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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추천과 댓글을 많이 주실 거라고는 전혀 생각을 못했는데
너무 놀랐어요...
조금쯤 팩폭이나 비난이 있더라도 들어보자고 생각하며 올린 글이었습니다.
결혼은 현실이다, 가난이 대문으로 찾아오면 사랑이 창문으로 도망간다 등등
결혼에서 경제적인 부분이 얼마나 중요한지 저도 많이 들어봤으니까요
남자친구와 함께 그리는 미래는 당연히 달콤했지만
그런 마음에 취해 있다가 현실에서는 결국 남자친구를 불행하게 만들까 봐 정말로, 정말로 걱정이 됐어요
격려와 용기를 주시는 댓글들을 가만히 읽어보니
많은 분들이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떠올리며 쓰신 것 같아서...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제 고민과는 별개로 수많은 러브스토리를 들은 느낌 ㅋㅋㅋ
다들 너무 대단하시고... 말씀해주신 대로 남자친구를 위해 뭐든지 노력해 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베플 주신 분 의견이 정말 크게 와닿았습니다
아주 구체적인 지침을 주셔서 감사해요 :)
부정적으로 말씀해주신 댓글들도 그만큼 결혼이 중요한 문제라는 뜻이고, 제 역할이 크다는 뜻이신 걸로 소중히 받겠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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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이야기라 어디 말할 곳이 없어서 남초커뮤니티에 가입해봤어요...!
서울에서 커피숍을 운영하는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동갑인 남자친구가 있는데 직장인이고 사귄 지는 6개월 정도 되었어요
처음 만난 날부터 지금까지 항상 사랑해주고 응원해주는 좋은 사람입니다.
최근에 제 가게에 좀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고,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몇주 전 길에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게 됐어요ㅜ
중대한 병은 아니었지만 그간 쇠약해져 있던 몸이 잘 낫지 않아
3주 정도 가게 운영이 중단되었고, 앞으로도 절대 피곤하거나 무리하면 안된다고 해서
결국 지금은 폐업을 생각하고 있어요ㅠㅠ...
(지금도 병실에서 작성중입니다)
첫 창업이었는데 접는 것도 슬프지만
코시국이라 가게 넘길 때 원금회수도 안되더라고요...
나이가 서른이 넘었는데 모아둔 돈도 전부 없어지고, 당장 직업도 없고 몸도 아프다니
너무 막막하고 힘든 시기예요
그런데 이 와중에 남자친구가 결혼하자고 하네요...
며칠 전에 자기 급여명세서를 보여주면서
자기가 이만큼 버니까 혼자 벌어도 둘이서 크게 사치만 안하면 잘 살수 있대요
몸 아픈 것도 싫고 자기 옆에서 고생없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남자친구는 제가 집안일을 하는 것도 딱히 바라지 않아요
(그렇다고 제가 가만히 있진 않겠지만)
사실 그리고 아기가 없는 성인 두명분의 집안일이 뭐 그렇게 많지도 않겠고요...
그냥 진심으로 저랑 매일 같이 있고 싶고, 제가 아프거나 고생하는게 싫은 듯합니다
제가 바깥일을 하면 저축금은 늘어도 같이 있을 시간이 줄어들어서 싫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제 인생 최악의 타이밍에 청혼을 하다니 참 대단한 남자예요...
남친의 깊은 사랑이 느껴져서 정말 기쁘지만 한편으론 걱정이 됩니다
객관적으로 이건 남자가 너무 손해보는 결혼이니까요
아무리 남친이 원해서 결정했다 해도 제가 너무 염치없는 사람이 되는 것 같아요
참 그리고 저도 멀쩡한 4년제 대학 나와서 전업할 거라곤 상상도 안해봤어요
20살 때부터 취업 전까지 알바를 쉬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생활력 끝내주는 여자였는데ㅋㅋㅋ...
남자분들은... 이런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결혼한다면 남친에게 좋은 배우자가 되고 싶지, 짐덩어리가 되고 싶지는 않아요
근데 이런 방식으로도 좋은 배우자가 될 수 있을지 두려워요
아이가 없다는 가정 하에, 아내가 맞벌이를 하지 않는데도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계신 분들이 있는지
또는 외벌이라 불행하신지 등등 의견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달더라도 무시하시구요^^;
우선 건강부터 회복하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미래의 남편분께
지금의 마음을 솔직하게 얘기하세요.
너무나도 사랑하는데
현실적으로 봤을 때 내가 너무
얄밉고 이기적인 상황인것 같다고.
그 마음만으로도 남친은 충분히
모든걸 보듬어 주실겁니다.
단, 결혼전이든 후든
돈을 벌려고 하는 것보다
님이 하고싶은 무언가를 해보세요.
취미를 즐기든 특기를 찿아보든.
그러다보면 오히려 뜻하지않은
재능이 발견될 수도, 돈을 벌 수
있는 획기적인 무언가가 나타날지도
모르거든요.
그리고 그거 하나만 약속해드리세요.
