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드림

올초에 제가 겪은 실제 이야기입니다..

아는 여자사람 동생이 수입차를 구입하고 싶어서 여러 인터넷 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엠파크에 A5 카리브올레 차량이 1,000만원대에 올라왔다고 같이 가보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물어볼겸 제 수입차딜러하는 친구한테 물어보니 허위매물이니 가지 말라고 하더군요.

뭐 저도 비슷한 생각이라 여자사람 동생한테 가지 말라고 허위매물이라고 하니..

그 딜러가 허위매물 아니라면서 사진도 같이 찍어서 보내줬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여차저차해서 급 안산으로 갔지요...차를 엠파크에 주차하고 연락하라고해서

주차하고 한참을 기다리니 멀끔한 2명이 나타나더니 자기네 차로 이동하자고 하더군요..

차량이 다른데 주차되어있다고 하면서...가보니 차량이 진짜로 있네요...

뭐 연식이나 그런건 생각안나고...우선 보고 다음에 오겠다 했지요...우선 확인만 하러 왔으니..

그러다 인천으로 갔습니다..C클래스 신형도 1,000만원초반대에 올라와있어서....

역시나 거기도 중고차 매매단지로 오라고해서 갔더니 한참있다 와서 자기 차로 이동하자고 합니다....

간곳은 차로 15분정도 거리의 다른 중고차 매매단지....

차량..있습니다...상태는 멀쩡합니다...깨끗해요..흰색 신형 C클래스...

진짜 1,000만원 초반대 가격이라고 합니다..

여자사람 동생도 맘에 들어하고...그러나..오늘은 물건 확인하러 왔다...시간도 늦고,.내일 오겠다 했더니..

역시나 돌아오는 멘트...이거 지금 안하면 못한다..보러 오기로 한 사람있다....그럼 못산다..

그래서 우리는 그럼 뭐 어쩔수 없다..인연이 아닌가보다....하고 차량으로 다시 데려다 줍니다....

이제 여기서 진실이 드러납니다....

돌아오는길에 계속 물어봤습니다...아니 허위매물도 아니고 왜이렇게 싸냐...

그랬더니 오래되서 자세하게는 생각나지는 않지만....뭐 홍보물로 싸게 받은거다...그래서 뭐 싸게 넘긴다 이런식??

그러더니..결국 말해줍니다....

중고매매상사와 공동명의.......차 결정하기전엔 말 안해주고 계약할때 말해준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빼도박지도 못하게 돈을 받고 말해줄듯...

부천 인천 이쪽은 다 사기니 차 사러 오지 말라고 합니다...

이 소리를 듣고 나서...드는 생각이...영화 배테랑........GPS....

혹은 차량을 누군가 가져가도...공동명의니....소유권 주장도 못할거 같은........

결국 그 여자사람 동생....제 친구한테 신차를 구매했습니다..ㅋㅋㅋ