 느껴지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전 가족상봉을 원하진 않습니다...
그냥 자식된 도리로 저도 나이가 들어 가정을 이루고 살다보니 마지막일지 모르는 안부와 감사함을
전하고 싶을뿐입니다.
1.어머니의 제적등본중 친부와 혼인신고로 인해 생성된 제적등본 발급(글쓴이는 발급 권한 없고,어머니는 가능(어머니 신분증을 지참하면 위임 신청 가능))
2. 제적등본에서 친부 주민등록번호 확인
3. 업무담당자에게 사정 설명후 친부에게 연락해서 아드님이 찾는다고 만날 의향 있느냐고 물어봐 달라고 부탁(개인정보보호법때문에 담당자는 주저할수 있음)
4. 담당자가 아버님께 연락하고,아버님도 오케이하면서 아드님께 아버님의 연락처 제공에 동의해주면..제공받은 연락처로 상호 일정 조율해서 만남
아버님과의 만남이 주저된다하더라도
나중을 위해서라도 아버님 제적(어머님 정보가 등재된)은 한번 발급받아놓으시면 괜찮을듯요
그리고 어머님께서 글쓴이의 형님 및 누님과도 교류를 안하실까요?
어머님이 원하신다면 자녀들의 주인등록초본 발급을 통해 주소지 확인 가능
이건 글쓴이의 형님과 누님도 마찬가지임
혼인신고도 그때까진 되어 있진 않았던거 같습니다.. 80년대 초다보니...저도 사실 어떤 상황인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다만... 위의 방법으로는 제가 알수 있는건 없다는거지요...
어머니껜 여쭙기가 힘드네요 ㅎㅎ
아버지를...
그래서 그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전 그냥 다른거 없습니다. 혹시 돌아가시기 전까지.. 아니
지금 돌아가셨을지도 모르겠지요 ... 제가 그래도 잘 살고 있다고 전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네 그렇게 하세요. ^^
정말 자금에서야 너를 보니 너무 열심히 잘 살아온게 보여서 죄스럽기 그지 없고 고마울 따름이다.
여태 아버지 없이 자라게 만들어서 정말 미안하다.물론 좋은분들깨서 돌봐주셔서 뭐라 감사해야할지…감히 상상할수도 없다.
평생의 내 마음속에 자리하고 있던 진이 너에게 지금이라도 이렇게 말을 전할수 있게 되어 정말 다시 한번 미안하고 잘 커줘서 정말 고맙다.
사랑한다..
라고 듣고 싶네요 저도 부모님들을 만난다면…
멋지셔요 형님^^
좋은 결과 나오시길
올릴수 있고 엄마 성을 따를수 있었는데,,,,,,
꼭 찿으시길 바랍니다
예전에찾았으면 지금은 더 찾기쉽습니다
어머니와 이야기를 꺼려하시는거 같은데 어머니에게 정보를 얻으세요
지난날들의 고통과 외로움들을 다 보상 받는 남은 인생 되십시요^^
아버지 찾아서 따뜻한 밥한끼 대접해드리게나.
저도 똑같아요 원망도있지만
잘살고있는 모습도 보여주고싶고
혼자있을 아버지가 안쓰럽기도하고..
80년도 영등포 당산동에서 '삼형제고물상'을 운영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제당시 이름은 진이라고 불렸습니다.(1세) 형님이 절 업어줬다 했으니...
형님은 50대가 넘으셨을것 같네요 전 80년생입니다.
살아온 당신 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이게 사내지
아버님 소식 들으시길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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