취미는 남편이 퇴근함과 동시에
끝나있어야 한다.
그리고 남편이 열심히 일해서
벌어 온 돈 알뜰살뜰 관리 잘한
내역 꼭 자랑스럽게 보여준다^^
쉬울수도 어려울 수도 있지만
외벌이일수록 아내의 가계부는
엄청난 힘이 됩니다.
경제관념이 제대로 갖춰진 아내는
남편의 든든한 무기가 됨을
잊지마세요^^
알콩달콩 이쁜 사랑 하시기를.
그리고 가게 접는다고 하셨는데
급하게 서두르지마시고
천천히 인계받으실 분도 찿아보시고
코시국에 힘들게 버틴 가게
조금이라도 건져갈 수 있게
마무리 잘 하세요.
모든 상황을 남친과 공유하는건
기본센스^^
보배 결혼소식 기다려봅니다ㅎㅎ
저는 딱 반대 상황에서 결혼한 유부남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님처럼 생각하고 어려워했어요
왜 하필 지금인가...미안하고 마음이 무겁다
저도 제 통장을 다 보여주면서 이래도 괜찮냐고
물었는데 지금도 이사람의 말과 마음을 기억하고
느끼며 살아가고있습니다 저보다 8살 어리지만
10년 먼저 철들어버린 사람에게 아직도 배우며
열심히 사랑하며 살고있습니다
그 사람의 처음부터 지금까지의 행동을 생각하시고
신중하게 선택하세요^^
저는 엄마가 아이곁에서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생각에 그리고 경제적인 부분도 아내의 알뜰한 성격덕에 큰 걱정없이 살고있습니다 다만 투잡은 합니다. 투잡을 해보니 맞벌이 만큼의 벌이는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투잡을 하고도 별 불만이 없는 이유는 ㅡㅡ 맘편하게 돈만벌면 되게끔 해주어서 입니다. 아내는 아이교육 집안일 시댁이든 처가든 어르신께 잘합니다. 돈벌어오면 큰돈이 아님에도 감사해주고 재미없는 농담도 잘 웃어줍니다. 결정적으로 제눈에만 그렇겠지만 이쁜 외모도 한몫하긴 했습니다 영화배우나 텔런트 처럼 이쁘다는게 아니라 외모관리를 잘합니다. 누가봐도 나를 위해 살고있다는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어떤 상황이든 버틸수있는 힘을 주는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마음은 통합니다^^
내가 야간 1~2시간만 더해도 니 월급만큼되니까 넌 살림이나해라 했어요
아이태어나고 하면 일이만아지거
애들한텐 엄마가 항상 옆에있어야하기에..........
아마도 남자친구도 느꼈기에 결혼하자고 하는게 아닐까요?
지금 본인의 생각을 그남자에게 전하고 처음 만남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의 결혼 생활까지 그림그리며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3자의 의견은 현재 상황에서는 크게 도움이 될거 같진 않으니 두분이서 진솔하고 예쁘게 대화 해보시길 바랍니다.
저 경우엔 안사람이 애들,집 다 케어 합니다.
전 본업이든 부업이든 돈만 벌고요
이게 돈버는 기계 같지만 저 경우는 오히려 고맙더라고요 제 일에 집중할수있으니..
외벌이도 경제 사정에 맞게 쓰신다면 불편한거 없어요 조금 아쉬우면 더 뛰면되는거고요
부부가 서로에 대한 미안함도 있어야겠지만 같이 의지할수도 있어야 한다 생각합니다.
글쓰신거 보면 가만 계시지 않을 성격이신데요?
미리 축하 드립니다~~~~!!
복 터진 놈이지...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하는건 전생에 나라 구한 놈이나 하는거지 아무나 하는게 아님...
부럽네...
개념이 느껴지므로 합겹입니다.
예쁘신가봐요ㅋㅋㅋ농담이구요
응원드려요 결혼하면 인증글 남겨주세요
남친분도 잘하시고 서로 사랑하면서 행복하세요
최선을 다해 잡으시길...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
넘치게 충분히 차고 줄줄 철철 넘치시오니
행복하게 잘 사시길..
남자는 아내가 알아주고 인정해 주는 마음
하나만 있어도 가정에 충성함.
이상 아이넷 외벌이 유부남입니다.
같이 함께가 중요하더라구요.
건강은 꼭 챙기시길바랍니다.
좋은 후기 기다리겠습니다.
반드시 다른 누군가는 조뺑이 치고있을꺼에요
현실 즉시하실겁니다
결혼은 둘만의 결정이아니라
두집안의 결합입니다
현실즉시 하면 아실겁니다
결혼식장 가서도 파토 많이납니다
행복하게 잘사시면 될것 같
습니다^^
임하는 자세가 달라지니까요..
2. 본인이 일을 하고 못하고, 안하고는 나중의 문제.
3. 결혼은 경제력이 분명 중요하긴 하지만, 그게 절대적이라 생각하진 않음. (이건 내경험)
-경제력이 절대였다면 나는 이혼 이천번은 했을듯. (와이프와 서로 신뢰가 중요함)
4. 글쓴이 분 마음속에, 지금 저울이 너무 안맞다 생각해서 그러신거 같은데,, 그만큼 남자분의 진심이 느껴짐.
그러니 혼저 미안해서 저울터령 허지말고, 인생은 기니 충분히 본인의 존재감 증명할 수 있을거에요.
5. 축하드려요.
6. 거듭. 축하해요.
사족. 오타 미안하오.
꼭 행복하실겁니다. 참 성실한 남자, 마음 착한 여자네요.
추카드려요~~
놓지면 평생후회할거에요~
물 들어올때 노 저읍시다!!
현재의 상황으로만 너무 미안해하지 말고 예쁜 사랑 하세요~^^
그 마음 잊지 마시고,
부부란 평생 서로에게 지지 않으려고 노력 경쟁하는 사이가 되어야 합니다.
여성들은 애기 낳고 나면 잊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서로가 존중할 수 있도록 먼저 노력하시면 행복한 가정이 될겁니다.
물론 뒤에 행동도 같이 와야하겠지만
요즘같은(?) 시대에 작정자분 같이 생각하는 여자는 그렇게 많지않은것도 팩트일겁니다
그런면을 지금 남자친구분이 보셨기에 프로포즈를 한거일수도 있겠죠 , 마음 변치마시고 행복한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 지금 못벌고 없으면 뭐어떤거요? 작정자분 미래는 누구도 모르는겁니다 본인도)
참
이쁜 사람 만난것 같아요
지도 울 이쁘 와이프 지가 집 혼수 다해가 먹여살렸쥬
이쁜여자는 좋은여자요 울마누라♡
시댁에 잘하면 자동으로 남자는 처가에 잘함
남편 위할줄 알면 남편도 아내 여왕대접함
남편 힘들게 벌어오는돈 아껴쓰기
남편이 아니라 유일한 내편이라 믿기
부지런하고 현명하기
이정도? 하면 사랑받는 아내 더할나위 없습니다
성공한 후에 갚아줘야되니깐요..
남친분이 원하시는건 돈잘버는 배우자가 아니라 지금의 마음을 가진 글쓴이님 이실것 같습니다.
지금은 천억 넘게 계신
믿어주면
평생 은혜 갚습니다
저도 아내가 처음에 믿어줘서 늘 업고 다녀요
결혼의 제1조건은 그사람이 가진 위치와 조건이 아니라 서로가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먼저 건강 잘 챙기시고 남자 친구에게 지금 자신의 마음을 전하세요.
내 상황이 이렇다고.
생각이 좋은분 이세요
보배에 쪼잔은 인간들이 많아서 쪼잔한 것들은 쪼잔하게 사는 법이라 지금처럼 굳건한 마음으로 잘 살아가시면 됩니다
요세 20대는 잘 모르겠지만요..
사람일은 몰라서 누가도움이라고 말하기도 그렇네요.. 그냥 서로 힘들때 도와가면서 사는거죠
분명 결혼하면 나중에 남편분 힘들때 꼭 있을거에요.. 그때 힘 되어주시면 되는거죠
믿고 사랑하고 아껴주면 됩니다
결혼전 결심한 것에 약속을 하고 지켜낼수 있다면 실행에 옮기면
되는 거구요. 그럼면 죽을때까지 평생 행복할껍니다.
응원 합니다. 님의 마음의 글이 보여서.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보세요
벌어가는 돈으로 살건지
결정은 본인 몫
결혼은 철들고 하면 힘듦
우울증 때문에 만사 귀찮아도 저녁밥을 차리게 되고 맛있게 먹어주면 그 재미로 또 재밌게 살아지더라구요.
기념일에 꼭 서프라이즈 이벤트도 해주구요 ㅎㅎ 저도 얼른 정신차리고 맞벌이를 하고싶어하니 조급해하지말고 마음 치료부터 다 하고 천천히 해도 된다고 위로해줍니다.
옆에만 있어주면 된다면서요.
남편은 생활비 많이 못줘서 미안하다하고 저는 놀아서 미안하다면서 서로에게 더 잘해주려 애씁니다.
그러니 이런 마음만 잃지않고 살아가면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요?
또 그걸 미래 남편분께서 탁 알아차리신 거 같고요
결혼하세요
잘 하실 거 같습니다.
둘째.. 스스로가 상대를 사랑하는지 확인하시고..
셋째.. 상황이 반대가 되어도 상대를 버리지 않을 다짐하시고..
넷째.. 주변의 반대에도 행복을 지킬 자신이 있다면..
다섯째.. 서둘러 결혼을 합니다...!!!
2. 잔소리하지마시고,
3. 나머지 하나는 뭔지다아시죠 ? ㅋ
그러나 결혼하지 않으면 그게 마음에 평생 멍울로 남아서 더 힘들어집니다
내가 내 옆에 있는 사람을 위해서 뭐든 해 줄 수 있다면
두분이 행복할 수 있다면
그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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